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신 회계연도에 나타난 수입장벽

□ 관세장벽

 ○ 방글라데시는 지속적인 무역자유화 정책의 추진을 통해 관세율을 꾸준히 인하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완제품에 대해서는 25%의 높은 관세율을 유지함.

 ○ 2009/10 신 회계연도 예산에 따르면, 기존 수입관세틀을 유지하되 기초원자재 수입관세를 기존 7%에서 5%로 인하함.

2009/10 관세구조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 수입 부가금

 ○ 높은 관세율 외에도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Supplementary Duty), 사전소득세(Advanced  Income Tax), 사전부가가치세(Advanced VAT) 등의 수입 부가금이 운영됨.

 ○ 수입 휴대전화기, 전자제품, 고급조명제품 등에 대한 관세 및 특별소비세(supplementary duty) 대폭 인상

  - 휴대전화 관세 : 현행 가격에 상관없이 세트당 300타카 징수체계에서 가격에 근거한 25% 관세 부과로 변경

  - 에어컨 특별소비세 : 현행 20% → 60%

  - 냉장고 특별소비세 : 현행 20% → 30%

  - 고급조명제품 특별소비세 : 현행 20% → 60%

 ○ 수입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대폭 인상함.

  - 1500㏄ 이하 : 20% → 45%

  - 1500~2000㏄ : 60% → 100%

  - 2000~2500㏄ : 100% → 250%

  - 2500~3500㏄ : 350%   

□ 수출대금 결제

 ○ 방글라데시 수출대금 결제는 외환관리 목적으로 수출금액에 관계없이 신용장(L/C)에 근거해 진행하며, 외화송금(T/T)은 금지돼 있어 샘플오더 등 소액 무역거래의 경우 은행의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입 제약요인으로 다가옴.

 ○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는 조만간 신수입정책(2009-12)을 결정할 예정인데, 생필품 공급 원활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에 우호적 환경조성을 위해 부분적으로 신용장없이 수입을 허용할 예정임.

  - 대상품목은 달걀, 종자, 세라믹 타일, 유아용 가공식품, 알루미늄 파우더, 중고 발전기, 철강 및 스크랩, 알루미늄 및 스크랩 등 생필품 및 의류제조를 위한 자본재 등임.

□ 시사점

 ○ 방글라데시 정부는 일반소비재와 사치재에 자국산업 보호 및 세수확대를 위해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한국산 가전제품, 휴대폰 등의 대방글라데시 수출 확대에 걸림돌이 됨.

 ○ 우리기업의 경우 가전제품 등 완제품은 현지기업과 합작을 통한 조립생산공장 건설을 통해 직접판매방법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 NBR,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현지신문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