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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 왕겨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홍준기
  • 2014-10-23
  • 출처 : KOTRA

 

캄보디아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 왕겨

-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 가능 -

- 지방의 정미소를 중심으로 왕겨 발전소 설립 확산 -

 

 

 

□ 캄보디아의 전력 관련 현황

 

 ○ 캄보디아의 전기세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러한 높은 전기세는 항상 큰 이슈임. 국가적으로 전기를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음.

 

 ○ 캄보디아는 전체 전기 사용량의 약 56%(2013년 기준)를 베트남, 태국, 라오스로부터 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자체 생산하는 전기만으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

 

캄보디아의 전력 공급 현황

자료원: EAC(Electricity Authority of Cambodia)

 

 ○ 캄보디아는 매년 약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에너지 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Mines and Energy)의 부의장인 Victor Jona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적어도 약 5억 달러의 석유를 매년 수입하고 있고, 그것 중 대부분은 전기 생산에 사용된다고 함.

 

□ 왕겨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 왕겨는 벼의 겉부분에 위치해 곡식 낱알을 비와 바람,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벼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쌀의 껍질임. 보통 벼의 무게 중 약 20%를 차지하며, 과거에는 쓸모가 없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됨.

 

 ○ 왕겨는 쌀의 생산과 비례해 해마다 일정하게 생산되고 있고, 처리과정에서 오염이 적어 상업적으로도 가치가 높음. 또한, 유기물과 무기물의 복합체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 최근에는 그 쓰임새가 증가해, 전력발전은 물론이고, 실내 인테리어용 자재, 단열재, 벽돌 등과 같은 건축자재로 쓰이기도 함.

 

왕겨와 왕겨 발전 기계의 모습

   

자료원: 구글이미지

 

□ 왕겨 발전 관련 현황

 

 ○ 왕겨 발전소의 경우 왕겨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미소를 위주로 생겨남. 지방에 있는 정미소는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미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왕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정미소 가동에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지방의 주민 혹은 전력청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됨.

 

 ○ 정부는 왕겨 발전시설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소를 짓는 데 필요한 자재에 대한 수입관세를 면제해 주거나 대폭 인하해줌으로써 재생 가능한 공장(renewable plants)의 설립을 유도함.

 

 ○ 왕겨 발전 기계를 생산하는 SME Renewable Energy Limited의 담당자인 Rin Seyha에 의하면, 구매자(정미업자)가 하루에 10시간씩 왕겨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면, 기계에 투자한 비용을 2년 반 만에 회수할 수 있다고 함.

 

 ○ SME Renewable Energy Limited에서 시행된 기술 연구에 따르면, 6㎏의 왕겨를 태워서 얻은 전기의 양은 디젤 1ℓ로 생산된 전기의 양과 비슷하다고 함.

 

□ 왕겨 발전의 의의

 

 ○ 지방에 있는 정미소의 경우, 비싼 비용을 감수하며 자가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있음. 따라서 쓸모없이 버려지는 왕겨를 이용한 전력 발전은 지방에 있는 정미업자와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음.

 

자료원: EAC(Electricity Authority of Cambodia)

 

 ○ 왕겨를 통해 생산되는 전기는 풍력․수력․조력과 같은 다른 재생에너지와는 달리 시간, 기후에 관계없이 1년 내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함. 수력 발전은 캄보디아 전력 생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수력 발전이 저조한 건기에는 왕겨 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이 그 부족분을 일정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캄보디아의 자체 전력 생산량(17억6996만 kWh)은 수력발전 57%, 디젤 33%, 화석연료 9.5%, 바이오매스 0.4%의 비중으로 생산됨.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의 경우 건기 때가 되면 전력 생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원이 아님. 디젤과 화석연료의 경우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해야 하며,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음.

 

자료원: EAC(Electricity Authority of Cambodia)

 

 ○ 이에 반해, 왕겨발전의 경우, 아직 생산량은 적지만, 친환경적이고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쌀을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또한,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에 대한 의존도 감소, 화석연료 수입에 대한 의존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아직은 바이오매스를 통한 전력 생산이 전체 전력량 중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정부에서도 친환경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음.

 

 ○ 다른 전력 발전 시설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다소 높고, 왕겨를 이용한다는 특성 때문에 정미소를 위주로 제한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점은 왕겨 발전시설의 확산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임.

 

 ○ 캄보디아 정부에서 친환경 발전과 관련된 제품의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 혹은 삭감해주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제품의 캄보디아 수출을 검토해볼 수 있음.

 

 ○ 대부분의 왕겨 발전은 지방의 정미소를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왕겨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으므로, 봉제공장으로의 진출 등을 통해 수요층을 다변화하는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음.

 

 

자료원: The Phnompenh Post, Electricity Authority of Cambodia,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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