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스커트 인기

- 미즈노 등 시장 참여 속 유니크상품 수요 기대 -

□ 야마스커트, 등산용 스커트 인기

 ○ ‘야마스커트(일본어로 '산 스커트')’라는 등산용 스커트가 인기를 끎. 이 스커트는 멋쟁이 옷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야외활동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임. 운동을 하거나 산책할 때 멋쟁이가 되고 싶은 소비자 사이에 인기 있음. 스포츠웨어 제조업체는 이러한 붐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올해 상품의 구색을 갖춰 잇따라 판매 강화에 나섬.

 ○ 미즈노(http://www.mizuno.co.jp/)는 올해부터 야마스커트시장에 참가해 봄, 여름에 이어 10월에 다운 소재의 추동용 제품을 투입함. 신제품은 겉은 직물, 안은 솜으로 이뤄졌으며 스스로 발열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수섬유 프레스사모를 삽입해 높은 방한성을 실현함. 허리에 부착된 단추를 벗기면 1장의 천이 돼 무릎에 걸치는 담요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편리성을 추구함.

 ○ 춘하용은 시장성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소량을 판매했지만,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주문이 활발해 바로 매진됐음. 이에 따라 추동용은 1가지의 색상을 확대해 4가지 색상으로 한 후 판매 예정 매수를 3배로 늘렸음.

 ○ 신제품의 가격은 6930엔으로 만 엔 정도가 주류인 등산용 및 아웃웨어용 팬츠에 비해 낮게 설정했으나, 7000엔 정도의 스타킹과 함께 입는 사람이 많아 판매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 회사는 앞으로 보다 젊은 세대를 의식한 상품을 기획하고 폭 넓은 계층에 어필할 방침임.

 ○ 한편 데산토(http://www.descente-onlineshop.jp/b/descente/)도 9월 초에 최초로 야마스커트를 발매했음. 아웃도어 브랜드인 홀 아스로 판매하는 신상품(1만5750엔)은 유행에 맞춰 야마스커트 제품으로는 드물게 원피스 타입으로 만들었음. 비와 땀을 흡수하고 신속하게 건조시키는 것 외에 골프웨어 등으로 사용되는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항균 방취 기능도 보유함. 이 회사는 여행 수요도 예상하고 있음.

 ○ 이 밖에 골드 윈도 아웃도어 브랜드인 더 노스페이스가 올 봄부터 판매를 개시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제품 투입을 가속하고 있음. 미즈노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시장은 확대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워킹이나 달리기와 같은 개인 스포츠용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음. 　

데산토가 9월 초 출시한 일체형 타입의 산 스커트

자료원 : 야후(http://headlines.yahoo.co.jp/hl?a=20091008-00000024-fsi-bus_all)

□ 야노 경제연구소의 스포츠시장 전망

 ○ 2008년 스포츠웨어 국내시장(메이커 출하 기준)은 전년 대비 103%인 약 4882억3000만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됨.

 ○ 2008년 전체시장을 하드웨어분야별로 보면 교육웨어(35.7%)의 구성비가 가장 높았고, 골프웨어(19.2%), 아웃도어웨어(11.2%)가 모두 호조였음. 특히 아웃도어웨어는 등산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여름 음악페스티벌 등의 활성화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해 전년 대비 103.2%인 546억 엔이 될 것으로 예측함.

□ 바이어 인터뷰(오사카KBC/P사 마쯔모토 사장)

 ○ 현재 오사카에서 등산용품을 제조, 판매함. 수입은 그다지 많지 않으나 유럽 등에서 수입한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아이젠을 한국에서 수입하려 고려 중

 ○ 오사카의 경우 높은 산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하이킹 기분으로 등산하는 여성이 늘고 있음.

 ○ 예를 들면, 로프웨이에서 어느 정도 정상 근처까지 가서 경치 좋은 휴게소 및 등반 가능한 곳까지 간다는 느낌임. 등산객은 대략 60대 이상의 인구가 많고 비율로 보면 젊은 여성은 적음. 단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임.

 ○ 스커트를 입고 등산하는 여성도 눈에 띄기 때문에 메이커도 상품화한 것이 아닐까 판단됨. 패션을 즐기면서 등산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이 상품은 당분간 계속 인기일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 일본에서는 최근 산행이나 등산도 이러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음.

 ○ 특히 등산을 즐기는 사람은 본격적인 하드웨어보다 평상복에 가까운 가벼운 차림을 좋아함. 아직 미개척시장이나 앞으로 수요확대를 겨냥한 독특한 유형의 상품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함. 이는 대일 수출에 관심있는 한국업체에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 및 야후 등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