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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1분기 자동차 판매 30% 급감 속 한국차 신뢰 여전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6-18
  • 출처 : KOTRA

 

콜롬비아, 1분기 자동차 판매량 30% 가까이 급감

- 고금리, 불안정한 환율시장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 -

- 자동차시장 불황에도 한국차에 대한 신뢰 여전, 하반기 시장 정상화 기대 목소리 높아 -

 

 

 

□ 개요

 

  2009년 1분기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급감했으며, 특히 내수조립 4륜구동 자동차의 경우 92%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 대중교통차량 판매의 소폭 증가를 제외하면 자동차산업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됨.

 

  1분기 자동차 판매 급감의 주요원인으로 지나친 고금리와 불안한 환율시장이 꼽혔으며, 콜롬비아의 경우 현재 금융위기로 인한 산업 전반의 불황, 구매력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 내수경기를 진작시키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수출보다 수입지향적인 콜롬비아 경제 특성상 콜롬비아페소(COP)화 평가절하는 콜롬비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으며, 지난 2009년 2월 달러당 페소 환율이 2600페소까지 오르는 등 환율의 영향으로 수입차 판매가 크게 준 것으로 보임.

 

  자동차시장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내에서 한국차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는 여전히 높으며, 최근 다시 꾸준히 평가절상되고 있는 콜롬비아페소(COP)화 및 꾸준히 오르는 주가 등 하반기 자동차시장이 다른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음.

 

□ 판매감소 동향

 

  2009년 1분기 간 콜롬비아 내 자동차 판매량은 총 4만146대로 승용차량이 2만1597대(53.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대중교통차량(5718대, 14.2%), SUV 차량(5062대, 12.6%), 4륜구동(4980대, 12.4%), 화물차량(2789대, 6.9%)이 차지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불황이 최근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008년 동기 대비 전체 판매량이 27.2%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불황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음.

 

  2009년 1분기 판매차량 중 절반 이상인 51.3%, 2만579대가 콜롬비아 국내 조립차량에 해당하며, 48.7%에 해당하는 1만9567대가 수입차량인 것으로 조사됨. 하지만 국내 조립차량 및 수입차량 모두 각각 26.1%, 28.4%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가장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내수 4륜구동차량(-92.0%)이었음.

 

  대중교통차량의 경우 수입차량 판매가 -6.2% 감소했으나 내수 조립차량이 29.4%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3.9% 증가한 것으로 파악.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승용차 수요가 줄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느는 것으로 파악됨.

 

2009년 1분기 자동차 판매량 및 작년 동기 대비 변동량

           (단위 : 대, %)

구분

2009년 1분기(대)

2008년 1분기(대)

변동량(%)

수입

내수조립

합계

수입

내수조립

합계

수입

내수조립

합계

승용차량

5,490

16,107

21,597

11,356

20,683

32,039

-51.7

-22.1

-32.6

4륜구동

4,836

144

4,980

4,975

1,810

6,785

-2.8

-92.0

-26.6

SUV차량

4,440

622

5,062

5,941

1,265

7,206

-25.3

-50.8

-29.8

대중교통차량

3,691

2,027

5,718

3,936

1,567

5,503

-6.2

29.4

3.9

화물차량

1,110

1,679

2,789

1,119

2,522

3,641

-0.8

-33.4

-23.4

합계

19,567

20,579

40,146

27,327

27,847

55,174

-28.4

-26.1

-27.2

자료원 : DANE(콜롬비아 통계청)

 

□ 원인분석

 

  대부분 전문가들이 2009년 1분기, 지나친 자동차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콜롬비아의 지나친 고금리 정책과 불안정한 외환시장을 원인으로 꼽음.

 

1) 지나친 고금리

 

  현재 콜롬비아는 대출금리 상한선 30.42%의 고금리 정책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수경기 및 차량 판매에 직결되는 자동차 할부 이자의 경우 연간 신차에 23.87%, 중고차에 23.14%로 정해놓음.

  - 상기 대출금리 상한선의 경우 은행별로 대출금리가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은행이 대출금리 상한선에 근접한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음.

 

최근 3년간 대출금리 상한선 변동 추이

            (단위 : %)

연도

2007년 I분기

2007년 2분기

2007년 3분기

2007년 4분기

2008년 I분기

대출금리 상한선

(일반금융거래)

20.75

25.12

28.51

31.89

32.75

대출금리 상한선

(소액거래)

32.09

33.93

33.93

33.93

33.93

연도

2008년 2분기

2008년 3분기

2008년 4분기

2009년 I분기

2009년 2분기

대출금리 상한선

(일반금융거래)

32.88

32.27

31.53

30.71

30.42

대출금리 상한선

(소액거래)

33.93

33.93

33.93

33.93

33.93

자료원 : Superfinanciera, Portafolio紙

 

2009년 6월 현재 콜롬비아 자동차 할부이자 현황

            (단위 : %)

 구분

월 이자

연 이자

자동차 할부이자(신차)

1.80

23.87

자동차 할부이자(중고)

1.75

23.14

주 : 상기 자동차 할부 이자율은 콜롬비아 Davivienda 은행의 것으로 기타 은행들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이와 비슷한 수준임.

