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시간 고속철 타고 내륙시장 뚫는다

- 시속 350㎞ 우한-광저우 고속철 개통으로 이동시간 대폭 단축 -

- 광둥-후난·후베이 지역간 산업이전 및 인력.물자수송 고도화 -

□ 우광선(우한-광저우) 고속철 연말 개통 예정

 ○ 10시간 거리 3시간 생활권 실현

  - 지난 8일, 중국 철도부는 언론을 통해 우광(우한-광저우)고속철도가 국경절 연휴기간 시험운행을 마치고 연말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함.

  - 총 1166억 위앤 가량이 투입된 우광선은 2004년 건설비준을 받아 2005년 착공함. 총 운영거리 1068.6㎞, 시속 350㎞로 소요시간은 10.5시간에서 3시간 가량으로 단축돼 7.5시간이 절약됨. 하루 여객 운송량은 20만 인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화남과 화중지역 주요 도시 경유

  - 우광선은 후베이, 후난, 광둥 등 3개 성을 연결, 북쪽 우한에서 시작해 셴닝(咸宁), 위에양(岳阳), 창사(长沙), 헝양(衡阳), 천저우(郴州), 사오관(韶关), 포산(佛山) 등 화중 및 화남의 주요 도시를 경유하여 광저우로 이어짐.

우한-광저우 고속철도 경유지

□ 우광선의 경제효과

 ○ 광둥성 경제파워 내륙으로 북진

  - 지난 30년 동안 중국의 발전 중점지역이 연해 동부지역이었다면 향후 30년은 점차 방대한 내수 잠재력이 있는 중·동부 내륙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게 될 것이며, 후베이·후난 지역은 그 발전의 중심에 있음.

  - 이 지역은 거대한 내수시장 외에도 풍부한 토지 및 에너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산원가 등으로 광둥성을 포함한 동부 성·시와 상호보완할 수 있는 우세를 갖추고 있어 주목을 받게 됨.

  - 우광선 고속철의 개통으로 광둥성은 내륙 및 동서를 잇는 우한의 시장과 산업자원을 활용하여 내륙으로의 진입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지역간 산업이전 통한 산업구조조정 실현

  - 중국은 주강삼각주 일대를 중요한 경제중심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이 지역을 과학적 발전모델 시험지구, 개방 확대와 국제화의 창구, 선진 제조업 및 국제적 서비스업 기지로 발전시키고 함. 특히 주강삼각주와 홍콩, 마카오 일대를 통합하여 물류, 정보통신, 전시산업 등 선진 서비스 산업의 중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임.

  - 광둥성 정부 또한 최근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우선육성산업 리스트를 발표해 산업구조조정을 추진 중임. 이러한 상황에서 우광선의 개통은 산업이전의 출구를 제시함.

화중지역 내륙시장의 중심지 우한의 경제력

 ○ 물류운송능력의 대폭 향상 기대

  - 중국은 도로운송망이 연해지역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고 내륙지역의 도로망이나 주요 지역 간 연결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는 등 물류소통의 문제에 직면해 옴.

  - 우광선의 개통으로 여객수송과 화물운송을 분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줄곧 과부하 상태에 있던 내륙지역 철도망의 운송력과 화물 물류난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

 ○ 홍콩까지 5시간 생활권

  - 우광선과 광선(광저우-선전)선이 잇닿게 되면서 우한에서 홍콩까지 이동시간은 5시간 정도로 단축될 것임.

  - 이에 따라 20여 개 도시 1억 명에 가까운 인구가 우광선 이용이 가능하게 되며 광저우-홍콩간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져 주강삼각주 경제통합을 더욱 촉진할 것임.

□ 시사점

 ○ 우광선의 개통으로 교통 요충지로서 우한의 기능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화북지역과 화남지역의 물류교류가 활발해지고 내륙지역과 주강삼각주 경제권, 나아가 홍콩·마카오가 더욱 긴밀히 연결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新浪，新华网，广州日报 등 현지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