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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 불가리아에서 1위로 올라서다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0-01-30
  • 출처 : KOTRA

 

한국차, 불가리아에서 1위로 올라서다

- 2009년 신차점유율 16.8%, 전년 대비 11.5% 확대 -

- 총 판매대수 5056대, 2008년보다 2172대 늘어 -

     

 

 

□ 정보 개요

     

 ㅇ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2009년 불가리아의 신차 판매시장에서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2위 도요타를 1700여 대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함.

     

 ㅇ 불가리아 차량수입협회와 불가리아 현대자동차 측이 발표한 2009년 불가리아 신형 승용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판매된 신형승용차 대수는 3만205대로 2008년 5만5395대에 비해 2만5190대 감소한(45.5%) 극심한 부진세를 보였음.

     

2009년 브랜드별 불가리아 신형승용차 판매현황

순위

자동차 메이커

판매대수

증감률(%)

시장점유율(%)

2008년

2009년

1

HYUNDAI

1,583

4,504

184.5

14.9

2

TOYOTA

5,082

2,820

-44.5

9.3

3

PEUGEOT

4,147

2,263

-45.4

7.5

4

VALKSWAGEN

4,708

2,251

 -52.2

7.5

5

OPEL

5,462

2,191

-59.9

7.3

6

FORD

4,220

2,030

-51.9

6.7

7

CITROEN

3,288

1,829

 -44.4

6.1

8

DACIA

3,977

1.744

-56.1

5.8

9

SKODA

2,975

1,501

 -49.5

5.0

10

CHEVROLET

2,560

1,404

 -45.2

4.6

11

RENAULT

2,061

932

-54.8

3.1

12

NISSAN

1,406

739

 -47.3

2.4

13

MERCEDES

1,469

616

 -47.4

2.0

14

MITSUBISHI

1,418

600

-57.7

1.9

15

AUDI

878

577

 -34.3

1.9

16

BMW

1,011

574

 -43.2

1.9

17

KIA

1,311

562

 -57.1

1.6

18

MAZDA

937

494

-47.5

1.2

19

FIAT

1,372

482

-70.0

0.9

20

HONDA

610

361

-40.9

0.8

주 : 현대자동차의 경우, 불가리아 자동차수입협회의 회원사가 아닌 관계로 소피아KBC에서 불가리아 현대자동차 공식딜러인 IND Commerce사에 개별 접촉해 조사한 통계치임.

자료원 : 불가리아 자동차수입협회(UIAB)

 

 ㅇ 대부분의 메이커가 -50% 안팎의 판매 감소를 겪는 가운데서도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184.5%의 신장률을 기록, 업계를 놀라게 함.

     

 ㅇ 이는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 판매가 급감한 시장상황을 사전에 예측해, 소매 판매비중을 줄이고 기업체나 대규모 입찰을 통한 Fleet Sale 전략을 전개해 큰 성공을 거뒀으며, 신규로 공급되기 시작한 i10, i20, i30의 판매호조 덕분인 것으로 풀이됨.

     

 ㅇ 작년 신형 승용차 판매의 부진은 일찍부터 예견된 상황이었으나 실제 결과는 예측보다 훨씬 감소폭이 컸으며, 승용차 유통업계에서는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판매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함.

     

 ㅇ 이와 같은 신차 판매의 부진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수요 부진과 할부금융의 중단 때문임. 불가리아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90% 이상이 3년 이상의 장기할부 구매형태로 이뤄졌으나, 은행 및 할부금융회사들의 자금 압박으로 할부금융이 어려워진데다가 할부금융에 대한 이자율도 10%를 상회해, 여유자금이 거의 없는 불가리아 소비자들이 신형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임.

     

□ 브랜드별 판매현황

     

 ㅇ 2008년까지 불가리아의 승용차는 OPEL, Toyota, Valkswagen 등 3사가 호각지세를 이루며 시 장을 주도해왔음. OPEL과 Valkswagen은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독일 브랜드이며, Toyota는 기술과 인지도면에서 강점을 나타내 3개의 브랜드가 1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보여왔음.

     

 ㅇ 2009년 상반기 중에는 상기 3개사가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30% 이상을 점유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하반기에 수요 부진이 심화되면서 대폭적인 판매감소를 보임. 반면에 현대자동차는 1~6월 957대로 7위에 그쳤으나, 하반기 6개월간 무려 3547대를 판매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음.

     

 ㅇ 주요 브랜드별 판매현황을 보면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던 Toyota 자동차는 작년 대비 -44.5%의 판매감소를 기록했으며 OPEL은 -59.9%, Valkswagen은 -52.2%로 50% 이상의 감소를 보였음.

     

 ㅇ 2008년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는 브랜드는 Peugeot와 Honda 정도이며,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전 브랜드가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의 전년 대비 매출감소를 기록해 대부분의 자동차 딜러들이 한계상황에 직면하게 함.

     

□ 시사점(완성차를 넘어 부품시장 개척 필요)

     

 ㅇ 비록 불가리아의 신형 승용차시장이 협소하기는 하지만, 4~5%대에 머물렀던 국산차의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는 점과 1위 브랜드를 국산차량이 차지했다는 것은 향후 불가리아뿐만 아니라 동유럽과 유럽시장에서 한국 승용차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

 

불가리아 택시(현지 택시의 50%를 한국차량이 차지, 국산차의 이미지를 높임.)

 

 ㅇ 대부분의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불가리아 실질GDP 성장률도 -1~-2%로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신형 승용차의 소비가 살아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며 신형 승용차의 수요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ㅇ 이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의 불가리아 수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어느 때보다도 가격에 민감한 시장형태가 될 것으로 우려

     

 ㅇ 다만 국산차량의 현지 시장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국산차량과 국산차량 부품의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하반기경 한-EU FTA가 발효될 경우 수입관세의 폐지로 인한 가격경쟁력이 개선돼 전망을 밝게 할 것임.

     

 ㅇ 특히 2009년 말을 기준으로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150만 달러 내외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은 시장개척 노력 여하에 따라 확대될 여지가 큼. 현재 완성차시장의 점유율은 10%를 넘으나 부품 수입에서 우리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0.6%에 그쳐, 부품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상황임.

     

□ 새로운 블루오션, 중고차시장

     

 ㅇ 불가리아의 연간 신형자동차 판매는 3만~5만 대로 시장이 매우 협소한 편임.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할 만한 경제력을 갖지 못한 데에서 비롯함. 반면에 중고차시장은 시장규모가  10만~20만 대에 이르고 전망도 매우 밝은 편임.

     

 ㅇ 특히 현재 가서명 상태인 한-EU FTA가 발효될 경우 국산 중고차 수입 시 부과되는 관세 10%와 차량 검사비 500유로의 절감혜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중고차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됨.

     

 ㅇ 아울러 불가리아의 중고차시장 규모가 10만~20만 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국산 중고차의 경우 브랜드와 디자인, 옵션 등을 갖췄고 현지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연간 3만 대 이상의 중고차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다만 긴 딜리버리 시간을 어떻게 단축하느냐와 차량안전검사 비용이 폐지 내지 축소될 것인가가 최대의 과제임.

 

 

자료원 : 불가리아 자동차수입협회, 불가리아 중고차수입협회 기타 KOTRA 소피아KBC 보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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