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반도체전자시장, 2020년 4000억 달러 급성장

- 2009년 450억 달러, 10배 성장 전망 -

- 대부분 수입, 중국산 압도, 대만 및 한국산 경합, 인도 제조산업 육성 목소리 -

□ 시장현황 및 전망

 ○ 인도 반도체 및 전자산업 매출액이 2009년 450억 달러에서 2020년 4000억 달러로 급신장할 것으로 언스트앤 영 시장조사 보고서가 전망

  - 성장 주도분야는 반도체디자인, 하이테크 제조업, 부품, 전자기판, 시스템디자인 등임.

 ○ 인도 반도체 및 전자산업은 2020년까지 연평균 국내소비증가율(CAGR)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국내소비 증가 촉진요소는 인도인 소득수준의 급격한 향상, 전자제품 가치에 대한 동경, 기업부문 수요 부활, 전자정부사업 중점추진 등임.

 ○ 현재 대부분 인도 전자업체들은 중국에서 부품과 반제품 등을수입하며 중국산과 대만 및 한국산이 서로 경합하는 상태임.

  - 인도 전자산업계에서는 과도한 수입의존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생산을 장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임.

 ○ 인도 반도체 디자인산업은 VLSI 디자인, 기판디자인, 내장소프트웨어 업체로 주로 구성됐으며 방갈로르, NCR, 하이드라바드, 첸나이, 푸네, 아메다바드, 고아 등지에 있음.

  - 글로벌 톱 10 패브레스(무설비제조) 디자인기업들이 모두 인도에서 영업 중이며, 톱 25개 반도체 기업 중 19개 사가 인도에서 영업함.

 ○ 2009년 인도산업계의 새로운 슬로건은 'Made in India, Made for India'이며 인도시장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감에 따라 이러한 슬로건이 상품개발의 컨셉트로 점차 자리매김할 조짐을 보임.

□ 인도 반도체 및 전자산업계 전략

 ○ 2020년 매출목표 4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업계, 디자인계, 정부, 투자가들이 '전자시스템 디자인과 제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협업을 해야한다고 주문함.

  - 이를 위해 하드웨어 제조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며, '디지인드 포 인디아, 메이드인 인디아'를 소비자와 업계에서 애정을 갖고 키워나가야 함.

 ○ 현재는 전자부품과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인도 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저렴한데, 이러한 구조를 바꿔야 하며 정부의 통상 및 산업정책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주문함.
 

 ○ 또한 전자정부사업(인도지방고용보증, 유니크 ID프로젝트 등)과 같이 정부 재정지원으로 추진되는 모든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인도 내에서 얼마만큼 부가가치가 발생하는지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함(인도반도체협회 나이두 회장).

 ○ 인도 반도체산업계는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지방반도체산업 육성책을 내놓고 이를 실행해 가는 과정에서 사업기회를 찾고자 하는데, 카르나타카주 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이 대표적이며, 이 밖에 웨스트벵갈, 안드라프라데시, 구자라트주도 반도체산업 육성에 관심이 높음

□ 시사점
 

 ○ 인도 정부는 제조산업의 허브화와 고부가치화를 위한 제반육성정책을 추진하는데, 이 중 산업기반이 취약한 반도체 및 전자제조산업 육성이 주요 타깃임.

 ○ 인도 내수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핸드폰, 가전, 통신기기, 산업용 전자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세에 있어 다국적 기업과 인도 대기업 중심으로 인도 현지생산이 늘고 있음.

  - 반도체 개발공정, 반도체(데이터, 음성,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용 네트워킹 통신) 생산, 테스팅 장비, 디자인, 특정 기술 및 테스팅 지원서비스, 물류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기고 있음.

 ○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인도 전자산업이 이륙단계에 진입하기 전에 초기단계에서부터 시장선점을 위한 현지투자와 발로 뛰는 마케팅(Foot Marketing), 적격한 파트너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

자료원 : 언스트앤 영, 인도반도체협회, KOTRA 뭄바이KBC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