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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홈 데코 시장의 떠오르는 아이템 ‘인조 식물’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1-02-10
  • 출처 : KOTRA

-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 시대, 보기 좋고 관리도 쉬운 인조식물 각광 -

- 팬데믹 장기화 속 떠오르는 홈 데코 아이템, 성장세 지속 전망 -

 

 

 

출구가 쉽사리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속 작년부터 미국 ‘홈 데코’ 시장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집에서 일하게 되고 아이들도 집에서 학교 수업을 받게 되고 심지어 운동이나 취미생활까지도 집에서 하게 된 많은 소비자는 이러한 집콕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한 홈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다양한 홈 데코 분야 중에서도 집안 분위기에 숨을 불어넣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식물(Plant)’과 ‘인테리어’를 조합해 ‘플랜테리어’라고도 부르는 식물 홈 데코 시장에서 특히 떠오르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인조 식물’이다. 최근 그 존재감을 더욱더 높이는 미국의 인조 식물 아이템과 그 트렌드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한다.

 

‘인조 식물’ 탐구생활

 

우선 인조식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자. 인조 식물은 미국에서 매우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Fake plants, Artificial plants, Faux plants 등이 그 예다. 본 글에서는 편의상 ‘인조 식물’이라 통칭하지만 그중에서는 조화(Fake flowers), 화분에 심어진 다양한 크기의 인조 식물과 나무(Artificial potted plants & trees), 인조 다육식물(Faux succulents), 인조 나뭇잎과 줄기(Faux foliage & stems), 인조 나뭇가지(Faux branch) 등 세부적인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

 

‘인조 식물’ 하면, 누가 봐도 가짜 같고 조잡한 조화나 식물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보기 흉한 인조 식물은 이제 과거 이야기이다. 오늘날 인조 식물은 더 이상 조잡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언뜻 보면 살아있는 식물과 구별이 어려워진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인조 식물 제작에는 플라스틱 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이파리나 줄기 등은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실크 같은 고급 소재로도 제작되고 있으며, 생생한 표현을 위해 잎이나 줄기의 무늬 등을 수작업으로 그려 넣는 제품도 많아 그 현실성이나 설득력은 점점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인조 식물의 예

 

자료: Pixabay, Piqsels

 

위의 예시 사진에서처럼, 요즘의 인조 식물 종류는 실내 바닥에 내려놓는 키 큰 화분 식물이나 창가나 선반 위에 올려두는 아담한 화분 식물에서부터 실외 조경을 돕는 아웃도어용 인조 나무까지 매우 다채롭다. 키가 큰 바닥용 인조 나무 중에서는 특히 무화과나무, 고무나무, 유카(Yucca), 올리브나무,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Bird of paradise), 바나나 나무, 각종 선인장류 등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중소형 탁상 인조 식물로는 몬스테라(Monstera), ZZ 플랜트, 알로에, 스네이크 플랜트, 용설란(Agave), 다육 식물(Succulents) 등이 많이 꼽힌다. 한편, 인조 식물은 살아있는 식물보다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이는 현실감을 높이기 위한 소재의 고급화와 고난도의 수작업 필요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격은 비쌀지라도 한 번 구매하면 끝까지 처음과 같은 푸르른 모습의 식물을 간직할 수 있으니 구매 가치가 있으며, ‘주기적 물주기, 햇볕 쪼이기, 분갈이’ 등의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바쁜 현대인의 삶을 한층 더 유연하게 만들어준다는 장점도 있다.

