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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용카드시장 현황
  • 투자진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09-09-21
  • 출처 : KOTRA

 

중국의 신용카드시장 현황

 

 

 

□ 은행카드산업 현황 및 성장성

 

 ○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들의 카드발급경쟁으로 과거 3년간 중국 전체 카드발행량은 연평균 24% 증가했고 그 중 신용카드 발행량은 연평균 54%나 증가했음.

 

  - 09년 1분기 중국 체크카드 발행량은 17억 4천만장, 신용카드는 1억 5천만장에 달해 전체 카드발행 규모가 전년대비 19%, 08년 말 대비 4.9% 증가한 19억장에 육박함. 아직 신용카드가 전체 카드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나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주요국 신용카드 발행량 추이             주요국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 추이

          

*자료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 하지만 중국의 경제인구 1인당 소지 신용카드 수는 0.11장으로 한국의 4.1장, 미국의 4.39장, 브라질의 0.95장 등과 비교하여 발급규모가 작은 편으로 아직 성장가능성이 큼

 

 ○ 카드결제금액도 크게 증가하며 카드소비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 08년 기준 127조 위안에 달해 07년 대비 14% 증가했고 그 중 입출금거래가 65조 7천억 위안으로 52%, 자금이체 거래가 57조 5천억 위안으로 45%, 소비지출 결제가 3조 9천억 위안으로 3%를 차지했음. 금년 1~7월 베이징 카드소비액은 인민폐 2456억34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39.6%인 인민폐 687억4000만 위안 증가했음. 카드소비액이 총 소비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8.6%에 달함.

  - 소비지출 결제가 전체 카드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소득증가와 신용카드 보급률 확대 및 정부의 내수부양과 카드산업 발전정책에 힘입어 소비지출 결제 비중이 향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카드 사용가맹점, 카드단말기(POS), 현금인출기(ATM)도 크게 증가하였으나, 카드 이용 증대를 위해서는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함

  -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7월 베이징시 POS카드 거래량은 인민폐 427억39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69.3% 증가했고 6월보다 5.87% 증가했음

  - 2008년 2분기 6대 성시(북경, 천진, 상해, 심양, 청도, 진황도)에서는 인구 만명당 평균 현금인출기 4대, 카드단말기 60대이지만, 중국 전체적으로 보면 인구 만명당 평균 현금인출기 1대, 카드단말기 11대에 불과함

  - 각 현금인출기당 은행카드 수가 10,900개, 각 카드단말기당 은행카드 수가 1055개로 선진국인 미국(4023개, 307개), 프랑스(2967개, 159개), 독일(2204개, 205개)에 비하면 아직도 카드이용 환경이 충분하다고 볼 수 없음

 

중국 카드결제금액 추이  중국 카드가맹점, POS, ATM 증가 추이

        

*자료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 중국 정부의 카드산업 지원

 

 ○ 카드사용 환경 개선 노력

  - 7월 중국인민은행은 2012년까지 농촌지역 카드보급률 인당 1장, 카드소비지출이 소매판매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로 확대, 농촌지역에 ATM기 6만대, POS기 24만대 설치, 카드결제가 가능한 영업점 수 10% 증가를 목표로 제시함.

 

 ○ 카드발급 증가에 따른 대금 연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의 감독 및 규제 강화

  -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6개월 이상 연체된 카드대금 규모가 전년대비 133% 증가한 49억 7천만 위안에 달해 같은 기간 신용카드 여신의 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08년 3월 2.4% 대비 0.6P 상승한 수치로 중국의 신용카드 부실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냄

  - 중국 신용카드 연체율 급증의 주 원인은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과 남용으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음. 이에 중국정부는 카드마케팅을 자제하고 카드발급심사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등, 카드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 향후 건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됨

 

□ 중국 내 외자은행

 

  ○ 중국 내 은행카드 산업에 있어서는 로컬은행이 발행카드수, 확보고객수, 네트워크, 국내고객의 소비습관에 대한 이해도 등에 있어 우세를 보이며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중국 내 은행카드 발급기관

      

*자료원: 중국인민은행

 

  - 하지만 외자은행에 비해 부가서비스의 수준이나 국외 카드 가맹점의 부족, 고객 신용관리 노하우가 부족하여 경쟁자간 모방이 용이, 제품 차별화가 어려움

 

 ○ 중국은감회가 기준에 부합하는 외자법인은행이 은행카드업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최근 많은 외자은행이 ‘지점운영’ 방식에서 ‘현지법인설립’ 으로 경영모형을 변화, 2008년까지 총 22개의 외자은행이 법인설립을 마쳤으며 중국금융시장에서의 비중도 점점 커져나가고 있음

