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中 Post 60주년<下>] 100년 후 중국을 예측하라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09-10-05
  • 출처 : KOTRA

 

[中 Post 60주년] 100년 후 중국을 예측하라

- 우리식 판단과 해석은 금물 -

- 미래중국 예측역량 키워야 -

 

 

 

□ 정치·경제·역사 교과서 다시 써야할 판

 

 ㅇ 건국 60년을 맞은 중국은 놀라운 성적표를 쏟아냄.(아래 첨부표 참조)

  - GDP 444배 증가(위앤화 명목기준), 국가재정수입 990배 증가, 대외무역액 2300배 증가, 조강능력 3100배 증가, 국민 저축액 2만5000배 증가 등

 

 ㅇ 기적 같은 일들도 벌어짐.

  - 금방이라도 망할 것 같았던 중국은행들이 국제금융계를 쥐락펴락하고 있음.

  - 1인당 GDP는 위앤화 환율변동요인이 있긴 하지만 3년새 2배로 늘어남.

  - 정치적 민주화없이 시장경제도 없다는 주장은 박물관 얘기가 돼버린 듯할 정도임.

  - 경제학 교과서와 정치학 교과서, 역사교과서마저도 다시 써야할 정도임.

  - 앞으로 중국은 또 어떤 모습일지 초미의 관심사임.

 

 

□ 번번이 빗나간 중국 시나리오

 

 ㅇ 중국의 변화와 변신에 놀라움을 느끼는 이유는 아주 간단함.

 

 ㅇ 이제까지 중국을 보는 판단과 예측이 보란 듯 빗나갔기 때문임.

  - 1997년 홍콩주권환수 직전 세계 유력언론들은 인민해방군이 홍콩 시내를 휩쓸고 민주계 인사들이 대거 구속될 것이라는 예측보도를 냈음.

  - 아시아 외환위기땐 위앤화 평가절하를 기정사실화하기도 했음.

  - 개혁개방의 후퇴와 마오쩌둥시대로의 회귀가능성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끊임없이 제기됐음.

  -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두고 13억 시장이 완전개방된다며 흥분에 빠지기도 했음.

  - 중국은 대만 독립 시도를 막기 위해 무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라는 관측은 불과 최근까지도 대세였음.

  -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Who Will Feed China?, Lester R. Brown)'라는 주장으로 대변된 중국의 식량위기설까지 수많은 중국 시나리오들이 모두 빗나감.

 

 ㅇ 그런 와중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되돌아봐야 함.

  - 1980년대 후반 중국과 직교역을 시작하면서 이른바 '내의론(內衣論)'이 한동안 유행하면서 13억 인구에 내의 한 장씩만 팔아도 떼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퍼졌음.

  - 방송과 지면에선 온통 중국이 위기냐, 기회냐의 논쟁이 이어졌음.

  - 그러다보니 중국을 보는 시각이 언제나 양극단을 오가며 차이나 드림과 차이나 쇼크가 어지럽게 뒤섞임.

  - 우산장사와 짚신장사를 둔 어머니 마음처럼 중국이 잘 돼도 불안하고 못 돼도 걱정임.

 

 ㅇ 건국 60년의 중국을 보면서 새삼 되새겨야 할 점은 중국은 언제나 50년, 100년 앞을 본다는 것임.

  - 1992년 덩샤오핑은 그 유명한 남순강화(南巡講話)에서 “개혁개방은 100년 동안 흔들림없이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음.

  - 이후 장쩌민에 이어 후진타오가 집권했지만 국가 건설의 큰 밑그림은 그대로 유지

  - 2000년에 시작된 서부 대개발사업은 50년에 걸친 대역사(大役事)임.

  - 중국 최고 권위의 비즈니스저널인 '중국기업가(中國企業家)'는 건국 100년이 되는 2049년의 중국 자화상을 그려냈고 중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2100년까지의 인구 대예측 보고서를 내놓음.

  - 중국은 초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움직이는 반면 우리는 늘 눈앞의 단기상황과 우리식 판단에만 매달려 온 까닭에 우리의 중국 시나리오는 맞아 떨어지기 어려움.

 

 

□ 과제 : ‘차이나 드렁크’ 벗어야

 

 ㅇ 첫째, 한눈에 거대 중국을 파악해버리려는 이른바 '차이나 드렁크(China drunk)' 현상에서 벗어나야 함.

  - 중국에 10년, 20년 산 사람보다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더 전문가라는 씁쓸한 블랙유머가 있음.

  - 손자병법은 ‘지피지기’를 최상의 전략으로 꼽음.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담음.

  - 전략에는 우선순위가 있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기(知己)’에 앞서 ‘지피(知彼)’의 지혜를 발휘하는 것임.

  - 이제라도 ‘중국 바로 알기’에 나서야 하며 우리 식으로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함.

 

 ㅇ 둘째, 수치보다 트렌드에 주목해야 함.

  - 우리가 만드는 중국자료엔 예외없이 공통점이 발견됨.

  - 13억 인구와 거대 소비시장, 연평균 8% 성장 지속, 외환보유고 2조 달러 등과 같은 수치이며 다른 한편에선 중국통계는 짝퉁통계라며 못 믿겠다는 얘기도 끊이지 않음.

  - 과연 이런 논의와 주장들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함.

  - 더이상 양적인 성장에 집착하지 않고 질적인 도약을 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전략이고 보면 숫자보다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할 것임.

  - 숫자는 거짓말을 해도 트렌드는 거짓이 없음.

