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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마케팅]美 캘리포니아,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장을 가다(상)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김준규
  • 2009-09-28
  • 출처 : KOTRA

 

 캘리포니아,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장을 가다(상)

- 남가주 에디슨 관계자가 전하는 캘리포니아 태양광산업 지원 정책과 사업 모델 -

- 캘리포니아 태양에너지 이니셔티브와 Solar PV Rooftops 프로그램이 핵심 -

 

 

 

9월 2~4일까지 무역협회 신재생에너지 시찰단이 LA 지역을 방문함. 이 기간 중 KOTRA 로스앤젤레스 KBC는 태양열 발전소, 풍력 발전소, 바이오 연료 및 전기트럭 제조업체, 남가주 에디슨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및 기관 방문을 지원함. 방문 기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3회에 걸쳐 정리함.

 

□ 미국 캘리포니아 태양에너지 이니셔티브

 

 ○ 태양에너지 시장규모 및 전망

  - 미국의 태양광(Photovoltaic)과 태양열(solar thermal)을 포함한 태양에너지가 신재생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임.

  -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가 올해 7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에너지는 2030년까지 미국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임.

  - 태양에너지가 신재생 에너지 중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기존 화석 연료를 이용한 발전보다 초기 설치 및 운영비용이 높고 경제적 수익을 낼 수 있는 규모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임.

  -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태양에너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함. 예로, 미국 의회는 2005년 태양에너지 개발을 위해 관련 투자비용의 30%를 세금 환급(tax credit) 형식으로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킴.

  - 특히 일조량이 풍부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62%를 차지할 만큼 태양광 에너지 시장이 활성화 돼 있음.

  - 2008년 캘리포니아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07년의 91.8㎿dc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178.7㎿dc를 기록해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나타냄.

 

미국 태양광 발전 용량 상위 10개 주

자료원 : Interstate Renewable Energy Council

 

 ○ 캘리포니아 태양에너지 이니셔티브 내용

  - 2006년 캘리포니아 주는 10년 간 33억 달러를 태양에너지에 투자하는 ‘Go Solar California Campaign’을 승인함.

  - 이 프로젝트의 일부인 ‘캘리포니아 태양에너지 이니셔티브(California Solar Initiative : CSI)’ 프로그램은 2007년 1월에 시작됨. 2007~16년까지 21억 달러를 투자해 1940㎿의 전력을 태양에너지에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함.

  - 북가주 전기회사인 Pacific Gas&Electric(PG&E), 남가주 전기회사인 Southern California Edison(SCE, 이하 남가주 에디슨), 샌디에이고 지역 전기회사인 San Diego Gas and Electric(SDGE) 3개 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들 회사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소비자가 태양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경우, 리베이트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함.

  - 일반 가구 및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 가구의 신청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대부분의 리베이트는 전력 소비량이 월등히 높은 상업용 건물에 제공됨.

  - 와트당 최대 2.5달러를 인센티브로 제공함. 남가주 에디슨 관계자인 게리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는 설치 및 운영비용의 25% 정도를 지원하는 수준임.

  - 2007, 2008년에 152㎿가 넘는 태양에너지 발전 시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설치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설치가 늘고 있다고 에디슨 관계자는 전함.

  - 이 관계자에 따르면, 매달 300명의 고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함.

 

 ○ 프로그램의 시행 목적

  - 남가주 에디슨 관계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한 해 평균 60만 명씩 인구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

  - 전기 수요가 정점에 이르는 여름에는 남가주 에디슨에서만 2만3000㎿의 전력을 송전해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이 절실한 상황임.

  -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청정 연료를 이용한 전력 생산을 늘리고 대기 오염 등 환경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주요 시행 목적임.

 

□ 미국 남가주 에디슨의 Solar PV Rooftops 프로그램

 

 ○ 남가주 최대 전기회사, 남가주 에디슨

  -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에 본사를 둔 남가주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 : SCE)은 캘리포니아 내 180개 도시에서 28만5000개 사업체와 총 13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전기회사 중 하나임.

  - 현재 1만5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체 전력 생산량의 16.7%를 태양력,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생산함.

 

 ○ 프로그램 개요

  - 2008년 3월 남가주 에디슨은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에 향후 5년 동안 250㎿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8억7500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함.

  - 당시 5㎿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2500만 달러의 사용허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금액은 2009년 6월에 사용을 허가받음.

  - 이 예산으로 5년 내에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적고 지붕이 넓은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에게서 건물 지붕을 임차한 후 태양광 패널과 같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최대 500㎿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남가주 에디슨의 목표임.

  - 남가주 에디슨 관계자에 따르면, 지붕당 1~2㎿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용가능한 지붕의 넓이가 최소 30만 ft2가 돼야 하며, 지붕 선정에는 일조량, 지붕 유지보수 비용 등이 고려됨. 지붕의 임차 기간은 일반적으로 20년임.

  - 남가주 에디슨은 조달 절차를 통해 태양광 패널, 인버터 등의 설비를 민간 사업자에게서 구입하며, 가격(3.50달러/watt dc installed)과 제품의 지속성, 태양광 시설의 유지보수 비용(Data Acquisition System 모니터링, Array 청소 및 검사를 포함해 연간 1만 달러 이하)이 민간 사업자의 주요 선정 기준이라고 남가주 에디슨 관계자는 전함.

 

 ○ 세계적인 물류업체 프로로지스의 참여

  -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4억7500만 ft2 이상의  상업용 대지를 소유한 프로로지스는 제조업체, 소매업체, 운송업체 등에 물류창고를 제공하는 회사임.

  - 캘리포니아 지역에만 198개의 물류창고가 있으며, 총 면적이 4500만 ft2에 달함.

  - 프로로지스는 2008년 남가주 에디슨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 폰타나에 위치한 자사 물류창고의 지붕을 임대해주고, 기존 물류창고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외에 부대 수익을 창출함.

  - 이 태양광 발전 시설은 남가주 에디슨이 소유 및 관리하며, 60만 ft2 면적에서 2440㎾dc의 전기를 생산함.

  - 프로로지스의 신재생 에너지 담당자인 드류씨에 따르면, 프로로지스는 세계 곳곳에서 물류창고 지붕과 물류창고 부지를 각 지역 전력회사에 임대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를 추진함. 한국 내 프로로지스 소유 물류창고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힘.

 

캘리포니아 폰타나 프로로지스 물류창고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 시사점

 

 ○ 캘리포니아는 태양에너지 개발의 메카

  - 오바마노믹스로 표현되는 현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정책과 더불어 캘리포니아는 2010년까지 소비 전력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 아래, 적극적으로 태양에너지 개발을 지원함.

  - 캘리포니아 태양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태양에너지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데 필요한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물류 창고와 같은 대형 건물의 지붕을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려는 행보를 보이는 등 태양에너지 개발이 가속화 됨.

 

 ○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프로로지스의 전략

  - 프로로지스는 남가주 에디슨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자사 물류창고 지붕을 임대해주고, 기존 물류창고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외에 부대 수익을 창출함.

  - 대형 물류창고의 경우,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전기량이 적기 때문에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생산 전력의 대부분을 전기회사에 판매할 수 있음.

  - 주어진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프로로지스의 전략은 한국의 관련 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남가주 에디슨 및 프로로지스 관계자 인터뷰, 미국 에너지부 홈페이지, Interstate Renewable Energy Council 보고서, 딜로이트 보고서, KOTRA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보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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