  - 하지만 외자은행은 로컬은행에 비해 네트워크의 부족과 중국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인해 시장개척이 쉽지는 않은 상황임. 이는 많은 외자은행이 합자나 주식투자 등 로컬은행과의 협력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함. 따라서 외자은행은 단기적으로는 로컬은행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외자은행은 선진화된 신용관리 기술과 해외사용의 용이함으로 인해 경쟁자간의 모방이 어렵고 일정수준의 제품 차별화가 되어있다고 평가됨

  - 외자은행의 강점으로는 브랜드파워와 우수한 서비스, 창의성 및 다양성을 들 수 있음. 서비스 및 카드 디자인이 천편일률적인 중국은행에 비해  외자은행의 선진적인 서비스와 탄탄한 신용카드 관리체계가 고객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외자기업 및 상류층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시장점유를 목표로 함

 

 ○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현재 우리은행이 2009년 5월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카드 업무를 개시하였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불카드 발급을 준비중임

 

□ 외자은행 진출의 한계점

 

 ○ 자본비용 상승에 따른 신규진입자의 한계

  - 신용카드산업은 대규모의 개인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초기에 많은 마케팅비용이 필요하며 회원관리와 자금거래를 정산하기 위해서 적정한 수준의 재정규모를 갖추어야 진입이 가능

  - 2006년 민생은행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용카드 1장당 소요되는 마케팅 비용이 과거 몇십위안에서 최근 300위안으로 급상승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중국내 광고비용의 전반적인 상승이 신규진입자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

 

 ○ 기존 경쟁자간 경쟁강도

  - 많은 지역은행과 외자은행 사이의 심화된 경쟁 속에 대부분의 발급은행이 연회비를 면제해 주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무담보신용구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뿐더러 수수료율에 대한 정부 규제로 인하여 수익마진이 매우 낮음

  - 향후 중국계은행과 외자은행과의 합병 및 협력이 가속화되고 중국내 은행들 간의 활발한 합병을 통하여 산업집중도가 높아지면, 신용카드 산업의 경쟁강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인들의 현금선호와 신용카드 사용 부족

  - 3월 5일 중신은행 신용카드센터가 발표한 중국신용카드서비스지수에 따르면 중국내 월 사용횟수가 4회 이하인 휴면카드 비중이 전체 발급카드의 80.1%에 달한다고 발표함. 현재 중국내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사용빈도나 사용액수보다 단지 신용카드를 보유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임

 

□ 외자은행이 고려할 수 있는 중국시장 진출방식

 

 ○ 외자은행은 상품 및 서비스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나 네트워크의 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어 개인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음. 따라서 인터넷뱅킹이나 중국 내 최대 은행카드 발급기관인 은련(China Union Pay)과의 제휴를 이용하여 개인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임

  - 중국 내 위안화결제는 은련을 거쳐야만 통용되고, 중국 외 외화결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국제카드사를 통하여 결제가 이루어짐

  - 한국 BC카드는 2008년 은련과의 합작을 통해 국내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중국내 은련 가맹점 및 모든 ATM에서 신용결제 및 인민폐인출이 가능한 중국통 카드를 출시함. 이는 국내 사용자들이 중국에서 신용결제 시 VISA와 MASTER CARD보다 은련이 용이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중국내 소비자가 아닌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하고 그 수익률을 은련과 나누는 방식임

  - 중국의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선호되는 결제수단은 COD와 계좌이체, 사이버머니 등으로 현재 신용카드 이용률은 매우 낮으며, 이에 최근 온라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업체와이 직접 제휴 방식이 시도되고 있음. 그 예로 2008년 4월 넷드래곤사는 공상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목단망룡이라는 이름의 신용카드를 발급, 본 카드로 모든 온라인 컨텐츠 신용카드 구매 시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음

 

 ○ 중국인들의 변화하는 소비성향 고려

  - 현금사용을 더 선호하는 중국인들은 가입비, 연회비, 수수료 부담 등 추가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신용카드 사용일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중국 신용카드 산업 진출시 연회비나 가입비를 면제하거나 수수료 부담을 낮춤으로써 고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음

  - 또한 신용카드 산업을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구입 시 할부구입이 가능하게 하는 할부금융과 연결시켜 중국의 젊은 중산층고객을 확보할 수 있음

 

 ○ 중국과 대만과의 경협이 강화되어가는 현재 추세를 따라 소규모 대만은행의 지분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중국 신용카드 산업 진출에 중요한 투자가 될 수 있음

  - 현재 양국간의 금융거래는 개방되어 있지 않지만,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2006년에 신주상업은행(新竹商业银行)을 시가보다 30%나 높은 가격으로 인수하였고, 씨티그룹도 대만화교은행의 지분을 이수, 향후 개방이후 중국진출에 대비하고 있음

 

 

* 자료원: 第一财经, 金融时报, 新社, 중국금융시장포커스 등 국내외 보도자료 종합

* 작성 : 김민경    감수 : 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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