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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엔 일본 야키니쿠시장에 한국 불판을 깔아라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9-08-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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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엔 일본 야키니쿠시장에 한국 불판을 깔아라
- 한국 불판의 우수성 알려 야키니쿠 좋아하는 일본시장 개척할 만 –
- 한국의 아이디어 고기구이장치, 일본 경제전문뉴스에도 소개돼 –
일본은 고기를 먹는 식문화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구워먹는 야키니쿠가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 일본 야키니쿠 전문점의 불판은 대부분 중국산 철망을 1회용으로 사용하고 있음. 한국은 일본 야키니쿠의 원조국으로 불판 등에 다양한 노하우가 있고 최근 일본의 한 경제전문뉴스에서 한국의 아이디어 고기구이장치를 소개하기도 해 불판 등에 노하우를 가진 한국기업의 제품이 진출하기 유리한 것으로 판단됨.
□ 야키니쿠 좋아하는 일본인
○ 야키니쿠의 원조는 한국식 고기구이요리
- 일본의 전통 식문화에는 고기요리가 없음.
- 일본이 본격적으로 육류를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 정도
- 야키니쿠는 '굽다'라는 뜻의 '야쿠'와 '고기'의 일본어인 '니쿠'를 합쳐 부르는 말
- 일제강점기, 일본에 끌려간 한국 노동자들이 도살장 근처에서 구한 양과 대창을 불에 직접 구워 먹었는데, 전염병이 돌아도 한국인들은 걸리지 않는 것을 보고 일본인들도 고기를 직접 불에 구워 먹기 시작했다고 함.
- 이후 다양한 소스 개발 등으로 야키니쿠를 발전시켜 이제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음.
○ 야키니쿠 전문점 연일 만원
- 일본은 다양한 식문화가 있으며, 그만큼 식당, 레스토랑도 많음.
- 수많은 식당, 레스토랑 중 인기좋은 곳의 하나가 바로 야키니쿠 전문점
-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나거나 TV 등에 소개된 곳은 연일 만원임.
○ 야키니쿠 먹으러 한국 관광까지
- 일본인들도 한국이 야키니쿠의 원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
- 한국 관광 시 꼭 먹어야 할 것을 꼽으라고 하면 야키니쿠를 첫 번째로 꼽을 정도
- 또한 일본은 기후가 습해 우리의 양념갈비처럼 장시간 양념을 하면 상할 위험이 있어 한국의 전통 양념갈비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이 있을 정도임.
□ 탐나는 일본 야키니쿠시장
○ 일본 야키니쿠시장, 7000억 엔 규모
- 일본 전국야키나쿠협회에 따르면 일본 내 야키니쿠 전문점은 약 2만3000개로 시장규모는 약 7000억 엔이라고 함.
- 시장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음.
○ 불판 및 무연로스터 상품, 진출 유망
- 일본 가정은 철판을 많이 사용하나, 대중음식점의 경우 고기를 굽는 판으로 대부분 철망을 쓰고 있음. 큐슈지역 야키니쿠점과의 유선 인터뷰 결과, 야키니쿠용으로 사용되는 불판은 대부분 철망이며 1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함.
- 또한 동경 소재 로스터 제작 판매업소와의 유선 인터뷰 결과, 로스터는 초기 주문 제작 시 철망식과 철판식으로 나눠 제작되고 있는데 판매량은 철망식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함.
- 한국식 야키니쿠점의 경우, 개점 당시 기름이 빠지는 기능 등을 갖춘 한국식 불판을 일본에서 구할 수 없어 한국에서 구매해 들여오는 업체가 대부분이라고 함.
- 한국의 고기구이 전문점의 경우 기름이 빠지는 불판은 기본이고 불판의 재질도 철판에서부터 돌에 이르기까지 다양함. 또한 고기 굽는 연기를 빼는 무연로스터는 기본임.
- 일본의 야키니쿠 인기와 한국 고기구이기기의 우수성을 고려할 때 한국의 불판 및 무연로스터 등은 일본시장 진출에 있어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됨.
□ 한국의 최신 고기구이장치에 귀가 솔깃한 일본
○ 일본의 경제전문뉴스에 소개된 한국의 최신 고기구이장치
- 일본 TV 도쿄의 경제전문뉴스인 World Business Satellite는 8월 13일, 한국의 최신 고기구이장치를 소개했음.
- 도쿄TV는 일본의 최고 권위 경제전문지 닛케이의 자회사로 다양한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데, World Business Satellite는 매일 밤 11시부터 1시간 정도 다양한 경제 관련 뉴스를 전달하고 있어 많은 일본인들이 시청함.
- 한국의 최신 고기구이장치는 World Business Satellite의 고정코너 중 하나인 토렌도타마고에 소개됐는데, 이 코너는 최신상품이나 히트가 예상되는 상품을 소개해 일본시장에 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 이 코너에서 서울 특파원이 직접 고기구이장치 개발자를 인터뷰하고, 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인터뷰해 장치의 특징과 소비자가 느끼는 고기 맛 등을 상세히 소개했음.
World Business Satellite에 소개된 한국의 고기구이장치
자료원 : World Business Satellite
- 이 장치는 한국의 다후(사장 임석재)라는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고기를 철망 사이에 넣어 양면에 숯불이 있는 통에 넣고 굽게 됨. 고기가 빨리 익고 기름기가 빠져 식당주와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함.
- 이 장치는 올해 5만~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화로 350만 원(엔화로 약 27만 엔)정도임. 일본회사 중 투자와 일본 판매를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일본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는 임석재 사장의 멘트도 소개됨.
다후의 사장이 일본진출을 고려하고 있음을 방송한 화면
자료원 : World Business Satellite
□ 우리 수출 활용방안
○ 일본의 야키니쿠점, 대부분 중국산 철망 사용하고 있어
- 현재 일본의 대중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철망은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음.
- 앞서 소개했듯 철망은 대부분 1회용으로 사용되고 손님이 불판 교체를 요청하면 추가요금을 받고 있음.
- 이는 1회용이 편하고 위생적이라는 일본인의 기존 사고방식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 일본 야키니쿠점에 한국 불판을 깔아보자
- 그러나 철망은 고기가 쉽게 들러 붙고 불이 조금만 세도 쉽게 타버리는 경우가 많음.
- 또한 최근의 불경기와 친환경 붐을 생각할 때 1회용 철망 사용은 점차 줄 것으로 보여 지금이 한국 불판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로 보임.
○ 아이디어 상품으로 일본시장 진출 노려볼 만
- 일본의 경제전문뉴스에서 한국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 한국이 야키니쿠의 원조라는 것과 한국에 아이디어 상품이 많다는 점, 그리고 일본 내 야키니쿠 인기 등을 고려해 방송에 선정된 것으로 보임.
- 위의 예와 같이 야키니쿠 관련 아이디어 상품이 있다면 일본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임.
○ 전통 한국식 야키니쿠 체인점의 진출도 고려해 볼만
- 일본에서 성업하고 있는 한국식 야키니쿠점은 제일교포나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사람이 소규모로 경영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
- 최근 한국에서도 붐이 되고 있는 신세대 고기구이 전문체인 등은 일본인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한국식 야키니쿠 체인점이 일본시장에서 성업을 이룬다면 한국기업의 불판 등 고기구이기기 등의 우수성도 보다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전국야키니쿠협회, World Business Satellite, KOTRA 후쿠오카KBC 자체자료, 관련 바이어 및 제작사 인터뷰, 인터넷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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