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gco 그룹, 재생에너지 개발에 20억 바트 투자

□ 태국의 재생에너지 개발 현황

 ㅇ 태국은 현재 자체 전력생산의 70%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은 아직 미미한 수준임. 태국은 외국산 원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국내생산 천연가스의 고갈을 예상해 향후 12년간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을 현재의 1750㎿에서 2022년 5608㎿로 증가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자료원 : Ministry of Energy

□ 태국의 재생에너지 수요현황

 ㅇ 풍력

  - 태국에서는 바람의 세기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풍력발전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음.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되는 큰 풍력터빈과 달리 태국은 현지상황에 맞은 작은 규격의 풍력터빈이 필요함. 현재 태국에서 사용되는 저속 풍력터빈의 용량은 400~1000W인데 주요 공급국가는 핀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독일 등임.

 ㅇ 수력

  - 태국정부는 350㎿ 용량의 규모가 작은 수력발전소 건립을 지금까지 추진해 옴. 소규모 수력발전소 건립의 주체는 에너지부의 재생에너지개발국(DEDE)과 지방전력청(PEA)임. 재생에너지개발국은 부락단위의 소규모 수력발전소도 여러 개 건립했는데 태국의 동부와 중부지역에 부락규모의 작은 수력발전소 건립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ㅇ 바이오매스

  - 바이오매스는 에너지자원으로 이용되는 식물체 및 동물 폐기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나무연료, 왕겨, 사탕수수 찌꺼기, 축산분뇨 등이 활용됨. 바이오매스 기술에 사용되는 장비는 나무분쇄기, 가스필터, 발전기 등임.

태국의 바이오매스 생산 및 소비 현황

주 : ktoe-kilo tones of oil equivalent

자료원 : 태국 에너지부

 ㅇ 태양열

  - 태국은 현재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력을 일부 생산함. 현재는 생산비용의 문제로 인해 태양열에너지의 이용이 크지 않지만 향후에는 화석연료가 고갈됨에 따라 태양열에너지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태국에서는 주로 시, 도 등 지방행정당국에서 태양열 이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선이 연결되기 어려운 시골오지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 때문임. 또한 태양전지는 가로등, 하수처리 등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음.

□ Egco 그룹 재생에너지 투자계획

 ㅇ 태국 제2의 민간 전력생산업체인 Egco 그룹은 내년에 20억 바트(5880만 달러)를 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음.

 ㅇ 이 계획에 의하면 Egco 그룹은 10억 바트를 투자해 8㎿ 용량의 풍력터빈을 Nakhon Ratchasima 지역에 설치하며, 13.5㎿ 용량의 태양열 전력망을 Lop Buri 지역에 구축할 예정임. 현재 이와 관련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장비 공급업체 및 프로젝트 시공업체를 모색 중임.

 ㅇ 현재 태양열발전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상업성이 떨어지지만 이 회사는 UN에서 지원하고 있는 탄소거래에 기대를 걸고 있음. 태국은 현재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력에 대해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전력보다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해 구매함. 여기에 UN의 탄소배출권 거래로 인해 소득이 발생할 경우 Egco 그룹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비용상쇄가 가능하다고 예상함.

태국의 재생에너지 가격 추가 프로그램 현황

주 : 디젤발전소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전력생산할 경우 특별가격 부여

자료원 : Ministry of Energy

자료원 : Ministry of Energy, Bangkok Post, The U.S. Commercial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