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IT 폐기물 재활용산업 성장

- 짧아진 상품 라이프사이클로 쓰레기 급증 –

□ 새로운 산업분야로 성장

 ㅇ 페루에도 IT제품 폐기물 재활용 및 처리산업이 새로운 분야로 떠오르고 있음.

 ㅇ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페루에도 IT제품 라이프사이클이 계속 짧아져 일단 한 번 구입하면 조금 쓰다가 버리고 새로운 제품으로 대체하는 풍조가 유행하면서 쓰레기는 증가하고 있음.

 ㅇ 개인용 컴퓨터, 휴대폰, MP3, 마우스, 전자계산기 등 제품 종류를 막론하고 워낙 제품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한 번 산 제품을 장기간 수리하며 사용하는 것보다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더 싸다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음.

 ㅇ 페루는 현재 IT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나 소비가 증가하면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PC 및 관련부품 수입물량이 717톤에서 2만2000톤으로 약 30배 늘었으며, 2001년부터 휴대폰 구입도 급증해 2009년 6월 휴대폰 라인이 2285만8680개(인구 약 2800만 명)에 이름.

 ㅇ 페루인의 품목별 평균 사용연수는 휴대폰 2년, PC 7년 정도로 1995~2008년 폐기한 휴대폰은 7000톤, PC는 6만5000톤에 이름.

 ㅇ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PC, 휴대폰 폐기량은 계속 증가해 2015년까지 누적량이 20만8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임. 이것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규모이긴 하나 더욱 크게 증가할 잠재력을 지닌 것이 사실임.

 ㅇ 문제는 다른 중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페루도 아직 IT제품 쓰레기 처리 또는 재활용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앞으로 관련 기술 및 장비 도입이 증가할 것임.

 ㅇ 수도 리마에는 여러 개의 IT 폐기물 처리업체가 있으나 그 중 가장 큰 업체가 Rimpe, Coipsa, San Antonio로 이들 업체가 연간 처리하는 쓰레기 양은 40만 톤에 이름.

□ 관련 기술 등 수출기회 제공

 ㅇ Coipsa 관계자에 의하면 IT폐기물 재활용은 성장할 것이라고 하며, 특히 개인 및 기업체의 IT 폐기물 재활용 의식이 증가하면서 수출의 기회도 커질 것으로 봄.

 ㅇ Coipsa는 이미 3년 동안 PCB를 비롯한 PC부품을 독일로 많이 수출하며, 특히 재활용 규모가 커지면서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외국기업을 환영한다고 함.

 ㅇ 페루에는 IT제품 중고거래도 성행해 리마 여러 군데에서 중고 IT제품을 매매하기도 하나 이러한 중고제품은 유통과정에서 훼손, 변조 등을 거치면서 환경오염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에(예 : 휴대폰용 카드뮴전지) Telefonica Moviles 같은 이동통신회사는 아예 불용 휴대폰을 한 데 모아 미국으로 보내 폐기물 처리하도록 함.

 ㅇ IT제품 쓰레기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하면서 페루 환경부(Minam), 지속가능발전촉진연구소(Instituto de Promoción del Desarrollo Sostenible), IT위원회(Comité de Tecnologías de la Información) 등 관련 기관 및 단체는 2010년 말을 목표로 IT제품 쓰레기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도 마련하고 있음.

 ㅇ 이와 같이 페루에서도 IT제품 재활용분야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므로 국내 관련 업계의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관련 업계 문의,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