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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아트 파산보호신청 40일만에 크라이슬러 인수 확정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6-16
  • 출처 : KOTRA

 

美, 피아트 파산보호신청 40일만에 크라이슬러 인수 확정

- 일부 채권단의 매각중지 요청을 대법원이 기각해 피아트 인수 최종확정 -

 

 

 

□ 피아트, 크라이슬러 인수 확정

 

  피아트가 2009년 6월 10일 파산보호 중인 크라이슬러의 인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발판을 마련

  - 미국정부 주도의 크라이슬러 구조조정에 힘입어 대법원은 6월 9일, 크라이슬러 채권자인 인디애나연금펀드의 크라이슬러 매각보류 요청을 거절함으로써 6개월에 걸친 피아트와 전략적 제휴 협상을 마무리함.

 

 ㅇ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니 CEO가 새롭게 탄생한 Chrysler Group LLC의 CEO가 됐으며, 밥 나델리 현 CEO는 당초 계획대로 크라이슬러를 떠나 서버러스 캐피털로 복귀할 예정임.

  - 이 외에도 과거 크라이슬러의 짐 프레스 사장이 부사장(Deputy CEO)직을, 피아트의 리차트 팔머 CFO가 CFO직을 맡을 예정임.

 

  마르치오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새로운 회사는 반드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것이며, 우리는 그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고 피아트는 향후 수개월 내에 피아트의 기술,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새로운 크라이슬러에 이전하는 프로세스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힘.

 

  백악관은 지난 피아트의 크라이슬러 인수 확정으로 새로운 회사는 보다 경쟁력 있고 건전한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

 

 New Chrysler의 지배구조

 

  피아트 주도의 New Chrysler는 피아트, 노조의 건강보험기금,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됨.

  - 피아트의 New Chrysler에 대한 지분은 20%에서 시작했으며, 미국정부와 협의에 따라 향후 최대 35%까지 확대할 수 있음.

  - 노조와 연계된 건강보험 기금은 지분의 55%를 가지며 미국 재무부는 8%를, 캐나다 정부는 2%의 지분을 가지게 됨.

 

  향후 New Chrysler는 9명의 이사회 멤버에 의해 운영되며 이 중 3명은 피아트에서, 4명은 미국정부에서 지명할 예정

 

□ 피아트의 크라이슬러 인수과정

 

  1998년, 크라이슬러를 합병한 다임러가 2007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털에 매각한 지 2년만에 다시 유럽기업인 피아트로 넘어가게 됨.

 

  New Chrysler 탄생 주요일지

  - 2007년 5월 : 다임러가 크라이슬러 지분 80.1%를 74억 달러에 서버러스 캐피털에 매각

  - 2009년 1월 2일 : 미국정부 40억 달러 금융지원, 3월 말까지 회생가능성 증명 요구

  - 2009년 1월 20일 : 피아트의 기술, 판매망 공유로 지분 35%를 제공하는 제휴 발표

  - 2009년 3월 30일 : 미정부 크라이슬러 자구계획 거절, 강한 구조조정 요구하면서 30일 부여

  - 2009년 4월 13일 :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제휴 이후 회사의 경영과 이사회 운영 등 협의

  - 2009년 4월 26일 : 노조에 VEBA 출연금 삭감으로 크라이슬러 지분 55% 부여에 잠정 합의

  - 2009년 4월 27일 : 다임러, 남은 19.9% 지분을 크라이슬러에 돌려주고 대출금 포기에 합의

  - 2009년 4월 30일 : 크라이슬러 파산보호신청, 크라이슬러-피아트 간 글로벌 전략적 제휴 확정

  - 2009년 5월 1일 : 크라이슬러, 법원의 신속한 결정 등 빠른 구조조정을 위해 공장 가동 중단

  - 2009년 5월 4일 : 크라이슬러, 미국 및 캐나다 정부로부터 45억 달러 대출을 파산법원이 승인

  - 2009년 5월 5일 : 크라이슬러 대부분 자산 매각을 위한 입찰 등 관련 일정을 파산법원이 승인

  - 2009년 5월 14일 : 크라이슬러, 789개 딜러십에 대해 6월 9일까지 계약을 종료한다고 통보

  - 2009년 5월 29일 : 크라이슬러 멕시코 5개 공장 운영 중단 발표

  - 2009년 6월 1일 : 파산법원, 크라이슬러의 대부분 자산을 피아트에 매각 승인

  - 2009년 6월 8일 : 대법원, 인디애나펀드 등 채권자의 크라이슬러 매각보류 요청 조건부 수용

  - 2009년 6월 9일 : 대법원, 인디애나펀드 등 채권자 요구 기각 결정

  - 2009년 6월 10일 : 피아트 주도의 Chrysler Group LLC에 크라이슬러 자산 매각 확정

 

□ 자동차 생산 재개

 

  새로운 Chrysler Group LLC의 탄생으로 지난 4월 30일, 파산보호신청 이후 중단됐던 자동차 생산이 본격적으로 재가동될 것으로 보이며, 6월 말까지 대부분의 공장이 재가동될 것으로 보임.

  - 지난주 피아트 주도의 새로운 크라이슬러가 설립됨에 따라 디트로이트에 있는 닷지 바이퍼 스포츠카 생산공장이 최초로 생산재개를 하고 있음.

  - 과거 크라이슬러의 고위 경영진은 피아트 중심의 회사 운영으로 공장 재가동의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으나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말함.

  - 대부분의 공장은 통상적인 휴가시즌인 7월 전까지는 2009년 모델을 생산하고 휴가시즌이 끝나면 2010년 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미국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크라이슬러가 피아트 중심의 새로운 회사로 설립되면서 파산보호신청 이후 약 41일만에 파산보호상태를 벗어나게 됨으로써 파산보호신청 당시 채권단의 법적 대응으로 자칫 파산보호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법원의 빠른 결정을 통해 파산보호상태를 벗어남으로써 크라이슬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됨.

 

  이는 6월 1일, 파산보호신청을 한 GM도 크라이슬러와 같이 정부의 의지대로 빠르게 파산보호상태를 벗어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에 미국 자동차산업이 이제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Automotive News, GM 홈페이지, 파산법원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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