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소비자,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 선택적 사용 시대 임박

- 필리핀 대표 발전사 Aboitiz Power,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확대 추진 -

 보고일자: 2009.8.14

                                                               마닐라KBC 임성주

                                                               sungju@kotra.or.kr

□ 필리핀 대표 발전사중 하나인 Aboitiz Power사는 전력산업에 ‘open access' 제도가 도입되면 조만간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생산전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

 -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배전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생산 전기 공급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동 제도는 지난 2008.12월 발효된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Act)의 ‘Open Access' 제도를 근거로함.

 - 그러나 재생에너지법이 규정한 각종 전력산업 관련 조항은 여전히 필리핀 전력규제 당국인 ERC(Energy Reulartory Commission)의 검토를 받는중. 이중하나가 12년동안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일정가격에 구매토록 보장해주는 feed-in tarriffs 제도임. 또하나는 NREC(National Renewable Energy Board)가 심사중인 에너지 포트폴리오 기준(energy portfolio standard)으로, 재생에너지의 의무적 사용을 규정하는 것임.

□ 한편 동사는 최근 자사의 청정, 재생에너지 브랜드인 ‘Cleanergy' 브랜드와 새 로고를 채택하고 자사의 수력, 지열 발전 전기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동사 Erramon Aboitiz 사장이 언급

 - 우선적으로는 송배전 회사에게 재생에너지 생산 전기 판매 활동을 벌이고, 'Open Access' 제도가 시행되면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에도 나서겠다는 것

 - 전력산업개혁법(The Electric Power Industry Reform Act of 2001)에 따르면, 당초 설정한 발전사업 70% 이상 민영화 목표가 달성되면 ‘Open Access' 제도 시행 예정

 - 최근 Calaca 석탄화력발전소(600MW 급) 입찰건이 DMCI Holdings사에 낙찰되면서 지난 7.8일 동 70% 민영화 목표 달성. 그러나 이보다 앞서 있었던 Sual(1,000MW급), Pagbilao (700MW급) 대상 IPP 운영 입찰건은 입찰 참여 2개사 제시가가 정부 목표가에 미달, 6.26일 유찰 된바 있음.

□ 필리핀 대표적인 수력발전사로 꼽히는 Aboitiz Power사는 자회사로 Hydro Electric Development Corp., Benguet Hydropower Corp., Luzon Hydro Corp., Nothern Mini Hydro Corp., Bukidnon Hydro Corp. 등 보유

 - 또다른 동사 자회사인 Hedcor, Inc. 사는 다바오시 Tamugan 강 유역에도 27.5MW 급 수력발전소 건설 진행중, 동 프로젝트는 환경자원부 환경적합성인증서(ECC)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프로젝트 추진에 7천만 페소 집행. NWRB(National Water Resources Board) 도 동 프로젝트를 승인 완료했으며, 현재 다바오시 사업승인 획득중. 그러나 다바오시 당국 (Davao City Water District)는 Tamugan 강 개발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 이외 지난 5월 필리핀 전력자산공사(PSALM)은 Tiwi-Kakban 지열단지를 Aboitiz Power에 매각한바 있음.

자료: Business World, Manila Bulletin, DOE(에너지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