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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량 연비기준 강화로 즐거운 日, 내수도 확대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이경석
  • 2009-05-25
  • 출처 : KOTRA

 

美 차량 연비기준 강화로 즐거운 日, 내수도 확대

- 일본 HV 차량은 이미 미국 신규 차량 연비기준 크게 상회 -

- 일본정부 차량 판매 촉진으로 바닥 찍은 시장, 수출 확대 기대까지 -

 

 

 

□ 현재 연비로도 충족 가능한 기준

 

 ○ 미국 정부는 2020년 실시 예정이었던 신 자동차 연비규제를 4년 앞당겨 2016년 실시하기로 발표해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주요국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 앞당겨 실시하는 자동차 연비 규제는 승용차 기준으로 1ℓ=약 16.6km임.

 

 ○ 하지만 이미 일본 완성차 메이커는 하이브리드차량 등 높은 연비성능을 실현하고 있으며, 미국기준은 간단하게 충족할 수 있는 상황임.

 

 ○ 또 2016년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해도 그 도입에는 앞으로 7년이 걸리므로 환경기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일본 메이커에 있어서는 미국시장에서 격차를 벌일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봄.

 

 ○ 도요타 자동차는 미국 정부의 발표내용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이번 미국시장에 투입될 신형 프리우스를 포함해 앞으로도 연비 향상과 온난화가스 저감을 위해 힘쓰고 싶다’는 취지를 밝힘.

 

 ○ 도요타 자동차는 5월 18일 발표한 신형 프리우스를 이번 달 중 미국에 투입할 예정이며, 연비성능은 1ℓ= 38km를 달성해 이미 미국 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음. 또 이 회사에서는 향후 2020년대 전 차종에 HV 도입을 실시할 예정임.

 

 ○ 닛산자동차는 ‘연비기준의 강화는 당연한 일, 기준 대응에는 기술력이 필요하며, 상응하는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 라고 밝힘. 닛산은 2012년, 미국에 전기자동차를 투입할 계획

 

 ○ 혼다는 ‘미정부의 결정이므로 환영인가, 아닌가의 평가는 어려움. 기술개발에 힘쓰지 않으면 타 메이커에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변경기준에 맞춘 기술개발에 중점을 둘 것임을 나타냄. 혼다의 북미 최고 인기차종 ‘피트(Fit)’는 최고 1ℓ=24km를 달성해 미국의 연비기준을 이미 충족

 

 ○ 이와 같이 환경기술에 강점을 갖는 일본 메이커에 있어서 향후 규제 강화는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자국산업 보호 성격일까 걱정

 

 ○ 일본 자동차공업회(JAMA)의 아오키 회장은 5월 21일 기자회견 중, 미국의 연비기준 강화에 대해 아래와 같이 논평함.

 

 ○ 미국의 연비기준 강화에 대해 미국정부가 지구온난화 방지 또는 에너지 대응대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

 

 ○ 주(州)별로 상이했던 규제의 미국 내 통일은 일본 자동차메이커만이 아닌 자동차산업 전체에 있어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함.

 

 ○ 또 이번 조치로 한 번에 미국의 빅3나 일본 자동차가 반드시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임. 상세한 기준설정에 대해는 향후 검토될 것이나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메이커에 있어서 공평한 기준치가 설정되도록 검토해 줄 것을 부탁함.

 

 ○ 아오키 회장은 마지막 논평에서 밝힌 바와 같이 궁극적으로 미국 내 자동차산업 회복을 노리는 이번 조치가 해외업체들에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을 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 차분한 일본 부품업체 반응

 

 ○ JATCO 인터뷰

  - 개요 : 닛산계열 변속기 부품 제조업체, 연매출 5150억 엔, 종업원 약 7000명

  - 대상 : 구매조달부 수석부장

  - 내용

   · 이번 미국 연비규제를 포함해 환경 관련 규제에는 계획 하에 대응하고 있음.

   · 아직 HV라인업이 없는 닛산의 경우 신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AT차량을 CVT로, 또는 더욱 고효율의 CVT로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연비를 높이기 위한 차량 경량화에도 힘을 쏟고 있음.

 

 ○ EXEDY 인터뷰

  - 개요 : 구동계열 부품 제조업체, 연매출 1873억 엔, 종업원 약 1만1000명

  - 대상 : 조달본부 전략조달실 구입품 팀장

  - 내용

   ·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연비규제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의 소형경량화, 동력전달효율 향상 등 환경 대응 기술개발에는 항상 노력을 기울임.

