터키 의료관광시장, 새로운 도약 준비

- 미국, 유럽 등 지역 의료관광 수요 증가세 -

- 정 부차원의 새로운 지원책 마련 의견 높아 -

□ 터키 의료관광시장 성장 잠재력 다대

 ㅇ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새로운 의료관광지로 터키가 각광받음. 터키 정부도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하고 시장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

  - 터키는 주요 질병 수술 및 치료에 드는 의료비용이 미국에 비해 1/4 ~ 1/10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매우 좋아 최근 치과를 비롯한 라식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는 물론이고 치료 후 요양을 위해 터키를 찾고 있음.

 ㅇ 터키 관광산업은 2009년 터키 방문 해외관광객이 2700만 명 이상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고, 의료관광산업 역시 최근 서서히 시장규모가 커지는 상황임.

 ㅇ 미국, 독일 및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는 터키로의 의료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트까지 생겨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

 ㅇ 터키의료관광기구(TUHETO ; Turkish Health Tourism Organization)측은 알마티,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등 지역에서 관련 워크숍을 개최해 터키 내 의료수준과 휴양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임.

□ 정부차원의 세제 지원 필요

 ㅇ 이처럼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의료관광산업의 개발을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인하 또는 감면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터기 내 경제기관들이 주장함.

  - 터키 대외경제협력위원회(DEIK ; Foreign Economic Relations Boar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터키 정부에서 의료관광분야의 부가세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펼칠 경우 2015년부터는 연간 8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힘.

 ㅇ 이 보고서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터키의 의료관광산업의 주요 경쟁국으로 인도, 싱가포르, 이스라엘, 태국 등을 꼽으면서도 터키가 서서히 지속적으로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함.

  - 그러나 향후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펼침.

 ㅇ 또한 현재 매년 터키를 찾고 있는 3만~4만 명의 의료관광객 역시 만일 터키 정부의 부가세 인하 또는 감면 등의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면 2015년에는 100만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ㅇ DEIK측은 이번 터키의료관광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보고서를 재무부측에 전달하면서, 의료관광 시장의 세제 혜택 정책은 단기적으로 세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관련 시장에서 터키의 경쟁력이 강화되면 결국 국가경제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함.

□ 시사점

 ㅇ 관광 산업은 터키 경제의 주된 수입원 중 하나로 글로벌 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누림.

 ㅇ 지금까지 터키 관광의 주요 콘텐츠는 지중해와 에게해 연안의 휴양지 리조트 및 터키 전역의 역사 유적지 등이었으나,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를 받고 충분히 휴양할 수 있는 의료관광이 각광받음.

 ㅇ 또한 최근 터키 관련 산업계 및 경제계에서는 터키 의료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세제 지원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므로 앞으로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ㅇ 따라서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향후 시장을 고려해 관련 업계는 이 시장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음.

 자료 : DEIK, TDN, KOTRA 이스탄불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