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전거시장 확대 추세

- 세계 2위의 자전거 생산국 -

- 하이테크 자전거로 틈새시장 공략 -

 

 

 

유망사유 : 시골지역에 살고 있는 인도인은 전체 인구의 74%로 이들은 자전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중산층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도 자전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시장규모 및 수요특징

 

 ○ 인도 지방 및 시골 지역은 도로인프라가 열악해 버스 등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자전거가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음.

  - 인도의 2001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는 63만8365개의 작은 마을이 형성돼 있으며, 전체 인구의 74%가 시골지역에 거주하고 있음.

 

 ○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은 운동과 오락 및 취미를 주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함.

  - 소득이 증가한 중산층을 중심으로 건강과 웰빙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피트니스(Fitness)용 자전거가 인기를 얻고 있음.

  - 산악용(MTBs) 같은 레저용이나 환경을 고려한 전기자전거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특히 방학시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용 자전거의 판매세가 두드러짐.

 

 ○ 인도 중앙정부와 주정부들은 사회복지책으로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행 정부의 수와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임.

  - 마하라쉬트라, 마드야 프라데쉬, 비하르, 쟈르칸트 등의 주정부들은 교통시설이 열악한 장거리지역에서 통학하는 가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를 무상제공함.

  - 인도정부는 2008년에 1500만 대의 자전거를 구입했으며, 2009년에는 2500만 대를 구입할 것으로 예상됨.

 

 ○ 자전거 수요확대로 인해 페달, 핸들바, 안장 등의 자전거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임.

     

 ○ 인도는 세계 2위의 자전거시장으로 현재 12억 달러 규모로 연간 1200만 대를 생산하고 있음.

  - 엔지니어링 수출진흥위원회(Engineering Exports Promotion Council)에 따르면 2007~08년도 인도의 자전거 및 자전거부품 수출규모는 1억8500만 달러로 약 200만~300만 대를 중동, 아프리카,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음.

     

□ 현지 생산 및 경쟁

     

 ○ 인도 자전거시장은 대부분 소규모의 영세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으며, 라이선스를 가진 정식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대형업체들로 구성 비중은 낮음.

     

 ○ 인도 자전거시장의 주요 제조업체는 Hero Cycles, TI Cycles, Avon Cycles, Atlas Cycles이며, Hero Cycles는 48%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

  - Hero Cycles는 일일 1만8500대, 연간 4800만 대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음.

 

 ○ 인도 자전거 제조의 허브는 펀잡(Punjab)주의 루디아나(Ludhiana)지역으로 약 1500개의 공장이 밀집해 있으며, 일일 2만5000대 이상을 생산함.

    

인도의 주요 자전거 제조업체

업체명	설립연도	대표 제품	연간 생산대수 (백만 대)	웹사이트
Hero Cycles	1944		4.9	www.herocycles.com
TI Cycles	1949		2.8	www.ticyclesindia.com
Avon Cycles	1948		1.7	www.avoncycles.com
Atlas Cycles	1951		1.2	www.atlascyclesonepat.com

자료원 : All india Cycle Manufacturers` Association

 

 ○ TI Cycles는 상류층을 겨냥한 1만7500~20만 루피(약 36~540만원)의 프리미엄 자전거를 출시해 연간 5000대의 판매를 기록

  - TI는 이탈리아의 Bianchi과 미국의 Cannondale 등 글로벌 자전거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급 자전거시장에 진출함.

  - 프리미엄 자전거는 티타늄과 탄소섬유 같은 고급자재를 사용, 가볍고 견고하게 제작돼 차별화를 둠.

 

TI Cycles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자전거

자료원 : www.zigwheel.com

     

 ○ 인도 시골지역의 소비자들은 평균 2500루피(약 53달러)의 표준형 자전거를 선호함.

  - 또한 인도 비하르주의 무자파뿌르지역 자전거 딜러에 따르면 표준형 자전거의 평균수명은 3년 정도로 자전거보다 부품 구매율이 높다고 함.

 

□ 수입동향

     

 ○ 인도의 2008년 기준, 자전거 수입규모는 1532만 달러임. 이 중 중국에서의 수입이 1420만 달러로 약 93%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인도 자전거시장의 수입부문을 독점하고 있음.

 

 ○ 인도의 자전거 수입관세율은 14.7%이며, 기타 자전거 부품에는 24.4%를 부과함.

 

□ 시사점 및 진출방안

     

 ○ 자전거는 인도의 작은 도시와 시골지역에서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애용되며, 도시에서는 피트니스와 레저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음.

     

 ○ 인도정부는 사회복지책으로 자전거 공급계획을 확대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탄소배출권 및 환경과 관련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여 자전거의 수요 급증이 예상됨.

     

 ○ 인도인들은 자전거가 교통수단이 아닌 스포츠종목으로서의 인식이 아직 미비한 편이나 자전거 관련 조직과 협회에서는 자전거 사용 활성화와 인식 변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음.

  - 찬디가르(Chandigarh) 관광청은 자전거의 날을 지정해 매년 자전거경주를 열고 있으며, 2010년 1월에 큰 규모로 열릴 ‘Cycle India 2010’은 전 세계 자전거 동호인들을 인도로 끌어들여 인도 자전거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임.

 

 ○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자전거 제조국으로 국내 수요량의 상당량을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어 수입비중이 작은 편임. 우리기업들은 하이테크의 프리미엄 자전거 및 녹색기술과 결부된 미래형 핵심기술의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의 틈새시장에 진출할만함.

  - 또한 자전거용 헬멧·장갑·의류·신발 등의 자전거 전용 액세서리 및 잡화시장의 진출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www.zigwheel.com, 인도 자전거제조협회, 라이브민트, 각종 언론 종합 및 뉴델리KBC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