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09-10 철도 예산안 발표

- 약 84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 -

- 승객 편의 향상과 인프라 건설 집중 -

     

     

     

□ 인도 철도부, 2009-10 예산안 발표

     

 ○ 인도 철도부는 인도 중앙정부의 신 예산안 발표가 있기 3일 전인 7월3일에 2009-10년도 철도 예산안을 발표함.

  - 인도 철도부 장관인 마마타 바네지(Mamata Banerjee)는 열차 및 시설과 인프라스트럭쳐에 주안점을 둔 2009-10년 철도 예산안을 공개 발표함.

     

 2009-10 예산안 발표하는 인도 철도부 장관 ‘마마타 바네지’

       

 자료원: NDTV           

     

 ○ 인도 철도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총 4,074억5,000만 루피(약 840억 달러) 규모의 사업투자 계획을 세움.

  -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 중 1,567억5,000만 루피(약 323억 달러)는 철도부 자체에서 충당하고 500억 루피(약 10억3,000만 달러)는 비정규재원에서 조달할 것임.

     

                                 2009-10년도 인도 철도부 예산지출 계획

Capex Plan	금액(단위:천만 루피)
철도차량(Rolling Stock)	12,393
궤간변경, 복선(Gauge Conversion, Doubling)	1,750
궤도갱신(Track Renewal)	5,135
신호&통신(Signalling&Telecom)	1,061
전기동력화 작업(Electrification works)	3,500
신노선(New Lines)	2,921
화물전용철도(DFC)	1,880

         자료원: 프로젝트 투데이

 

□ 2009-10년 철도 예산안 주요 내용

     

 ○ 철도 티켓 관련

  - 철도 탑승 요금 및 화물 운임비는 인상 없이 현재와 같이 유지함.

  - 긴급 상황 시 사용하기 위해 남겨둔 티켓에 부과하는 Tatkal 요금을 100루피에서 50루피로 인하하고 예약일자를 최소 5일에서 2일로 변경함.

  - 자유석 매표 시스템을 5,000에서 8,000개의 터미널로 확대 실시

  - 자동매표기 설치, 티켓 대기순위 문자전송 서비스

  - 우체국에서 매표 실시

     

 ○ 열차 및 역사, 부대시설 업그레이드

   - 델리(Delhi), 뭄바이(Mumbai), 푸네(Pune) 등 기존 50개의 역사를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

  - 도시 간 에어컨 이층 열차 도입

  - 200여 개의 중소 도시에 ATM 설치

  - 역사 근처에 서점, PCO 및 복합단지 및 호텔 운영

  - 열차 내 친환경적 화장실 설치 및 위생관리 향상

  - 장거리 구간 열차 내에 위급상황을 대비하여 의사 배치

  - 승객들의 안전성을 고려한 디지털 초음파탐상기 사용 등 신호체계의 현대화

  - 여성, 노약자와 장애인 전용 시설 마련

     

 ○ 열차 운행 및 노선 관련

  - 18,000대의 신규열차 도입

  - 12개 구간에 논스톱 열차인 ‘Duronto' 운행

  - 2010년까지 1,300Km에 달하는 철로의 궤간변경

  - 13개 구간에 복선과 7개의 신노선 건설

  - 콜카타(Kolkata) 메트로 확장

  -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Garib Rath 열차 증설

     

 ○ 화물운송 관련

  - 야채, 과일 같은 상하기 쉬운 농산물이나 수공예품 및 섬유 제품 등을 위한 특별 화물열차 운행

  - 냉장 및 냉동 저장 시설 마련

  - 동-서 화물전용철도와 대형 물류허브 조성

  - 정확한 운송시간 등 프리미엄 운임 서비스 제공

    

 ○ 인프라스트럭쳐 및 프로젝트 관련

  - 합작투자나 공공-민간 파트너쉽(PPP) 방식으로 칸츠라파라-하리사하르(Kanchrapara-Halisahar) 철도 단지에 열차공장 건설

  - 웨스트 뱅갈(West Bengal)주의 아드라(Adra)지역에 1,000MW 발전 플랜트 건설

  - 철도시설 부지에 PPP방식으로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건설     

     

□ 시사점 및 향후전망

     

 ○ 인도 철도부는 약 84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2009-10년도 예산안을 대폭적으로 확대 편성함.

 

 ○ 이번 예산안은 주로 승객 편의를 위한 열차 및 부대시설 향상과 인프라 건설에 집중 편성됨.

  - 이로 인해 Titagarh Wagons, BEML, Texmaco, Siemens 등 열차 및 철도 관련 현지 업체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각종 복합단지, 플랜트 공사 발주를 위한 Reliance Infrastructure, Lanco Industries, GMR Infrastructure 등 인도의 대표적인 인프라 기업들과 글로벌 인프라업체들의 활발한 수주활동이 예상됨.

 

 ○ 철도 운임비 동결은 철강, 시멘트 등의 인도 핵심 산업부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특히, 이번 예산안에서는 우리기업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전동차 부문, 티켓 자동 발매기, ATM기, 철도통신시스템 기술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인도 철도부 및 관련 정부기관의 입찰 정보에 우리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됨.

     

     

자료원: 프로젝트투데이, 이코노믹타임즈, www.indianrail.gov.in 및 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