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마케팅] 브라질, 올 최고 친환경기업은 'Wal-Mart'

- 시사주간지 Exame 선정 -

 - 친환경 운동, 소비자들에게 신뢰감 한층 높이는 요인 -

□ 개요

 ○ 브라질 유력 시사주간지 Exame는 최근 브라질 20대 친환경 기업을 발표했으며, 올해 최고 친환경기업으로 Wal-Mart를 선정함.

 ○ 이 회사는 불법적으로 삼림을 불태워 조성된 목초지 생산제품 구매 거부, 전력사용량 25%, 물사용량 40% 절약이 가능한 'Green Shop' 매장 설치, 비닐 포장지 사용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 등을 모아 거름 만들기 등 다양한 친환경 운동을 전개해 업체들 사이에 모범이 됨.

□ 세부내용

 ○ Veja와 함께 브라질 최대 유력 시사주간지로 손꼽히는 Exame는 최근 브라질 20대 친환경기업을 발표함. 올해 최고 친환경기업으로는 Wal-Mart가 뽑혔으며 2위는 AES Brasil과 Alcoa, 3위는 Amanco, 4위는 Anglo American, 5위는 Brasdesco로 나타남.

 ○ Wal-Mart가 친환경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09년 6월 Green Peace가 발표한 보고서 때문임. Green Peace는 “아마존지역 삼림 황폐화 현상이 브라질정부의 축산업 장려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지역 축산물이 납품되는 Wal-Mart, Carrefour, Unilever, Kraft 등의 기업들도 이를 방조한 책임이 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함.

 ○ 이 보고서에 충격을 받은 Wal-Mart는 Carrefour, Pão de Açúcar 등 브라질 내 주요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불법적으로 삼림을 불태워 농장을 조성한 북부 Pará주 지역 축산업체가 생산한 제품의 구매를 거부했으며, 최근에는 유통업체들이 친환경 축산제품임을 입증하는 인증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함.    

 ○ Wal-Mart 친환경 사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음.

  - 2013년까지 슈퍼마켓에서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의 50%를 감소시킨다는 목표 아래 고객이 비닐봉지 사용(5개 아이템을 비닐봉지 1개 분량으로 계산)을 줄일 때마다 3Centavo를 환불해 줌.

  - 이 회사는 2008년 12월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Green 매장'을 브라질 최초로 설치함. 'Green 매장'은 기존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25%, 수돗물 양의 최대 40%까지 절약가능한 친환경 매장으로 현재 브라질에는 3개 'Green 매장'이 영업 중이며, 조만간 2개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임.

  - Wal-Mart가 브라질 내에서 보유한 388개 매장 중 이미 140여 개 매장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며 이 중 팔다 남은 채소나 과일, 음식물 찌꺼기 등은 가공과정을 거쳐 거름 또는 동물사료로 재탄생시킴.

  - Wal-Mart는 자사 체인점에서 사용된 기름을 재활용해 만든 비누 'TopMax'를 판매함.

  - 약 7만20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비' 세미나를 실시했으며, 개인마다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내놓도록 요구함.

□ 시사점

 ○ 최근 브라질 기업들 사이에서는 친환경 운동이야말로 기업이미지 및 판매 제고에 매우 훌륭한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대됨. 따라서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친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함.

 ○ Wal-Mart의 이 같은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은 업체들 사이에서는 모범사례로 꼽히며, 소비자들에게는 이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한층 높이는 요인이 됨.

환율 : 1달러=1.75레알

자료원 : 시사잡지 Exame 특별호, KOTRA 상파울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