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철도청, 역사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건설업체 찾아

- 현지 로컬업체들은 경험이 전무, 한국업체 진출 가능성 많아 -

- 66억 달러 상당의 'Landbridge' 프로젝트도 정부 EPC로 전환 중 -

□ 정보 요약

 ㅇ 최근 사우디철도청(SRO : Saudi Railway Organization)에서 리야드KBC에 현재 추진 중인 메카-메디나 고속철 건설공사에 사전 자격심사(P.Q)를 위해 역사건설 경험이 풍부한 한국 건설업체를 소개시켜 달라는 공식요청이 쇄도, 관심있는 우리 건설업체들은 리야드KBC에 접촉할 것을 희망함.

 ㅇ 특히 이 프로젝트는 현재 Saudi Oger, Al Rahji, Binladin & OHL 등 3개의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으나 이들 로컬업체들은 고속철도를 건설해 본 경험이 전무해 발주처(SRO)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한국업체들의 참여를 희망함.

 ㅇ 참고로 한국업체가 참여 시에는 현지 로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프로젝트 금액은 약 5억~7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됨.

□ 프로젝트 총괄

 ㅇ 프로젝트명 : Makkah -Madinah Railway Project(MMRL)

 ㅇ 프로젝트 금액 : 60억 달러

 ㅇ 발주자 : SRO(Saudi Railway Organization)

 ㅇ Contract 형태 : 당초 DBOT에서 정부재정 EPC(3개의 입찰로 구성)로 변경

 ㅇ 프로젝트 개요

  - 매년 400만~500만 명씩 몰려드는 성지순례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매케-메디나를 잇는 길이 440km, 시간당 320km 속도의 여객용 철로 건설프로젝트

 ㅇ 진행현황

  - 프로젝트는 총 2단계로 추진. 1단계(PhaseⅠ)는 440km 철로의 토목공사(part 1)와 5개 철도역 건설공사(part 2)로 구성되고, 2단계(Phase Ⅱ)는 철로공사, 교통신호시스템 설치, 운영 및 보수관리 등으로 구성

  - 현재 1단계 Part 1은 지난 1월, 컨소시엄사가 입찰서류를 제출해 경쟁한 결과, 최근 Al Rajhi, China Railway Engineering(Arab Contracting co, China railway and MASCO)의 컨소시엄사가 수주(약 19억 달러)함. 올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완공 예정

 ㅇ 1단계 Part 2 공사 예정 현황(SRO 참여 요청 프로젝트)

  - 7월 말까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EOI 송부 및 관심표명 업체대상 P.Q를 위한 RFP 이슈

  - Foster &Patners사가 Design을 완료(10월 말)하는대로 11월경 메인입찰을 위한 RFP 이슈 예정

  - 역사는 총 4개(Mekha Cemtral, Jeddah Central, KAEC &Madinah Central)로 사이즈는 2만5000~5만s/m에 이를 예정

 ㅇ 2단계 건설공사

  - 전 구간 레일링 작업, 교통신호 및 통신시스템, 유지보수 관리 등으로 구성

  - 1단계 Part 2 공사와 유사한 시기에 발주, 프로젝트 금액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

 ㅇ 발주처 정보

  - 회사명 : Saudi Railway Organization

  - 주소: P.O.Box 36, Dammam 31241, Saudi Arabia

  - 담당 : Mr. Mohammed Bu-Hiaigah

  - 참고사항 : SRO는 1951년 설립된 교통부 산하 정부 지분 100% 투자기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객 및 화물운송 철도를 전담관리하고 있으며, 직원규모 1400여 명에 기차 28량을 보유. MMRL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LandBridge' 프로젝트 발주처이기도 함.

□ 시사점 및 우리업체 진출전략

 ㅇ 당초 이 프로젝트는 DBOT 조건으로 추진됐으나 지난 10월 이후 닥친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정부 관급공사로 전환되면서 여러 업체들에 혜택을 주고자 단계적으로 분리를 해 프로젝트 입찰을 발주하고 있음.

 ㅇ 이로 인해 기존에 DBOT 조건 입찰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사들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컨소시엄 자체를 인정하고 있으나 문제는 이들이 고속철도 건설 겅험이 전무해 특히 역사의 경우 이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므로 한국업체들의 참여를 추가로 희망, 진출 여지는 많을 것임.

 ㅇ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는 한반도의 10배 수준에 이를 만큼 땅 면적이 넓고 인구가 각 지역까지 고르게 분포해 있어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향후 유망한 철로건설 프로젝트 참여의 좋은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임.

 ㅇ 사우디아라비아 철도청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그동안 BOT 조건으로 추진한 바 있는 리야드-담맘 및 리야드-젯다 간 약 1015km에 이르는 66억 달러 규모의 동서연결 프로젝트도 정부 EPC로 전환 추진 중임.

 ㅇ 또한 약 140억 달러에 이르는 GCC 6개국 연결 철도 프로젝트도 기획 중인가 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지방 간 연결프로젝트, 리야드 중심가 공항을 연결하는 철로 프로젝트 및 이를 주변 외곽과 연결하는 철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진출기회는 많을 것으로 보이는 바 적극적인 진출시도가 필요함.

 ㅇ 특히 일반철도의 경우 우리업체들의 경쟁력이 없을 경우 교량 및 터널공사 등 부분적인 참여 전략이 필요할 것이며, 아울러 건설분야 외에도 철로 신호체계 및 통신시스템, 역사 내 자동 티켓발매시스템(AFC) 및 게이트기 등의 수요도 많은 바 경쟁여건이 되는 분야들 위주로 선별적인 참여 전략도 모색돼야 함.

자료원 : SRO 인사 전화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