 

 ㅇ 셋째, 기업차원에서 피드백(feedback)과 피드포워드(feedforward)시스템을 결합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함.

  - 피드백이 성과와 시행착오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라면 피드포워드는 앞으로 일어날 변화를 제대로 예측해 현실에 반영하는 노력임.

  - 중국은 구조적 전환과 정책환경 변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한발 앞서 예측하는 치밀한 미래준비가 필요함.

  - 그간의 잘못된 판단과 시도를 서둘러 바로 잡고 중국의 변화와 변신을 미리 내다보자는 것임.

 

 ㅇ 넷째, 국가차원의 미래 중국 예측역량을 길러야 함.

  - 중국사회과학원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 인재를 모으고 미래 중국을 다각도로 연구해야 함.

  - 여기서는 수출투자 확대방안 같은 단기과제보다 중국의 틀과 흐름의 변화를 멀리 내다보고 깊이 들여다봐야 함.

  - 내수시장의 장기적 재편방향, 인구 및 사회 구조의 변화, 10년, 20년, 30년 후 한중 무역투자구조의 변화, 중국의 미래 지정학적 위치 등이 과제가 될 수 있음.

 

 ㅇ 마지막으로 세계를 보며 중국을 경영해야 함.

  - 중국경제의 글로벌 편입 가속화로 인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도 글로벌시각을 유지하는 ‘Think Global &Act Local’ 전략이 시급함.

 

 

자료원 : KOTRA 베이징KBC

 

첨부 : 건국 이후 중국의 주요 경제사회지표 변화

지표

단위

건국 초기

2008

건국초기
대비 성장(배)

연평균
성장률(%)

1949

1950

1952

인구

총인구(연말)

만 명

54,167

-

-

132,802

2.5

1.5

도시인구

만 명

5,765

-

-

60,667

10.5

4.1

농촌인구

만 명

48,402

-

-

72,135

1.5

0.7

취업

취업인 수

만 명

-

-

20,729

77,480

3.7

2.4

국민경제

국내총생산액

억 위앤

-

-

679.0

300,670.0

*443.8

8.1

1인당 국내총생산

위앤/인

-

-

119.4

22,698.0

*190.1

6.5

재정과 금융

-

-

-

-

-

-

-

국가재정수입

억 위앤

-

62.17

-

61,316.9

985.3

12.6

국가재정지출

억 위앤

-

68.05

-

62,427.0

916.4

12.5

황금보유량

만 온스

-

-

500

1,929.0

2.9

2.4

외환보유액

억 달러

-

-

1.39

1,9460.3

13,999.2

18.6

국민저축잔액(연말)

억 달러

-

-

8.6

217,885.4

25,334.5

19.8

주요 농공산품 생산

곡물

만 톤

11,318

-

-

52,870.9

4.7

2.6

면화

만 톤

44.4

-

-

749.2

16.9

4.9

연료용 유류

만 톤

256.4

-

-

2,952.8

11.5

4.2

원탄

만 톤

0.32

-

-

27.93

87.3

7.9

원유

만 톤

12

-

-

18,973

1,581.1

13.3

발전량

억㎾시

43

-

-

34,669

806.3

12.0

조강

만 톤

16

-

-

50,092

3,130.7

14.6

시멘트

만 톤

66

-

-

140,000

2,121.2

13.9

에너지생산총량

만/표준탄

2,374

-

-

260,000

109.5

8.3

에너지소비총량

만/표준탄

5,411

-

-

285,000

52.7

6.9

교통체신

-

-

-

-

-

-

-

철로

만km

2.18

-

-

7.97

3.7

2.2

도로

만km

8.07

-

-

373.02

46.2

6.7

여객운송량

만 명

13,695

-

-

2,867,892

209.4

9.5

화물운송량

만 톤

16,097

-

-

2,587,413

160.7

9.0

민용자동차 보유량

만 대

5.09

-

-

5,099.6

1,001.9

12.4

체신업무총량

억 위앤

2.12

-

-

23,841.3

11,252.9

17.1

국내상업과 대외무역

사회소비재소매총액

억 위앤

276.8

-

-

108,488

391.9

10.7

화물수출·입총액

억 달러

-

11.3

-

25,616.3

2,266.9

14.2

수출액

억 달러

-

5.5

-

14,285.5

2,597.4

14.5

수입액

억 달러

-

5.8

-

11,330.9

1,953.6

14.0

교육, 과학, 문화, 위생

재학 학생 수

-

-

-

-

-

-

-

일반 고등

만 명

11.7

-

-

2,021.0

172.7

9.1

일반 중등

만 명

103.9

-

-

8,050.4

77.5

7.7

일반 초등

만 명

2,439.1

-

-

10,331.5

4.2

2.5

도서 총인쇄 수

억 권(장)

-

2.7

-

68.7

25.4

5.7

정기간행물 총인쇄수

억 권

-

0.4

-

30.2

75.5

7.7

신문 총인쇄 수

억 부

-

8.0

-

445.3

55.7

7.2

병원, 위생기관 수

2,600.0

-

-

59,572

22.9

5.5

위생기술인력

만 명

50.5

-

-

503.0

10.0

4.0

병원, 위생기관 침상수

만 개

8.0

-

-

374.8

46.9

6.7

금융기관 저축잔액

억 위앤

-

-

93.3

466,203

4,996.8

16.4

금융기관 대출잔액

억 위앤

-

-

108

303,395

2,809.2

15.2

주 : *는 물가수준 미감안 위앤화 명목기준

자료원 : 중국국가통계국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中 Post 60주년<下>] 100년 후 중국을 예측하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