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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물류업계를 통해서 본 실물경기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06-19
  • 출처 : KOTRA

 

일본, 물류업계를 통해서 본 실물경기

- 자동차 하이브리드 인기로 물량수준 회복세 보여 -

- 생필품은 오히려 대중국 수출물량 증가 -

 

 

 

□ 인터뷰 개요

 

 ○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과 경기 침체 속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물류업계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한국 업체들이 현지 물류 이용 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실시함.

  - 일시 및 장소 : 2009년 6월 18일 KOTRA 동경KBC 사무실

  - 인터뷰 기업 : 주식회사 국제 익스프레스

  - 담당자 : Mr. KOJIMA(동경 영업소장), Mr. Ota(요코하마 영업소장)

  - 업체정보 : 한-일 물류 전문업체로 KOTRA동경 KBC에서 운영 중인 동경 한국 공동물류센터의 지정 물류 파트너

     

□ 인터뷰 내용

     

 ㅇ 질문 : 최근 경기 불황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모든 산업이 침체 분위기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한다는 측면에서 물류업계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물동량이 많이 줄었나요?

     

     답변 : (요코하마 영업소장) 전체적으로 물동량이 많이 줄은 건 사실이고, 특히 요코하마의 경우, 요코하마가 속해 있는 카나가와 현에 자동차 부품공장이 많아 자동차 업계의 불황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50% 수준까지 줄은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하이브리드 관련 자동차 소비가 늘어서인지 전년 대비 약 70% 수준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ㅇ 질문 : 동경 쪽도 비슷한 상황인지요?

     

     답변 : (동경영업소장) 동경은 요코하마와 비교해 공장 납품 물건보다는 생필품이나 일반 소비재의 수요가 많아 중국에서의 수입이 많은 편입니다. 작년 하반기 경기가 최악이었다고 하는데 실제, 물류업계에서 중국발 물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올 초가 피크였던 것 같습니다. 소비재의 경우 기존에 주문을 받아 생산했던 재고가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주문이 급감한 작년 하반기에는 기존 재고가 움직인 것이고 실제 주문이 급감한 연말 이후에 생산이 줄어든 부분이 올 초부터 직접적인 물동량 감소로 연결됐다고 봅니다.

     

 ㅇ 질문 : “위기가 찬스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불경기 속에서도 오히려 물량이 늘어나는 업종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사례가 있는지요?

     

     답변 : (동경영업소장)실제 최근까지 중국으로 수출 되는 제품 중에 일본의 종이 관련제품, 유아용 기저귀, 분유 부문은 오히려 수출량이 늘고 있습니다.

     

ㅇ 질문 : 오히려 종이, 기저귀, 분유 같은 제품들은 중국에서의 수입이 많을 것 같은데, 수출이 증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 (동경 영업소장) 종이는 화장지를 포함한 일본 제품의 질이 좋아 수요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저귀도 마찬가지죠, 분유는 아시다시피 중국분유에 독성물질이 포함된 사건으로 중국 내 부유층은 물론 중산층에서도 안전한 일본 분유를 많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이 늘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답변 : (요코하마 영업소장) 중국도 과거와는 달리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게 느껴지네요. 기저귀나 분유를 보면 중국 정부의 1인 자녀 정책의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ㅇ 질문 : 한-일간 물류입니다만, 최근 한-일간을 운항하는 선사들이 CHC(CHC : Container Handling Charge, 선박에서 화물을 양륙하는 비용으로 선사가 설정)요금을 인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통관업자나 배송업자의 물류비용 인상 가능성도 있나요?

     

     답변 : 선사와 달리 통관업자나 배송업자의 경우는 경쟁업체가 많아 가격 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동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격인상을 할 수 없는 것이 일반 물류업체가 선사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ㅇ 질문 : 일본 물류시장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 (요코하마 영업소장) 다른 나라와 비교해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봅니다만, 내륙 운송비가 비싸다는 부분을 이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상운임보다 내륙운송비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경에서 나고야까지 약 300㎞정도를 10톤 트럭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2만 엔 정도 듭니다. 한국은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 (KOTRA) 정확한 금액은 아닙니다만, 서울-부산 약 400㎞에 3만 원 정도가 아닐까요? 한국보다 10배 정도 비싸네요.

     

     답변 :  (동경 영업소장) 통관과 관련해 다른 나라도 마찬 가지겠지만, 처음 일본으로 수출을 하거나 신제품을 일본으로 보내실 경우 사전에 수입통관과 관련해 관련 법규나 규제 등을 충분히 조사하셔야 합니다. 제품의 표기나, 신고시 설명 등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 하구요. 일본기업들이 3월과 9월 결산이 많아서 결산기가 되면 재고부담을 줄이고자 3, 9월을 전후로 물류량이 늘어납니다. 일본 물류업계의 일시적인 성수기라고도 할 수 있어서 다른 시기에 비해 3, 9월에는 배송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ㅇ 질문 : 말씀하신 제품 표기나 제품 설명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던 사례가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 (요코하마 영업소장) 일전에 중국에서 차(茶)를 수입하려는 업체가 초기 샘플로 Pallet를 수입한 했는데, 세관에서 제품표기를 확인하던 중 항암효과가 있다는 표기 가 있어 의약품으로 분류돼 수입 불가 판정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ㅇ 질문 : 1Pallet의 제품은 반송하셨나요?

     

     답변 : (요코하마 영업소장) 세관에서 샘플 최소 포장단위 1병만 허가를 내주고 세관직원 입회하에 모두 소각 조치 했습니다. 물론, 세관 직원이 돌아간 후에 빨리 불을 끄고 덜 탄 부분은 모아서 저희 직원들과 나눠 마셨습니다만, 냄새는 좋더군요.

       

 ㅇ 질문 : 한국에서 수입되는 화물 중 특별히 통관절차가 복잡한 품목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 (요코하마 영업소장) 과거에 비해 특별히 통관이 어려운 품목은 없습니다만 처음 일본으로 진출하시는 업체에서는 가능하다면 사전에 물류, 통관 업자와 충분한 협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료가 충분히 준비돼 있고 통관업자와 업무소통만 원활히 되면 특별히 어려운 품목은 없습니다.

     

     답변 : (동경 영업소장) 통관상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수출업자, 수입업자 모두의 부담이 되므로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하셔야 합니다. 현지에 물류 파트너가 있다면 현지사  정에 밝은 물류업체에의 문의를 하셔서 사전 준비를 하시는 것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답변 : (요코하마 영업소장) 통관과는 별도로 최근 DDU나 DDP조건의 거래를 원하는 수입업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DDU의 경우는 관세 및 소비세가 수입업자 부담이지만 DDP의 경우는 관세외의 수입 소비세지불과 관련하여 클레임 발생의 소지가 있습니다. DDP조건 거래의 경우에는 INVOICE상에 DDP(Included V.A.T., 수출업자 부담의 경우), DDP(Not Included V.A.T., 수입업자 부담의 경우)로 명기해 소비세 지불당사자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원 : 도쿄 KBC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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