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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제 음료는 흔들어야 팔린다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9-06-19
  • 출처 : KOTRA

 

日, 이제 음료는 흔들어야 팔린다

- 흔들면 안된다는 탄산음료, 흔들었더니 대히트 –

- 페트병째 얼리는 냉동음료시장도 확대 -

 

 

 

□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음료제품들, 신시장 개척

 

 ○ ‘탄산음료는 뚜껑을 열기 직전에 흔들어서는 안된다’, ‘플라스틱 음료용기를 냉동실에 그대로 얼리면 안된다’는 흔히 소비자들이 가진 음료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 제품들이 일본시장에 속속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흔들지 않으면 마실 수 없는 ‘흔드는 음료’들이 일본 음료시장의 새로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음.

  - 배가 출출할 때 간식 대용으로 마시기 위해 흔드는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

  - 또한 용기를 힘차게 흔들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점도 흔드는 음료의 인기요인

 

 ○ 한편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 얼려서 마실 수 있는 냉동음료들임.

  - 이전에는 페트병에 들어있는 음료수를 냉동실에 넣어두면 페트병이 팽창해 터지거나 페트병 형태가 변형되는 문제점들이 있었음.

  -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해 주는 냉동용 페트병이 개발돼 냉동음료시장이 급속한 확대양상을 보임.

 

□ 탄산음료는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금기를 깨고 대히트 기록

 

 ○ 탄산음료는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금기를 일부러 깨 대히트를 기록한 것이 일본 코카콜라의 ‘환타 후루후루 쉐이커’임.

  - 이 제품은 ‘흔들어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오히려 ‘흔들지 않으면 마실 수 없다’라는 식으로 상식을 뒤흔들며 큰 히트를 기록함.

  - 흔들지 않고 뚜껑을 열면 젤리가 병 가득 채워져 있어 마실 수 없게 돼 있음.

  - 강하게 10회 정도 흔들면 젤리와 탄산음료가 최적의 상태로 혼합돼 이제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독특한 음료를 맛볼 수 있음.

 

 ○ 이 제품은 애초에 10대 젊은이들을 겨냥해 출시됐지만 ‘마신 뒤 배 안에 묵직함이 남아 간식 대용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회사원들로부터 의외의 호평을 얻게 됨. 나아가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찬 세상을 반영한 탓인지 ‘힘차게 흔들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어 좋다’는 이유로 이 제품을 찾는 예상 외의 수요도 생겨남.

 

 ○ 일본 음료업계에서는 매년 수많은 신상품이 출시되지만 그 중 살아남는 제품은 3/1000 정도임.

  - 히트로 분류되는 제품의 기준은 연간 매출 70억 엔 이상

  - 이에 대해 일본 코카콜라의 ‘환타 후루후루 쉐이커’는 2008년 4월에 판매를 시작한 지 반년만에 그 배 이상인 165억 엔 매출을 기록함.

 

□ 흔드는 음료시장에 신상품 속속 등장

 

 ○ 이와 같은 ‘환타 후루후루 쉐이커’의 대히트 영향으로 일본 음료시장에 흔들어 마시는 음료들이 새롭게 속속 등장하고 있음.

  - 아사히 음료는 캔 속의 젤리를 흔들어 액체화한 뒤 마시는 ‘도로케루 젤리 오렌지’ 맛을 새롭게 시장에 투입

  - 이 제품은 이전의 그레이프프루트 맛에 이은 제2탄으로 2009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인 120만 상자(한 상자는 270ml 24개입)를 예상하고 있음.

  - 산토리도 ‘낫짱 푸루룬 젤리’를 5월 26일, 새롭게 시장에 선보임. 이 제품은 흔드는 횟수나 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오렌지 과즙이 들어간 젤리음료임.

 

 ○ 흔드는 음료는 비교적 그 역사가 짧은 만큼 새로운 발상일수록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성장시장을 둘러싸고 향후 각 업체의 상품 개발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됨.

 

음료시장의 새로운 인기제품으로 등장한 흔드는 음료들

        

자료원 : 각 제조사(코카콜라, 아사히, 산토리) 홈페이지

 

□ 얼려도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페트병 개발로 냉동음료시장 확대

 

 ○ 얼려도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용기 개발로 냉동음료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냉동음료시장은 2007년 35억 엔 규모에서 2008년 51억 엔 규모로 크게 확대됨.

  - 온난화로 해마다 더운 날이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봄.

 

 ○ 녹차로 유명한 이토엔은 냉동 시 음료의 팽창 변형이나 감압 변형에 대응한 냉동병을 개발함. 병 전체에 나선형의 요철 모양이 들어가 있으며, 요철 모양에 따라 페트병이 균일하게 팽창하기 때문에 변형이 방지되는 원리임.

  - 이토엔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냉동용 녹차를 보냉 도시락 가방에 넣어두면 훌륭한 보냉제 대용품이 된다고 함.

 

 ○ 일본 코카콜라도 냉동전용의 오리지널병을 사용해 이제부터 시작되는 여름철에 딱 맞는 스포츠음료 ‘아쿠에리아스 냉동 PET’와 ‘아쿠에리아스 비타민가드 냉동 PET’를 새롭게 출시함.

  - 더운 여름철의 스포츠나 레저활동 시 이 제품을 얼려 가지고 나가면 장시간에 걸쳐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음.

  - 많은 일본인들이 학교의 클럽활동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데 습도가 매우 높은 일본의 여름철 기후를 감안하면 여름철 스포츠 활동 시 냉동용 스포츠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예상됨.

 

나선형의 요철 모양 페트병 및 냉동음료들

        

자료원 : 각 제조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코카콜라의 ‘환타 후루후루 쉐이커’를 통해 알 수 있듯 백 년에 한 번이라는 경제위기로 개인소비가 침체돼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히트상품은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임.

  - 흔드는 음료나 얼려 마시는 음료 등은 터부시되던 음료에 대한 상식을 깨고 역발상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성공한 사례임.

 

 ○ 일본의 음료시장은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는 포화시장이라고 하지만 각 제조사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음.

  - 일본 음료업체들의 이와 같은 노력은 이미 포화시장이라고 분류된 시장들도 발상의 전환이나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제품개발로 신규 시장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임.

 

 

자료원 :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마이니치 신문, 도쿄워커, 각 제조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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