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세계화, 브랜드화 및 빠른 배송이 관건

- 2009 MACFRUT 전시회 이모저모 -

 

 

 

□ 전시회 개요

 

 ㅇ 올해로 26회를 맞는 농산물 박람회 ‘MACFRUT’가 지난 10월 7~9일까지 3일 동안의 일정으로 개최됐으나, 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불황이 농산업계에까지 타격을 줌.

     

 ㅇ 2008년 기준, 농산물 생산금액은 5억3200만 유로로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가정당 농산물 소비량은 3% 감소함.

     

 ㅇ 이번 박람회에서는 소비가 감소하면서 위축된 농업분야의 부활을 위해 해외 수출 및 홍보에 중점을 둠.

 

2009 MACFRUT 전시장 전경

 

 ㅇ 전시회 해외담당인 Mr. Adolfo Urso는 최근 2년간 농산물 소비 감소를 타개할 수 있는 대응책으로 이탈리아 지중해 식품의 해외 홍보를 꼽았으며, 이를 통해 침체된 농업분야의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ㅇ 이미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페인, 이집트, 터키, 러시아, 인도 등의 국가에 해외수출이 이뤄졌으며, 매년 2400만 톤, 약 23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함.

 

 ㅇ 올해에는 약 600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2만1000명의 관람객들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참관객의 대부분인 98%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전문가나 바이어들로 내국인 77%, 외국인 23%였음.

     

 ㅇ 이번 박람회는 이탈리아 농산물의 해외 수출에 주력하며, MACFRUT박람회가 이탈리아 농산물 시스템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에서부터 배송, 수출,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전시하며 많은 관심을 받음.

     

 ㅇ 아직까지는 국내 박람회 이미지가 강한 MACFRUT를 국제적인 박람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최측인 Cesena Fiera S.P.A.는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농산물 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해외 수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힘.

     

 ㅇ 또한 프랑스, 독일, 북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농산물 박람회에 참여해 이탈리아 지중해 식단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힘.

 

해외 업체 부스 전경

 

□ 전시회 동향

 

 ㅇ 이 박람회에는 Chiquita와 같은 해외 유명 식품브랜드 업체들도 참여해 맛과 신선도, 무엇보다도 해외수출 판매 마케팅에 많은 관심이 모임.

 

 ㅇ 특히 유럽의 주요 과일 수출국인 이탈리아는 유럽 전체 과일 소비의 30%를 차지해, 과일로 유명한 Chiquita사의 판매 전략을 비중있게 검토함.

 

신선한 이탈리아 지중해 식품

 

 ㅇ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농산물들 선보였음. 무엇보다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포장과 배송 면에서 CPR시스템과 같은 단순한 운송망을 구축하자는 부대 세미나가 좋은 반응을 얻었음.

     

 ㅇ 무엇보다도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신속한 운송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이탈리아 농산물을 공급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함.

     

 ㅇ 이렇게 발빠른 해결책들이 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드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하나의 탈출구가 돼 이탈리아 농산물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함.

     

 ㅇ 또한 각 품목별로 특징을 살려 공동 브랜드화를 구축하고 차별화 전략과 함께 각 지방의 특산물을 홍보해 수출 시 큰 효과를 얻어내는 상품 판매 전략도 소개됨.

 

□ 시사점

    

 ㅇ 이러한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기억하게 해 농산물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도록 하고 브랜드 자체로 농산물 품목이 연상되는 아이콘 역할을 함.

       

농산물 브랜드화 예

 

 ㅇ 이러한 업계의 노력과 시도로 이탈리아의 농산물이 세계 속에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담당자 실사, 관계자 인터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