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위기에도 미용산업은 견고한 성장세 유지

- 여성 노동인구 비중 증가가 미용산업 성장세 견인 –

- 멕시코 소비자들 브랜드 인지도 중요시 해 -

□ 멕시코, 미용시장 성장세 지속

 ㅇ 멕시코의 화장품 및 개인위생 용품이 포함된 미용시장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멕시코의 미용산업 규모는 2009년 약 8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과 브라질에 이은 3위 규모임.

멕시코 미용시장 규모

           (단위 : 백만 달러)

주 : 2009년 수치는 추정치임.

자료원 : Reforma

 ㅇ 멕시코의 미용산업에는 약 4만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약 15만 명이 간접적으로 고용돼 있다고 함. 또한 79사가 화장품 및 미용제품을 위한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함.

□ 미용산업 발전의 장애요소

 ㅇ 현재 세계적으로 미용산업에 있어 생산비 절감을 위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아시아와 중남미로 생산설비가 이전되고 있다고 함. 그런데 아직 멕시코에는 이러한 업체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유치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이 준비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받고 있음. 멕시코 화장품 및 개인위생산업협회(CANIPEC)에서는 지난 9년간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규모가 28억 달러에 그쳤다고 함.

 ㅇ 또한 기 진출한 기업들도 멕시코 내에 통합된 산업 체인이 발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함. 즉, 진출기업들이 미용상품용 원자재 및 중간재를 공급선을 국내에서 발굴하기가 어렵다고 함.

 ㅇ 또한 멕시코내의 불법화장품 시장 또한 미용산업 발달의 저해요소로 작용함. 멕시코의 시장에서는 유명브랜드의 화장품 용기에 자신들이 불법적으로 생산한 화장품을 넣어 판매하기도 함.

□ 멕시코 소비자의 제품 선호동향

 ㅇ 멕시코의 미용상품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 우선은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멕시코 소비자들은 외국브랜드의 품질이 국산브랜드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음.

미용관련 업체별 점유율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브랜드별 점유율을 보면 Procter & Gamble이 16.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그 다음으로 Palmolive, Vorwerk, L’Oreal, Avon이 뒤를 잇고 있음. 위 업체들은 멕시코 시장에서 가격대에 따른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여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을 공략함. 이외에도 Mary Kay, Fuller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임.

화장품별 판매비중

자료원 : Datamonitor

 ㅇ 화장품별로 판매 비중을 보면 눈화장 제품이 35.7%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얼굴, 입술, 손톱용 순으로 나타남.

□ 전망 및 시사점

 ㅇ 멕시코의 미용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도시화와 여성 노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자신에게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그러나 멕시코 시장 진출이 쉽지는 않은 편임.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시 생각하는 멕시코 소비자들의 특성상 초기 홍보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되기 때문임.

 ㅇ 또한 한국 및 아시아 국가와 멕시코 소비자들의 선호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도리어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업체도 있었음. 이는 아직 시장성이 확실하지 않은 멕시코시장을 위해 특별한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함.

 ㅇ 현지 화장품 관련 업체와 면담한 결과 한국제품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대형 미용제품 유통업체들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함. 이는 광고에 대한 부담이 적고 새로운 유행에 맞춰 계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생산자와 구매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임. 또한 미용상품의 경우 보건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임.

자료원 : 종합일간지 Reforma, DATAMONITOR, 미용업체(Decorative사)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