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약품시장 급성장

□ 시장 개요

 ○ 방글라데시 정부는 의약품산업을 섬유산업 다음의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으로 지정함.

  - 1982년 신의약품 정책을 통해 완성의약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함은 물론 의약품 제조업체에 대한 원료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하향조정 및 면제

  - 수출 시 해당부분에 대해서는 관세환급 등을 통해 지원하는 등 방글라데시 의약품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함.

 ○ 방글라데시는 WTO 회원국이지만 지적재산권 관련 무역협정인 TRIPs의 경우 최빈개도국의 지위를 인정받아 2016년까지 원료의약품 수입 시 지재권에 관계없이 수입이 가능해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짐.

□ 수요 및 수입동향

 ○ 2008년 방글라데시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10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함.

 ○ 방글라데시에서 소비되는 의약품의 96%는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되지만 이 의약품에 들어가는 약품원료의 85% 이상은 수입에 의존해 연간 의약품 원료 수입액이 5억 달러를 넘어섬.

  - 현지 생산 의약품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anti-infective류이며 antacids(제산제), anti-ulcerants(궤양치료제)와 임상치료약인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 비타민, 신경계(CNS) 및 호흡기(Respiratory) 계통 치료제 등 8000여 가지가 생산됨.

  - 현지생산 원료의약품은 Paracetamol, Ampicillin, Amoxycillin, Cephalexin, Diclofenac,   Gelatin, Hard Gelatin Capsule Shells, Dextrose Monohydrate, Amoxycillin Trihydrate,  Propanolol 등으로 매우 한정돼 있으며, 그 외의 원료의약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함.

 ○ 생명과 직접 연결된 항암제, 심장제 등 주요 의약품은 방글라데시에서 생산이 안되는 제품들에 한해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수입규제 및 관세

 ○ 외국산 원료 의약품에 대해서는 수입규제가 적은 편이나 완제품 의약품에 대해서는 국내생산이 되지 않는 것을 증빙해야 하며, 방글라데시의 제조업체들이 이의를 달지 않아야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입이 쉽지 않음.

 ○ 방글라데시의 관세율 구조는 원료의 경우 5%, 반제품 7%, 완제품 25%로 매우 높지만 의약품과 관련해서는 방글라데시 내 생산이 불가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품 의약품의 경우 무관세 정책을 펴고 있으며, 일부 생산이 가능한 것은 5%로 관세는 매우 낮은 편임.

□ 시사점

 ○ 방글라데시의 의약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5% 이상 증가하는 시장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판단됨.

 ○ 전후방효과의 미발달로 의약품 원재료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아직 1억4000만의 인 구 대비 10억 달러 규모의 소규모 시장이나, 우리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방글라데시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방글라데시 제약산업의 발전은 기존 노후화된 제약설비 및 기계류에 대한 교체 수요와 아울러 신규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우리기업의 제약 설비 및 포장라인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됨.

자료원 : 중앙은행, IMS, 경제신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