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 IT업체, 사우디에서 스마트 열풍 일으켜

- 현지 고등교육박람회에서 최고 인기 누려 -

- 6개 업체, 현지 공동 마케팅 위한 컨소시엄 결성 -

□ 전체 개황

 ○ 지난 1월 26~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고등교육박람회가 한국의 e-learning 시스템의 우수성을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각인시킨 가운데 3박 4일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림.

 ○ 35개국 340개 대학 및 기자재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고등교육부 주관 최초 교육 관련 국제전시회임. 박람회 당국에서 점심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일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내 관람객만 역대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30만 명에 이르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학교 등 교육 관계기관 및 민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행사였다고 할 수 있음.

 ○ 대학관, 교육 정책관, 기자재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국가의 대학이 참여한 대학관과 달리, 기자재관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업체가 주를 이룬 가운데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외국으로 국가관을 구성해 참여, 사우디아라비아 업체 및 학교들의 주목을 받았음.

 ○ 현지 KOTRA 리야드KBC의 주관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교육시장을 겨냥, 특별히 e-learning 분야별 선두기업 10개 사가 참가한 우리 한국관은 특히 이러닝분야 전문 현지 민간기업은 물론 대학 측으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음.

 ○ 모든 방송촬영장비를 한 곳에 집적시킨 획기적인 휴대용 방송장비를 출품한 Z사는 현장에서 대학 및 통신사와 9대(9만 달러)의 샘플 구매계약을 했으며, K사와 N사는 50만 달러 상당의 전자교탁 및 실물 화상기 각 120대를 한 의과대학에 납품하는 의향서를 체결함. Y사는 대학 측으로부터 전자사물함 1000개 공급 요청(25만 달러)은 물론 출입통제시스템 프로젝트(150만 달러) 참가 요청을 받았음.

 ○ 이 외에도 스마트카드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H사는 몇몇 대학이 직접 방문해 시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가 하면, D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이러닝센터로부터 자격증화할 수 있는 'IT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제안받는 등 모든 참가업체가 다양한 인콰이어리를 받아 향후 지속적인 비즈니스 거래가 예상됨.

박람회 전체 전경

 ○ 또한 이 전시회에 공동 오픈부스로 참가한 6개 사는 현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의 정부 및 민간 주관 교육 프로젝트에 패키지 형태의 공동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는 등 향후 중동시장 진출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는 주요 토대를 구축하기도 함.

□ 종합평가 및 시사점

 ○ 현지 KOTRA 리야드KB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교육시장은 2010년 정부예산(1470억 달러)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며, 이러한 예산들은 부분적으로 16개 지역에 짖고 있는 신규 대학 및 20여 개에 이르는 기존 종합대학들의 e-learning 시스템 도입,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초·중·고의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임.

 ○ 이에 따라 상기 6개 사와 같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시장에 진출코자 하는 교육용 SW 및 기자재 등의 업체는 현지 전시회 등 마케팅 사업 등에 참여 시, 단일품목으로 개별 참가하기보다는 공동부스 형태의 참가가 바람직함. 특히 프로젝트와 같은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도 공동 패키지 형태 공급을 위한 협상전략 등이 주효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KOTRA 리야드KBC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