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식품산업 발전으로 양철판 수요 증가

□ 시장현황

 ㅇ 양철판(Tinplate or Tinplate Steel)은 얇은 철판에 주석을 코팅한 것으로 부식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및 음료수 용기, 조리기구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됨.

 ㅇ 태국은 세계 4위의 통조림 제품 수출국인데 이러한 통조림 깡통에 대한 높은 수요로 연간 60만 톤의 양철판을 소비하고 있으며, 매년 시장규모는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단위 : 만톤)

주 : 2009년, 2010년, 2011년은 예상치

자료원 : Thansettakij Newspaper

□ 경쟁동향

 ㅇ 태국의 포장음식 수출이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함에 따라 태국에서 가장 큰 2개 양철판 생산업체도 생산시설을 증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음. 태국에서 가장 큰 양철판 생산업체인 'Thai Tinplate Manufacturing Co., Ltd.'는 현재 연간 40만 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는데, 6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30% 늘릴 계획을 발표함.

 ㅇ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양철판 생산업체인 'Siam Tinplate Co., Ltd.' 또한 생산시설 확장을 올 7월에 완료해 현재 연간 26만 톤의 생산시설을 갖춤.

 ㅇ 태국의 양철판시장은 상기 2개 업체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수입제품이 차지함.

□ 수입현황

 ㅇ 태국 상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HS Code 721012로 분류되는 양철판 제품의 수입은 2008년 1억7610만 달러로 2007년 1억1890만 달러보다 48.1% 증가했으며, 2009년의 경우 6월까지 수입액은 5340만 달러로 최근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줄어든 상황을 반영함.

 ㅇ 제품의 수입국별 현황을 보면, 한국이 2008년 기준 575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32.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중국, 일본 등이 따르고 있음.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태국 상무부

□ 진출 시사점

 ㅇ 한국은 태국의 양철판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태국 식품류 수출 호황의 혜택을 누리고 있음. 특히 한국산 제품이 태국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주요 이유로는 제품 가격이 다른 경쟁제품보다 낮다는 데 있음.

 ㅇ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있지만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한국에서 전문가가 태국의 공장을 방문해야 하는 등 클레임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절차적으로도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을 내놓음. 이에 비해 태국 제조업체는 고객의 문제점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에 있음. 따라서 한국업체가 태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AS 등 고객의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함.

 ㅇ 한국산 양철판(HS Code 721012 기준) 태국 수출 시 관세는 5%, 부가세는 7%임.

자료원 : Thansettakij Newspaper, 태국 상무부, 바이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