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와케아리상품 인기몰이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09-09-04
  • 출처 : KOTRA

 

日, 와케아리상품 인기몰이

- 배경은 장기불황, 3할 이상 싼 가격이며 채소에서부터 가구 등 다양 -

 

 

 

최근 일본에서는 규격 외 상품인 와케아리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 일본 소비자는 전통적으로 규격에 맞는 제품, 즉 외관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와 같은 외관 중시에서 실질 중시로 의식이 바뀌고 있음. 배경에는 장기불황에 따른 소득감소와 쓰레기를 재활용하자는 친환경 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 와케아리상품이란

 

 ㅇ 이유가 있어 상품이 될 수 없는 정규상품보다 형태가 고르지 않거나, 그램 수가 조금 부족한 것으로 정규상품 정가의 30~60% 정도로 인하해 판매하는 상품임.

  - 맛을 중요시 해 조리하기 이전의 외형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관련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 식품뿐만이 아니고 고급가구 등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음.

 

□ 변화된 소비자의 가치관

 

 ㅇ 일본의 소비자는 세계 제일의 보는 눈이 있다고 하는 말에는 2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음. 한 가지는 기능이나 맛 등에 요구수준이 높은 점, 다른 한 가지는 아주 작은 상처라도 허락하지 않는 등 외관(일본어로는 미타메)에 많은 신경을 쓴다는 점임.

 

 ㅇ 최근 일본의 소비자는 두 번째 외관에의 집착이 줄고 있음. 소비자들은 ‘흠집이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그 제품을 눈감고 사는 것만은 아님.

 

 ㅇ 의료품이나 가구 등의 제품은 원래부터 중고품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소비자끼리 교환도 활발함. 재활용으로 쓰레기가 줄어 친환경적이기도 함. 감성이 풍부한 젊은이들은 상품에 난 상처도 전 사용자의 따뜻함이 배어있다고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

 

 ㅇ 규격 외 농산물도 비슷함. 원래 일본 소비자의 인식이라면 쓰레기로 폐기처분돼야 할 물건을 싸게 구입해 친환경성과 절약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적극적인 가치를 찾아내는 것임. 하지만 기업들은 형태가 고르지 않은 야채는 오히려 농부의 손길과 정성을 생각하게 하는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가치관을 파악하기 시작했음.

 

  와케아리시장이 성장하면서 낮은 품질의 제품이나 불량품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높아짐. 기업들은 왜 가격이 싼 것인지, 본래 가치가 손상돼 있지는 않은 지라는 질문에 확실히 대답해야 함. 소비자들 역시 ‘엄격한 눈’을 제대로 가져야 함.

 

□ 와케아리상품은 점포, 인터넷 및 통신판매 등에서 판매

 

 ㅇ 니치레이는 규격 외 야채의 가공사업을 시작했고 세븐&아이·홀딩스는 직영농장에서 와케아리상품을 조달해 자사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음.

  - 니치레이는 치바현 토미사토시의 농업생산법인과 협력해 약 200가구 농가에서 당근, 토마토, 시금치를 매입, 가공해 외식이나 식품 메이커에 판매를 시작했음 .7월에 가공센터의 설립이 끝난 상태로 연간 취급 예정량은 2240톤에 육박함. 형태가 나쁘거나 너무 작아 일반시장에서는 유통되지 않는 재료를 중심으로 가공할 예정임.

 

 ㅇ 1개에 150엔짜리 무가 98엔에 - 세븐&아이는 토미사토시의 직영농장에서 수확한 규격 외 야채뿐만 아니라 규격 외 야채를 재료로 한 채소절임을 이토오 요카도의 일부에서 이번 봄부터 팔기 시작했는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음. 향후 지속적으로 수확시기에 맞춰 판매할 방침임. 직접 생산하는 제품과는 별도로 26일부터는 악천후로 껍질에 상처가 난 나가노현산 사과를 이토오 요카도의 약 150점포에서 팔기 시작했음.

 

 ㅇ 규격 외 야채를 실험판매하고 있는 토큐 스토어는 “기존의 판매시장에서도 와케아리제품이 유통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음. “품종 및 양이 증가해 식재료용으로 구매하기 쉬워졌다”고 산토리 홀딩스의 자회사인 선술집 토리도리를 운영하는 다이나믹사는 말함.

 

 ㅇ 식품가공의 린켄산업 그룹은 시모노세키 항구(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서 잡힌 일반적으로 유통이 불가능한 생선을 매입해 근처에 위치한 자사의 어육 소시지 공장에서 이용함. 어묵의 원료로 가공해 타사에도 판매하고 있음. 제철이 아니라 수익성이 높지 않은 물고기는 바다에 다시 놓아주고 있어 “미래의 어업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린켄산업 그룹은 말하고 있음.

 

 ㅇ 지방에서도 규격 외 식재료를 사용한 지역특산품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 및 통신판매에서도 과자나 가구를 저렴하게 파는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음. 이들 모두 ‘일반제품’보다 3할 이상 쌈. 외형은 나쁠지라도 대체로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점과 최근 야채 등의 가격상승도 배경으로 작용해 와케아리제품은 인기를 끌고 있음.

 

 ㅇ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생산되는 야채의 2~3할의 제품이 와케아리제품으로 지금까지는 대체로 폐기처분해 왔음. 장마 등에 의한 야채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농림수산성도 생산자 단체에 규격 외 제품 출하 요구를 검토 중임. 기본적으로 맛이나 품질에 문제는 없고 소비자의 전반적인 선택사항도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태풍피해로 야채가격이 상승한 2004년 10월 이래로 이러한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

 

 ㅇ 인터넷상에서도 와케아리상품이 주목받고 있음. 가구전문점의 최대기업인 니토리에서는 수송 도중에 상처가 나거나 상품교체로 인해 신상품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가구의 온라인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음. 신상품보다 3~5할 정도 저렴하기 때문임.

  - 이 밖에 식품 관련 사이트는http://shop.gnavi.co.jp/)가, 야채 전문사이트는 구루나비사(http://www.gnavi.co.jp/), 일본 최대의 쇼핑몰 라꾸텡시장(天市場 : http://www.rakuten.co.jp) 등 다양한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음.

 

규격 외 야채를 취급하는 토큐 스토어(동경시내)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 시사점

 

 ㅇ 일본 경기가 버블경제였던 1990년 전까지만 해도 TV, 냉장고, 가구 등 외관이 반듯한 물건이 쓰레기로 많이 나왔으나 1990년 이후 불황이 깊어지면서 쓰레기는 자취를 감추고 재활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

 

 ㅇ 일본 소비자들은 최근 불황이 깊어짐에 따라 더 싼 제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음. 기존 슈퍼에서 구매한 모양 좋은 상품 대신 망가져도 내용이 충실한 상품(와케아리상품)을 찾고 있는 것임. 와케아리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의 클릭 수가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수요는 증가할 전망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각 인터넷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와케아리상품 인기몰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