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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년 산업 기상도 대체로 구름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9-11-25
  • 출처 : KOTRA

 

日, 내년 산업 기상도 대체로 구름

- 2010년 본격적 경기회복 기대하기 어려워 –

 

 

 

□ 일본 주요산업에 ‘맑음’은 아직

 

 ○ 동양경제신보사는 업계지도 2010년판에서 일본 주요산업의 일기예보를 발표했음.

 

 ○ 주요분야의 기상 예상도는 아래와 같음.

 

자동차

수요회복 더딤. 설비과잉도 문제. 세계 동시불황으로 큰 타격을 받은 자동차업계. 2009년 4월 이후 크라이슬러, GM 등 미국 메이커는 차례차례 미연방파산법 제11조를 신청했음.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메이커도 최근 몇 년간 확대노선을 추구해 설비과잉 상태. 중국, 인도 등의 수요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최대시장인 북미가 2007년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은 빨라도 2012년일 듯. 최근 하이브리드카의 호조나 신흥국 수요의 지지를 받는 2륜차의 선전도 안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님.

전기 전자

반도체, 텔레비전분야 업계 재편. 정밀분야는 2010년 회복될 듯.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전기전자업계. 그 중에서도 사면초가는 반도체와 박막형 TV. 수천억 엔 규모의 거대 설비투자도 필요하지만, 가격 인하 압력도 강해짐. 이 때문에 반도체 제조 대기업인 르네상스와 NEC가 2010년 4월에 통합을 결정한 한편, 히타치제작소도 일부 텔레비전 생산의 외부위탁을 결정.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이 있는 카메라, OA기기, 전자부품 등은 고수익으로 경기회복과 함께 수익이 개선될 전망

인터넷,

통신

인터넷 통판, 통신은 견조. 매스컴은 고전. 온라인 쇼핑몰은 실제 점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불황 속에 인기를 누림. 블로그나 SNS도 확대 기조. 안정된 통신료 수입이 버팀목이 되는 통신산업도 견조. 닌텐도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정용 게임은 하드웨어 보급이 일단락됐고, 소프트웨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천장을 친 느낌. 상황이 어려운 것은 광고수입에 의존하는 매스컴. 광고주인 기업들의 예산 삭감과 인터넷 광고의 대두로 종래 비즈니스 모델은 붕괴

금융 서비스

2009년 봄에 바닥을 쳤음. 그러나 상승의 기미는 아직임. 2008년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받은 금융업계. 2009년 3월기 증권회사가 거래 손실 등으로 거액의 적자를 기록. 은행이나 생보사도 보유 주식 손실. 각사의 실적은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회복은 더딤. 경기회복은 요원하며, 기업들의 자금이 순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거래처의 영업 악화 도산 리스크도 높아 여신비용도 높아짐. 저공비행이 계속될 듯

자원,

에너지

자동차 등 주요 고객의 정체로 구름이 계속. 소재사업은 각 수요 산업에 좌우됨. 철강이나 비철금속은 자동차산업에, 유리는 건설산업에, 섬유는 의류산업에 의해 실적이 좌우됨. 2010년까지는 이들 최종제품의 본격 회복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아 소재산업의 ‘맑음’은 아직 요원. 환경의식이 높아지는 것을 배경으로 가솔린 자동차에 대한 의식도 달라지고 있으며, 공장에서도 LNG로의 연료전환 진전으로 수요 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임

사회

인프라

인프라는 안정적. 설비투자는 회복이 더딤. 전력, 가스 등 안정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인프라분야와 경기악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설비투자분야 2가지로 크게 나뉨. 설비투자는 기업의 경제활동이 본격 회복되지 않는 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기대하기 힘듦. 공작기계분야는 2010년 최악의 상황이 계속될 듯. 시멘트도 공장, 오피스빌딩 등의 설비 수요가 오르지 않고 주택건설도 2007년 피크 이후 시장이 급속히 축소됨.

소매

유통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성장 가능성 크지 않음. 소비의욕이 침체된 가운데 PB상품 전개, 가격인하 등 소매 각사의 가격 경쟁이 확대 중이지만 소비자는 낮은 가격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어 효과는 크지 않음. 종합적으로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각 업태 모두 신규 출점의 여지는 적음. 향후 성장 시장을 찾아 각 업태 간의 경쟁이 격화될 듯. 유통은 제조업 등 기업활동에 연동되기 때문에 당분간 정체를 면치 못할 듯

생활용품

서비스

저가격화 진행. 독주구도 선명. 시장이 성숙됐고 소비의욕도 떨어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움. 제3 맥주, 패스트푸드 등 저가의 제품은 건투 중이지만 고가 제품시장의 파이를 뺏어 먹는 것이 현 실태. 일부 기업의 독주상황. 어패럴의 유니클로, 가구의 니토리, 신발의 ABC마트가 수익성면에서 타사를 압도함. 이들의 공통점은 제품기획에서 판매까지를 일관하는 SPA 전략을 취한다는 점

자료원 : 업계지도 2010년판, 동양경제신보사

 

 ○ 산업계 대부분이 2010년에도 흐릴 것으로 예상되나, 2009년과 같이 호우가 예상되지는 않음.

  - 내년 일본 산업 전체가 대체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나 급속히 개선되는 분야는 없을 것

 

□ 불황 속에 업계 명암 선명

 

 ○ 인터넷과 통신분야만 산업 전반적으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터넷 통신판매의 확대가 예상됨.

  - 불황으로 소비의욕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찾는 움직임으로 인해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됨.

  - 이러한 움직임으로 기존 오프라인 슈퍼체인을 운영하던 이토요카도, 다이에 등은 인터넷 슈퍼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려고 함.

 

 ○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내에서도 일부 분야나 기업들은 호전을 계속할 듯

  - 소비의욕이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유니클로, 니토리, ABC마트 등이 호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됨.

  - 이들은 상품기획에서부터 판매까지를 일관하는 SPA 전략으로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음.

  - 또한 일본이 최강의 경쟁력을 가진 카메라, OA기기, 전자부품분야는 세계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면서 빠르게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 일본경제 회복 전망

 

 ○ 수출산업 회복, 당분간 어려울 듯

  - 엔고 현상이 지속돼 수출산업의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전기전자제품의 수출량이 북미 등에 집중돼 수출 다변화를 꾀해야 하는 상황

 

 ○ 민주당의 신정책, 일본경제를 얼마나 부양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

  - 민주당은 자녀수당 지급, 고속도로 무료화 등 새로운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경기부양을 꾀하고 있지만, 일본경제가 부양하기까지 소요될 재원 마련도 문제임.

  - 최근 에코포인트 제도와 에코카 보조금 지급 등의 소비 부양책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이 또한 일본경제가 회복되기까지 미봉책의 성격이 강해 일본경제를 본격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하기에는 무리가 따름.

 

 ○ 세계경제회복과 불황 속에 일본 기업들이 얼마나 체질을 강화했느냐가 일본 경제회복의 궁극적인 열쇠가 될 것

 

 

자료원 : 업계지도 2010년판, 니혼게이자이신문, 유통업계 동향, 인터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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