 

美 홈 데코 시장에서 떠오르는 아이템, 인조 식물

 

팬데믹 출현과 더불어, 미국에서는 ‘홈 데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팬데믹 이후 185%의 수요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힌 홈 데코 예술작품 전문 이커머스 브랜드 Elephant Stock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홈 데코 시장 및 트렌드에 끼친 영향력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팬데믹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상당히 늘어남에 따라, 실내 공간을 니즈에 맞게 꾸미고 편의를 증진시키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홈 데코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다양한 홈 데코 트렌드 중에서도 식물로 공간을 꾸미는 ‘플랜테리어’는 실내 공간에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 즉 ‘힐링 효과’ 또한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데 위에서 살펴본 인조 식물이 이 플랜테리어 트렌드의 핵심 아이템으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5년간 미국인의 ‘인조 식물(검색어: Fake plants)’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특히 2020년 이후 전반적인 관심도가 부쩍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지난 5년간 미국인의 ‘인조 식물(Fake plants)’ 검색 및 관심도의 변화 추이

 

자료: Google Trends(검색어: fake plants)

 

인조 식물이 매력적인 홈 데코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데에는 어떤 요인이 있을까? 우선, 다른 홈 데코 아이템보다 가성비가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홈 데코 아이템들인 조각물, 그림, 각종 예술 작품이나 악센트 가구 등은 모두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조 식물은 이들과 비교해 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시에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는 탁월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식물이나 꽃은 때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알레르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환경에도 적합하다는 점 역시 인조 식물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또한 인조 식물은 물이나 햇빛이 필요하지 않기에 강한 볕이 잘 들지 않는 도심의 주거 환경에서도 끄떡없으며 집안 어느 장소에든 배치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최근 미국 홈 데코 및 인테리어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브랜드에서도 ‘인조 식물’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이다.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Crate & Barrel, West Elm, Pottery Barn, World Market 등 뿐만 아니라 실내 식물 전문 브랜드 The Sill에서도 다양한 인조 식물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홈 데코 분야 이커머스 플랫폼 Wayfair 및 이커머스 자이언트 Amazon에서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종류의 인조 식물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광경은 최근 인조식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매우 높아졌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주요 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인조식물 제품들

  

 

주: (위 왼쪽부터) Crate & Barrel, West Elm, (아래 왼쪽부터) Amazon, Wayfair

자료: 각 사 웹사이트

 

인조 식물 트렌드 성장세, 올해에도 지속될 것

 

시장분석 전문기관 Technavio가 인조 실내 식물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가 2023년까지 연간 약 4%씩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듯이, 인조 식물에 대한 미국 홈 데코 소비자들의 사랑은 올해에도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온라인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인조 식물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지고 있으며, 요즘에는 홈 데코용 조화나 인조 식물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브랜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인조 식물 전문 판매점들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인조 식물이나 조화를 활용한 여러가지 홈 데코 아이디어나 인테리어 아이디어까지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인조 식물 전문 판매 온라인 브랜드 ‘Afloral’의 웹사이트 및 판매 중인 인조 핑크 유칼립투스 제품 이미지

  

자료: Afloral 웹사이트(https://www.afloral.com/)

 

인조 식물은 가정 내의 데코 아이템으로도 사랑받을 뿐만 아니라 상업 및 사무분야 등 타 업계에서도 역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 주목할 만하다. LA 지역 비즈니스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는 C 매니저 역시 “인조 식물 시장은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홈 데코 아이템으로서도 훌륭하지만, 실제 식물을 관리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렌털 홈 비즈니스나 카페·레스토랑 등의 상업 시장에서도 매우 적합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사무 공간 인테리어에도 안성맞춤이기에 인조식물 트렌드의 성장세는 팬데믹 이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C 매니저는 덧붙였다. 미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려는 우리 관련 기업들도 인조 식물과 같은 떠오르는 소비 트렌드와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인조 식물 시장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은 바로 높은 품질에서 비롯되는 ‘현실감’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염두에 두고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과 함께 미국 홈 데코 시장에 노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료: Insider, The Spruce, Artiplanto, Afloral, Elephant Stock, Google Trends, NY Magazine, Lene Bjerre, Pixabay, Piqsels, Crate & Barrel, West Elm, Wayfair, Amazon,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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