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서화물전용철도구간, 제조물류거점화 조짐

 - 물류소비거점 뭄바이, 콜카타, 뉴델리 연결, 복선 전철화-

 - 철도물류혁명, 투자기업 물류비용 큰 폭 절감, 배후단지 제조 복합 거점화-

 

□ 인도 철도화물 수요 급증

 

○  인도철도는 급속한 물동량증가와 증설투자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활력있는 철도망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음

 - 인도철도는 총연장 66,565km이며, 철도수익의 55%가 화물운송에서 발생

 - 현재 기존 간선노선인 동부철도인 호와라-델리, 서부철도인 뭄바이-델리구간은 화물체증이 매우 심한데 이들 선로의 설비가동율은 115-150%에 달함

 - 이에 더해 인도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대외교역량 증가로 주요 항만과 산업단지, 배후도시를  끼고 있는 이들 간선철도의 포화와 체증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  지난 2,3년동안 철도화물수송량은 연간 8-11% 증가하였으며 2012년에는 수송량에 총 11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 이럼에도 불구하고 1948년 독립후 인도철도는 1,100km추가에 그쳐, 화물철도의 수송 능력은 거의 한계에 달한 상태

- 향후 10년동안 물동량증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25,000km 철도증설이 필요한 실정임

 

○인도 정부는 철도 정비 및 보강을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여기고 일 정부, 세계은행등에 각종 협력을 요청해 왔음

 

□ 동서 화물전용철도 구상 및 진행상황

○ 화물 적체와 운송속도개선을 위한 새로운 화물전용철도노선(Dedicated Freight Corridor: DFC)건설 구상은 2005년 4월에 시작됨

- 당시 인도일본정상공동성명에서 일본정부가 화물전용철도 타당성 조사와 소요 비용에 대한 차관제공을 약속하였으며, 이를 전담하기 위해 인도화물전용철도공사(DFCCIL)가 인도 철도부의 관리감독하에 1956년 인도 회사법에 의거하여 2006년 설립됨

- 인도화물전용철도공사는 기획 및 개발, 재원 동원과 철도 건설, 유지 보수 및 운영업무를 담당

- 이후 수차례 협상 끝에 1단계로 동서 화물전용철도 건설(총길이 2,762km) 건설을 우선적으로 착수하도록 2009년에 결정됨

 

○ 인도 최초 화물전용노선 공사 시작, 2016년 개통 목표

 - 인도전용화물노선공사 관계자는 우선 1차로 100km 동부노선 구간공사를 2009년 1월부터 시작됨

- 이 노선은 콜카타인근의 손가르와 델리 북서쪽에 위치한 철도교통의 요지 루디아나를 연결하는 노선 가운데 바우푸르~만드락 300km 구간 중 일부

- 2015년에서 2016년 정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톤의 축하중에 시속 100km로 운행할 계획

 

○ 일본정부, 인도 화물전용고속철 건설 차관제공 배경

 - 일본 정부는 인도가 추진 중인 서부화물전용철도 건설에 소요 비용의 3분의 2를 차관으로 제공하고 기술 협력을 약속

- 일 정부는 일본 국제협력은행이 일제 기자재를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일반 엔 차관에 적용하는 수준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인도에 차관을 제공할 계획
-차관 제공뿐 아니라 최신 차량과 운행 노하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서도 전면 협력할 방침

 

인도 동, 서화물전용철도 비교

특징	웨스턴 코리도 (서부화물전용철도)	이스턴 코리도 (동부화물전용철도)
노선	JNPT-아메다바드-파란푸르-레와리-투그라카바드-다드리	단쿠니-고모흐-손나가르-무갈사라이-칸푸르-쿠르자-루드히아나
노선길이(km)	1,483	1,806
노선수	복선(단선 투그라카바드-피르타라)	복선(단선 쿠르자-루드히아나)
신호체제	복선 스페이싱 2km 자동신호, 단선구간은 절대차단시스템	복선스페이싱 2km 자동신호, 단선구간은 절대차단시스템
동력유형	전동(2×25KV AC)	전동(2×25KV AC)
축하중	25톤(브리지 하부구조 35톤 축하중 적합)	25톤(브리지 하부구조 35톤 축하중 적합)
속도	100kmh	100kmh
물동량(2021-22) 전망	128백만톤(6백만 TEUs)	144백만톤
피더 루트	1,516km	3,071km
총사업비(현재기준, 코스트연동 및 IDC제외)	Rs 26,124천만	Rs 23,500천만

