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급속히 커지는 광통신망시장

- 가입자, 작년 대비 70% 증가 -

□ 덴마크 초고속인터넷 시장현황

 ㅇ 현재 덴마크의 초고속인터넷은 대부분 DSL을 통해 접속하고 있으며, 덴마크 최대 통신회사이자 기존 구리선을 이용한 전화통신망을 보유한 TDC사가 DSL과 케이블TV 방송망의 70%를 차지함.

 ㅇ 최근 덴마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DSL을 통한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했으나 광랜을 포함한 기타 다른 접속방식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Mobile Broadband를 통한 접속도 8% 증가했음.

 ㅇ 현재 초고속인터넷시장은 포화상태이며, 기업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률은 작년과 동일한 80%임.

 ㅇ Mobile Broadband를 이용한 인터넷통신 사용률도 크게 증가 중이며, 핸드폰단말기, USB 모뎀, Mobile Broadband 라우터, 저가의 넷북 등이 통신회사의 보조금을 받아 판매가 확대됨.

자료원 : 덴마크 통계청

□ 광통신망 시장경쟁 격화

 ㅇ 전력회사들의 주도 하에 광케이블 매설과 증설작업이 확대됨. 이미 750억 크로네(1조8000억 원 가량)가 광랜통신망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됨. 공격적인 투자로 현재 60만 세대가 광케이블에 접속이 가능하며, 이는 2008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임. 덴마크정부는 향후 총 250만 가구 중 200만 호에 광케이블을 보급할 계획임.

 ㅇ 광랜 가입자 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해 광랜기업들의 매출액도 늘고 있음. 덴마크 광랜기업인 Tre-For Bredband는 컴퓨터 전문지인 Computerworld.dk가 선정한 올해의 IT 성장혜성으로 선정됨. 광랜 통신망은 현재까지 전력회사들이 주도해왔으나 TDC사의 시장진출로 전력회사들과 TDC의 대결구도로 가고 있음.

 ㅇ 각 지역에 기반한 13개의 전력 및 광랜 기업들이 광랜속도 보증인증인 Dansk Fibernet을 만들어 협력을 해왔고, 그 외는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사업을 해왔으나 앞으로 TDC와의 경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임.

 ㅇ 덴마크 최대 전력기업인 DONG 에너지는 지속적으로 광랜 통신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으나 앞으로 파트너와의 협력이나 매각을 구상 중임. TDC가 DONG사의 광랜통신망을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음.

□ 시사점

 ㅇ 전력기업들의 광랜통신망 투자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 분야에 경험을 갖춘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측됨.

 ㅇ 광랜기업 등이 하드웨어적 광랜통신망 구축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분야의 Content Provider와의 협력방안도 모색 중이므로 국내 소프트웨어기업과의 사업협력 등 시장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음.

자료원 : 덴마크 통계청, 컴퓨터전문지 Computerworld.dk, Dansk Bred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