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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부를 사로잡은 조리기구는?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06-24
  • 출처 : KOTRA

     

일본 주부를 사로잡은 조리기구는?

- 광열비와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기능성 냄비가 단연 인기 -

     

 

     

□ 고기능 냄비 일본주부 사로잡아

     

 ○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압력냄비와 진공 보온기능이 달려있는 보온조리냄비가 인기를 모으고 있음.

     

 ○ 두 제품 모두 요리를 적은 화력으로 할 수 있다는 점과 일본 가정식 요리에서 비중이 높은 찜요리에 적합하다는 점이 특징

 

 ○ 기능성 고기능 냄비는 일본 주부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마블 프라이팬 이후 후속타가 없는 한국 주방업계가 주목해야할 분야로 보임.

     

□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인기 비결

     

 ○ 도쿄 도심에서 4km가량 떨어져 있는 키바의 이토요카도(대형마트) 주방용품 매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된 것은 압력냄비와 보온냄비와 같은 기능성 요리기구

 

 ○ 압력냄비를 구매한 타카하시씨(도쿄 에도가와구)는 보육원에 다니는 어린 딸 두 명과 남편이 있는 4인 가족 식탁을 책임지는 워킹 맘

 

 ○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기에 가장 어려운 점이 음식준비인데, 이 중 일본요리에 많은 찜요리는 만드는 데에 서너 시간이 걸려 가사일의 고민거리였음.

     

 ○ 주변으로부터 압력냄비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 찜요리를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하게 됐다고 함.

     

 ○ 또한 요리시간이 짧아진 만큼 가스비가 줄고, 또 가스 불을 오래 켜놓는 것이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불안했는데 압력냄비를 사는 것으로 세가지 고민이 한꺼번에 해결됐다고 함.

     

 ○ 타카하시 씨와 같은 이유로 주부들 사이에서 압력냄비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수천엔 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쉽게 구매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함.

     

판매 순위 상위 압력냄비

        

자료원 : 야후쇼핑

 

□ 보온냄비 비싸도 잘팔려

 

 ○ 압력냄비에 이어 화재를 모으고 있는 것이 보온조리냄비로 스테인리스 진공 보온용기에 손잡이 달린 냄비가 들어가 있는 구조로 속 냄비를 꺼내서 레인지(가스, 전기, IH 등)에 올려 조리를 시작해 요리가 끓는점에 도달하면 레인지에서 내려 보온용기에 넣어 두면 요리의 잔열로 조리가 되는 방식

 

 ○ 스튜, 카레, 야채찜, 무찜 등 일본인의 식탁에 주로 오르는 요리의 경우 약한 불로 두세 시간 가열해야 하는 것이 이 제품을 사용하면 요리가 끓기 시작할 때 까지만 신경을 쓰면 되기 때문에 요리 시간이 대폭 단축됨.

 

 ○ 또한 잔열로 천천히 요리를 하기 때문에 찜요리의 경우 재료 깊숙이 간이 배어 맛 또한 우수하다고 함.

 

 ○ 또한 가족 식구별 식사시간이 제각각인 가정의 경우 한 사람 한 사람 식사할 때마다 일일이 데워야 할 필요가 없는 점도 인기의 요인.

 

 ○ 단, 가격이 1만5000~2만5000엔 정도로 비싼 편이어서 소비자가 구매까지 망설이게 되나 휘슬러나 르클루제와 같은 해외 유명브랜드 냄비와 같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

 

샤토루 셰프(Shuttle Chef) 제품사진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조리기구의 경우 조리 시연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제품의 편의성을 어필하는 것이 판매에 중요한 포인트임.

 

 ○ 이러한 점을 충족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판매루트가 TV 홈쇼핑으로 상기 두 제품도 홈쇼핑을 통해 입소문이 난 제품

  - 한때 일본 주방을 휩쓸었던 한국의 마블코팅 프라이팬도 TV 홈쇼핑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 독창성을 선보여 인기를 모음.

 

 ○ 현지 한국 주방용품 전문 바이어에 의하면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그 기능을 적절히 어필하는 것이 히트상품 제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함.

 

 ○ 상기 두 제품의 경우 식탁에서 주종을 이루는 찜요리 특성에 착안, 광열비 걱정과 조리시간 걱정을 덜어준 점이 인기의 가장 큰 요인. 단순히 신기능을 어필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일본 주부가 아쉬워 하는 부분을 발굴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이어는 조언함.

 

 ○ 조리기구와 관련해 일본 주부들이 아쉬워하는 점은 수납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인데, 여러 그릇을 포개서 수납이 가능한 등산용 코펠과 같은 기능을 압력냄비 보온조리냄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닛케이MJ, 도쿄KBC 현지 대형수퍼 실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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