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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부패관행이 경제 발목 잡는다
  • 경제·무역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현필
  • 2009-06-30
  • 출처 : KOTRA

 

우크라이나, 부패관행이 경제 발목 잡는다

- 우리나라 기업 현지 투자진출에 큰 장애물로 작용 -

 

 

 

□ 우크라이나 부패 여전히 높아

 

  우크라이나가 1991년 독립한 지 약 20년이 됐지만 부패는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됨.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2008년 10명 중 6명이 부패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렇게 높은 부패수준은 국제적으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가계의 주름살까지 만들고 있음.

 

  부패 청산이 지연되면서 우리기업의 현지 비즈니스에도 여러 가지 장애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가 일어남.

 

□ 우크라이나 부패 계속 증가

 

  국제투명성기구에서 2009년 6월 3일 발간한 'global corruption barometer 2009'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평균점수는 4.3점으로 나타남. 점수구간은 1~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패 정도가 높음.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그루지아, 몰도바, 몽골리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8개 신생 독립 국가의 평균점수는 3.9점이며, 이중 우크라이나가 4.3점으로 가장 부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이어서 러시아가 3.9점으로 2위를 차지함.

 

국가

정당

입법부

민간

미디어

공무원

사법부

평균점수

우크라이나

4.4

4.5

4.3

3.8

4.5

4.5

4.3

러시아

3.9

3.9

3.7

3.5

4.5

3.9

3.9

싱가포르

2.1

1.8

2.7

2.5

2.2

1.8

2.2

자료원 : Transparency International, Global Corruption Barometer 2009. 2009.6.3

 

  부패로 인해 영향을 받는 분야는 공무원이 28%로 가장 많았고, 의회가 25%로 2위, 사법부 21%, 정당 12%, 비즈니스 및 민간 부문 11%, 미디어 2% 등의 순임.

 

  정부의 반부패 노력은 73%가 효과가 없었다고 응답했고,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에 그침. 이는 2007년 보고서에서 동일한 설문에 응답한 내용(효과없음 70%, 효과 있음 8%)에 비해 악화된 것임.

 

□ 복잡하거나 미비한 법규가 원인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구 소련의 법률체제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독립한지 거의 20년이 다 된 시점에서 아직 대대적인 법률 정비나 현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 이러한 상황은 관련자들의 자의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해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함.

 

  외국인들에게는 2개의 언어장벽(일상적인 대화는 러시아어도 통용되지만 공문서는 모두 우크라이나어로 작성하도록 규정하며 복수언어로 작성된 계약서도 언어 차이로 인해 내용상 분쟁이 있을 경우, 우크라이나어로 작성된 내용이 우선 적용) 문제가 더해져 큰 애로사항이 됨.

 

□ 높은 부패비율이 비즈니스의 최대 장애물

 

  이처럼 높은 부정부패 비율은 수출, 수입, 투자유치, 투자진출, 기술거래 등 모든 국제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개인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공식적인 비용 외에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게 하면서 발전 잠재력을 저해하고 있음.

 

  US AID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패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2007년 35.3%에서 2008년 38.4%로 늘어남. 2009년에는 61.3%로 늘어났으며, 부패가 줄었다는 응답은 반대로 2007년 7.1%에서 2008년 7.7%로 약간 증가했다가 2009년에는 2.9%까지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우크라이나의 높은 부패비율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기업의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물론 투자진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어떤 부동산 관련 정부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300~600개의 서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재 반부패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고 입법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래된 관행과 최근의 경제위기는 이러한 정부의 노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음.

 

  우크라이나가 부정부패를 낮추기 위한 입법노력이 결실을 맺어 부패비율이 낮아지면서 투명성이 커질 경우, 외국인들의 투자 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것은 물론 EU 가입도 한걸음 가까워질 것임.

 

 

자료원 : Kyiv Post, Transparency International, 기타 KBC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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