자료원 : Davivienda Bank

 

  최근 급격한 경기후퇴 및 내수부진으로 인해 콜롬비아 일반 대중의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 시점에서 금리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여전히 높게 매겨져 있어 콜롬비아 내수경기 침체 및 차량 판매 하락에 크게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콜롬비아 내 시중금리가 지나치게 높으나 지난 2008년 중반까지 상대적으로 높았던 구매심리 및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구매가 상승세를 탔음. 하지만 급격이 악화된 경제사정 및 구매력을 시중금리가 뒤따르지 못해 자동차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불확실한 외환시장

 

  콜롬비아 경제는 일반적으로 수출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콜롬비아페소화(COP) 가치절상이 오히려 콜롬비아 경제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콜롬비아 경제가 성장 일변도를 달리던 2008년 초반까지 페소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콜롬비아 경제 전반 및 자동차 판매(주로 수입차에 해당) 증가에 크게 공헌했음.

 

  하지만 지난 2008년 하반기 이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페소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며, 수입자동차를 비롯한 판매수준 전반이 크게 떨어짐. 지난 2009년 2월, 1달러당 페소화가 2600페소에 육박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며, 자동차 판매 역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임.

 

2009년 1분기 달러당 콜롬비아페소(COP) 환율 동향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2009년 들어 특히 급격히 오른 환율 때문에 특히 수입품 비중이 높은 자동차분야가 크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07년 이후 자동차시장이 급격히 팽창돼 현재 경제위기로 인한 소비위축뿐만 아니라 자동차 수요 자체가 줄고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음.

 

□ 한국기업 시사점 및 전망

 

  자동차는 관련 부품, 가전, 휴대전화기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對 콜롬비아 주력상품군 중 하나이지만 콜롬비아 내 자동차 판매 감소가 전반적으로 한국 자동차 對 콜롬비아 수출에도 큰 타격을 미치고 있음.

 

  2009년 1~5월, 우리나라의 對 콜롬비아 자동차 수출은 세부분야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최소 43.5%(화물자동차, 톤 수 제한없음.), 최대 63.7%(1500cc 이하 차량, 2,500cc 초과 차량) 감소한 수출량을 보임.

 

한국의 2009년(1~5월) 對 콜롬비아 자동차부문 수출량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단위 : 천 달러, %)

품목명

MTI 코드

2008년

2009년

증감률

불꽃점화식 1,500cc 이하

741150

68,606

15,763

-63.7

불꽃점화식 1,500cc 초과

741160

213,109

57,935

-61.0

압축점화식 2,500cc 이하

741170

63,018

11,356

-57.5

압축점화식 2,500cc 초과

741180

9,247

1,920

-63.7

화물자동차

741200

65,846

37,199

-43.5

자료원 : KITA(한국무역통계)

 

  한국 자동차의 콜롬비아 수출량 및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의 불황은 한국자동차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며 일본, 유럽, 미국 등 콜롬비아 내 주요 경쟁국 또한 겪는 문제라는 점으로 보아 자동차시장 자체의 불황이 한국자동차에 국한된 불황이 아님을 증명함.

 

  Toyota, Mitsubishi, Mazda, Audi, Mercedes-Benz, BMW, Chevrolet, Ford 등 콜롬비아에 이미 진출한 자동차회사보다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인식이 강한 한국 자동차회사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 등 콜롬비아 전국적으로 한국자동차의 인지도는 높음. 실질적으로 보고타를 비롯한 주요도시 내 택시 대부분이 한국산 자동차를 선호하는 등 한국자동차에 대한 믿음은 자동차시장 불황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

 

  2009년 2월, 달러당 페소 환율이 2600페소에 이르는 등 급등하던 것이 지난 2~3월을 기점으로 차차 수그러들고 있으며, 2009년 6월 17일 현재 달러당 페소 환율이 2014.91페소까지 떨어짐. 주식시장 역시 회복세에 접어드는 등 하반기에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믿음이 높음.

 

2009년 2분기 콜롬비아 페소(COP) 변동 추이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또한 산업 전반에 걸쳐 현재 콜롬비아 경제가 바닥을 친 것으로 예측하는 경향이 강해 하반기경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높으며, 자동차분야 역시 지난 1분기간 생산 및 판매가 30%나 후퇴했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곧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함.

 

  한편 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수년간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것과 관련해 최근 정부차원에서 자동차 수요 억제정책을 펴는 등 시장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시장의 불황은 단순한 불황이 아닌 콜롬비아 내 수요 감소일 수 있다는 점을 명기

 

 

자료원 : Portafolio紙(2009.6.16),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Dane(콜롬비아 통계청), KITA(한국무역통계), 콜롬비아 Davivienda 은행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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