 자료원: 인도철도부

화물전용철도 건설프로젝트 재원

◇ 동서화물전용철도 프로젝트코스트는 2007.1월 당시에는 RS 28,000천만으로 추정 ◇ 이후 2007.12월 일본국제협력단(JAICA)는 코스트를 RS 37,000천만으로 대폭 수정 ◇ 현재 코스트와 물가를 반영시 각각 RS 40,000천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 ◇ 소요재원은 양자/다자간국제기관 차관, 인도 철도청 지분투자로충당   - 서부화물전용철도는 건설비용의 67%상당액을 일본정부가 저리차관제공, 잔여비용은 인도철도청이 인도화물전용철도공사(DFCC)에 지분투자방식으로 조달  - 동부화물전용철도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등 국제금융기관차관으로 조달 계획

 

인도 동부화물전용철도 구간(서부구간은 첨부화일 참조)

 

 

□ 동서 화물전용철도 파급효과 및 시사점

 

○ 동,서화물 전용철도가 완공되면 철도체증이 완화되고, 시장 니즈를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어, 전용철도 배후와 인접지역에 산업기지와 물류단지가 연달아 생겨날 것임

- 피더운송 서비스, 물류단지, 컨테이너터미날과 연계가 되어 인도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물류속도개선과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

- 과부하가 걸린 철도망의 수송압력을 분산시키고, 석탄, 철광석등 광물자원운송노선, 철도와 항만과의 연계성이 높아지게 됨

- 서부화물전용철도구간 및 배후지에는 총 100여개 프로젝트(총 900억불 규모)가 2008-16년 기간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일본국제협력은행, 첨부 참고자료 참조)
 

○ 철도화물 수송이 빨라지게 됨

- 화물전용철도노선(DFC)건설로 화물운송속도를 빨라지게 됨. 현재 컨테이너화물열차 평균속도는 시속 30km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75km임. DFC가 개통되면, 시간당 평균속도는 50km, 최대속도는 시속 100km이상이 될 것임

- 이에 따라, 화물열차의 회전속도가 빨라지고, 각 노선은 연간 30억톤의 화물수송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

 

○ 화물전용철도구간을 따라 복합모델 물류파크 건설구상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기고 있음

- 인도 전용화물철도공사(The Dedicated Freight Corridor Corporation of India Ltd:DFCCIL)는 화물전용철도구간에 총 4개의 복합모델 물류허브를 개발키로 결정

- 관민파트너쉽(PPP)방식으로 개발되어 화물수송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 300-1000에이커 규모로  Navi Mumbai, Ahmedabad, Rewari (Haryana),Kanpur.

에 건설되며 최초 단지는 레와리가 되며, 사전타당성조사가 이미 시작됨

- 인도의 Infrastructure Leasing & Financial Services Ltd (IL&FS)는 레와리 복합물류허브 위치, 상세 인프라, 물동량 전망등을 위한 컨설턴트지정을 마침. 또한 구자라트주 산업인프라개발공사와 아메드바드에 유사 시설건설을 위한 유사 계약을 체결

- 복합모델 물류파크는 대형 산업빌딩을 갖춘 레일사이딩, 대형 내륙컨테이너집화장, 웨어하우스, 물류업체 입주용 사무동, 수출용 원재료를 가공하는 조립단지등이 들어가게 됨

 

○ 이에 따라, 철도복합운송비즈니스가 활발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짐에 따라 인도현지기업과 외국투자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철도부문 투자를 민간부문에 개방(컨테이너화물수송 부문, 복합물류단지 건설 등)함에 따라 철도관련 인프라 및 지원서비스가 보다 현대화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개발이 활발해질 것임

- 이에 따라 도로운송 비중이 늘어났던 컨테이너화물 운송이 철도운송으로 일부 회귀됨에 따라 철도운송이 인도화물운송에 차지하는 중요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인도철도청, 일본 국제협력은행, 인도 화물전용철도공사, 로지스틱스 매니지먼트 2010.2월호, 뭄바이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