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비만율 방지 초콜릿·탄산음료 사이즈 축소

- 2050년 영국 인구 60% 비만증 -

- 비만 관련 의료기기시장 증가 -

□ 초콜릿, 탄산음료 표준규격 사이즈 축소

 ○ 영국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에 의하면 국내 17%의 인구가 포화지방·설탕의 과다 섭취하고 인해 심장병, 비만 및 당뇨를 유발한다고 밝힘. 지난 25년 동안 영국 내 비만율은 2배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비만 및 당뇨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3500명을 육박한다고 함.

 ○ 유럽연합(EU)의 초콜릿에 함유된 설탕과 지방의 감소 제한으로 영국 식품기준청은 포화지방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초콜릿, 탄산음료의 표준규격 사이즈 축소방침을 결정

 ○ 2012년부터 현재 유통되는 58g의 Mars Bar, 49g의 Cadbury Dairy Milk와 같은 초콜릿의 표준규격은 각각 50g와 40g으로, Coca-Cola와 같은 330㎖의 캔 탄산음료는 향후 6년 이내 250㎖(8.8 fl.oz)으로 규격 사이즈가 줄어들게 됨.

 ○ 영국의 국가건강서비스(NHS)에 의하면 건강한 식습관이 개선되지 않는 한 2050년에는 영국 인구의 60%가 몸에 지방이 지나치게 많이 축적된 비만증으로 고생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NHS 비만치료 예산이 현재 42억 파운드에서 84억 파운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영국 내 비만 인구 현황

 ○ NHS의 조사에 의하면, 영국 내 약 33%의 인구가 과체중이며, 이중 20%는 위험한 비만수준인 것으로 확인돼 비만에 대한 대응책과 해결방안이 시급함.

 ○ 현재 영국 내 7~14세의 어린이들 중 약 90%가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며, 11~16세 중 약 34%가 매일 초콜릿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나 어린 아이들의 식생활 문제가 많이 거론됨.

 ○ 소아비만인 경우 80~85%가 성인이 돼도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청소년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으로 이와 같은 식품 판매규제 및 비만 관련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성인비만 인구비율 지도에 의하면, 영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비만 인구가 높은 나라이며 유럽국가 중 비만율 1위를 차지함.

□ 비만 관련 의료기기 시장 전망

 ○ Wanless Report에 따르면, 2002년 ￡184bn이었던 건강의료제품 소비는 추후 2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2022년까지 GDP의 10.6%에서 12.5%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런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

 ○ 대표적으로 혈당계제품의 경우, 가격은 최대한 낮추고 전용 Strip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달성하는 저가형 시장이 주를 이루며, 보통 현지 판매 가격은 10파운드 수준

 ○ 최근에는 혈당계 제품이 점차 소형화·휴대화되고, 측정기술의 발달로 간단한 사용법에도 불구 정확도와 측정시간도 크게 단축됨.

□ 시사점

 ○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용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들의 판매도 인기를 끌고 있음.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말하는 혈당계인 The SensoCard Plus(BBI Healthcare)와 크고 읽기 쉬운 디스플레이와 숫자 표시로 인해 노인층 및 시력이 약한 고객층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he Freestyle Freedom(Abbott Diabetes Care), Prestige QX Smart System(Home Diagnostics Ltd), One Touch Ultra(LifeScan) 등이 있음.

○ 영국 정부의 적극적이고도 정책적인 소아 및 청소년 건강 대책(특히, 비만)은 예산의 지속적인 투입 확대가 이뤄질 것이며, 또한 부모들의 자녀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라 각종 기능성 운동기구·건강보조식품·아이디어 상품(만보기의 예처럼) 등의 판매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NHS, Diabetes UK, WHO, The Times 등 일간지, 런던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