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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흥국에서 인재확보에 빨간 불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10-04-05
  • 출처 : KOTRA

 

일본, 신흥국에서 인재확보에 빨간 불

- 관리자층 육성 프로그램인 볼륨 존 전략으로 푼다 –

 

 

 

인재난을 겪는 일본기업이 신흥국의 중간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볼륨 존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해외사업을 전면에 내세움. 이는 모든 업계가 시장 개척을 서두르나 개발이나 판매 전략의 핵심이 되는 인재의 확보와 육성이 어렵기 때문임.

신흥국이 단순한 생산 거점이었던 시대와는 다른 자질이 요구되는 가운데 사업전략을 실현하는 관리직 층이 희박하다는데 그 배경이 있음. 이와 같은 현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최종 소비자인 현지의 인재 확보가 포인트인 만큼 긴급 현안이 됨.

 

□ 해외에서 인재 난에 직면한 일본

 

 ○ 인도네시아에 거점을 준비하는 어떤 일본 중견메이커는 현지 종업원을 결속시켜 본사와의 중간 다리역할도 담당하는 중간 매니저를 현지 채용하기는 하나 정착되지 않고 있어 고민이 많다는 것임.

  - 이 회사의 인사 담당자는 “대졸, 화이트 컬러가 적은 이 나라에서 인재는 만성적으로 부족하다고 하면서 직책을 주고 실전에 즉시 투입해야 하는 외국계 기업에는 걸맞는 인재가 아니므로 현지 법인의 임금 개정에 착수 했다”고 함.

 

  필요로 하는 직종, 연령층에는 중점 배분하는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정착 률 향상을 목표로 함.

  - 산업별로 담당자를 배분하는 조직 운영으로 제조업에 강한 해드 헌팅 회사인 싸추팜 재팬(도쿄도 치요다 구소재)에 따르면 일본 계기업의 현지법인으로부터 구인 안건이 불과 반 년만에 2.5배로 늘었다는 것임. 안건수 그 자체만이 아니고 진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임.

  - 이 회사의 그룹 리더는 조달이나 공장관리가 중심이었던 역할 대신 현지 시장을 타깃으로 한 사업 개발이 가능한 인재를 톱으로 앉히는 경향이 현저하다고 설명함.

  - 그러나 볼륨 존 전략을 구현하는 인재의 저변을 확대했다고는 말 할 수 없음. 일본 기업이 중국에 이어 진출했던 1980년대 당시, 사업운영에 진력한 세대가 퇴직시기를 맞이해 제2의 인생으로서 다시 현지의 활약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임.

 

□ 코치에이 사, 메네지먼트 능력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 후원

 

 ○ 현재 일본 기업에 요구되는 것은 오퍼레이션보다 매네지먼트 능력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함. 주재원이나 현지사원의 능력 개발을 후원하는 움직임도 있음.

  - 기업용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코치에이(도쿄도 치요다 구 소재)는 신흥국에서의 사업 확대를 담당하는 일본계 기업의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섬. 6월에는 중국과 상하이, 이번 여름 중에는 싱가폴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리더 층이나 메니저 층의 대인 관계 구축력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함.

  - 아시아가 생산 거점에서 시장이 된 지금 관리직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노무관리가 아닌 더 높은 차원의 현지직원과의 의사소통 능력임.

  - 자동차와 전기 등 대기업의 일부에서는 이미 중국 현지법인의 관리직 층에 대한 코칭을 실시함.

  - 현지 인재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고도화와 매니지먼트 능력 향상을 제고하는 움직임이 확산됨.

 

□ 시장가치 높은 인재를 획득하려면 현지의 임금 수준을 알아야

 

  현지 인재의 눈으로 보면 일본계 기업은 반드시 매력적인 직장으로 비춰지지 않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임.

 

 ○ 이렇게 지적하는 것은 해외의 일본계기업에 인사 컨설턴트 실적이 있는 덴프 스뎁 사임. 최대 이유는 급여에 대한 의식의 격차에 있음.

 

  아시아 최대의 구인정보사이트 운영하는 잡스트리트사(말레이시아)가 현지 구직자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엔지니어의 평균 급여는 말레이지아 급으로 최저 495달러(약 4만6500엔)임.

  - 이에 비해 일본계기업이 인도에서 엔지니어 직에 지불하는 평균 월급(제트로 조사)은 450달러(약 4만2300엔)이었음.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면이 있으나 일본계기업의 평균 급여가 현지 기업, 구미 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은 사실로 "이 격차가 채용기회의 상실로 이어진다"고 템브스템프의 담당자는 보고 있음.

  - “시장 가치가 높은 인재를 획득하려면 현지의 임금 수준을 알아야 하며 임금 교섭도 구직자를 이해하는 기회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함.

 

현재 인재에 일본계 기업이 지불하는 평균 임금 수준(월)

(단위 : 달러, 괄호 안은 회답기업 수)

(단위 : 링기트, 루피)

직종

직위

말레이시아

인도

영업

Manager

3,930˜6,000

24,215˜60,000

Senior Executive

3,200˜5,000

18,750˜50,000

Junior Executive

2,250˜3,115

12,000˜30,000

자료원 : 잡 스토리 사

 

 전문가 의견

 

 ○ 일본이 해외 현지에서 차세대 리더의 육성에 늦어진 것은 사실임, 신흥국 전략을 가속하는 지금 각 사가 다시금 이 현실에 직면함.

 

 ○ 글로벌 리더의 절대수의 부족에 더해 복잡한 현지 커뮤니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종래 이상으로 자율성, 자발성이 있는 인재개발이 요청됨.

  - 특히 아시아에서의 현지 인재는 지금까지 인력으로 취급돼 있었지만 지금이야 말로 인재임.

  - 인력과 인재는 매니지먼트 수법이 다르고 육성에도 투자가 필요함.

  - 신흥국에서 비즈니스 확대를 지향하는 각 사에 요청되는 것은 리더 계층, 메니저 계층의 대 인간관계 구축력임.

  - 국적이나 문화도 취업 의식도 다른 현지 인재를 결속시켜 경영이념을 공유하려면 지금까지 암묵적으로 돼왔던 사안을 언어화하고 비젼을 제시하는 능력이 불가결함.

  - 시장 개척을 주도하는 인재의 능력개발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해온 기업이 실제의 사업에서도 선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구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고 처우가 신통치 않은 신흥국 진출 일본계 기업이 인재확보를 위해 관리자 층의 육성 프로그램인 볼륨 존 전략을 구사함. 이는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한국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일간공업 신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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