   · 이번 미국의 배출가스규제 강화 발표에 대응하는 회사 차원의 대책방안 등은 아직 수립된 것이 없으나 향후 필요 여부에 따라 완성차 업체와의 관련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됨.

 

 ○ 일본 자동차 부품업계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으며, 이미 업계 전반적인 친환경기술 추세에서나 계열사의 직·간접적인 협조요청에 따라 연비 향상, 배기가스 배출 삭감을 진행 중으로 보임.

 

□ 환경대응차량 구입 촉진에 사활 건 일본정부

 

 ○ 에코카 감세(4월 1일~)

  - 일본정부는 2009년 4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환경대응차량 구입 시 관련 세금을 경감 또는 면세 조치함으로써 친환경·고연비 차량 구입을 촉진하고 있음.

 

일본 친환경차 세제 감면 혜택 내용(4월 1일부터 적용)

일본 자동차

관련 세금

일반차량

차세대 자동차 (경자동차 포함)

보통차

경차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차,

 천연가스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그린디젤

자동차
취득세

신차

차량취득액 5%

차량취득액 3%

면세

신차 외

2.7% 경감

2.4% 경감

1.6% 경감

0.5% 경감

자동차세

배기량별

29,500엔~

자가용차

7,200엔

보통차는 50% 경감(2010년 4월 1일~)

-

자동차중량세

차종에 따라 6300엔~

면세(5월 1일~)

자료원 : 일본 국토교통성

 

  - 내용을 보면 HV·EV·천연가스·연료전지 차 등 고연비, 저배기가스를 실현하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4월 1일부터 취득세, 중량세를 단계적으로 면세조치하며, 자동차세도 50%를 경감하는 등 파격적인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 또 상기 표에는 없지만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저공해차’ 구입 시 액수는 다소 적지만 세금우대조치를 취하고 있음.(세부내용 : http://jafmate.jp/eco/20081215_718.php)

 

 ○ 에코카(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 현재 일본 국회에서 법제화가 진행 중인 에코카 보조금제도의 실시가 거의 확정된 상태임.

  - 에코카 보조금제도는 2009년 4월 10일~2010년 3월 말까지 신규 에코카를 구입 시 최대 25만 엔을 보조하는 제도임.

  - 차량 연한 수 13년을 넘는 자동차를 폐차하고 에코카를 구입하는 경우는 보통차가 25만 엔, 경자동차가 12만5000엔을 지급받으며, 이 외 신규 에코카를 구입해도 보통차는 10만 엔, 경자동차는 5만 엔을 지급받음.

  - 타 보조금과의 병용은 불가능하지만 상기 에코카 감세 제도와 병용이 가능하며, 승용차 외 버스나 트럭에 대해서도 보조금이 지급됨.(세부 내용 : http://jafmate.jp/eco/20090514_850.php)

 

□ 드디어 효과 나타나는 에코카 구입 촉진 정책

 

 ○ 일본의 5월 자동차 등록대수(경자동차 제외)가 중순(15일)까지의 실적이지만 전년 동월 대비 15% 정도 증가로 돌아섬.

 

 ○ 전년 대비 증가 추이를 보인 것은 2008년 7월부터 10개월만이며, 급격한 하락을 계속해 온 일본 자동차 판매가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음.

 

 ○ 증가로 전환된 이유는 4월부터 개시된 환경대응차 보급 촉진 세제(에코카 감세)와 국회 심의 중인 신차 교체 보조금제도(에코카 보조금)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임.

 

 ○ 4월은 정책이 공표된 직후 판매점 등에서의 혼란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으나 판매현장에서는 4월 이후 매장방문이 늘기 시작해 현재의 판매 증가세로 이어짐.

 

□ 시사점

 

 ○ 미국정부의 연비·배출가스 규제치 조기 상향조정으로 친환경 차량 기술개발이 해외에 비해 뒤처진 국내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됨.

 

 ○ 일본은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로 대변되는 HV차량과 혼다 피트 등 연비가 뛰어난 소형차를 포함해 강력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7년 후 적용될 신규 기준 통과는 물론 향후 세계 타 메이커와의 친환경 차량 시장점유율 격차를 벌일 것으로 보임.

 

 ○ 또 일본정부에서 시행되고 있거나 시행을 앞둔 친환경 차량 구입 지원정책도 차량판매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어 일본 내 친환경 차량시장은 수출 확대는 물론 내수의 뒷받침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관련 업계·단체에 시사점을 남김.

 

 ○ 북미의 차량 재고가 적정수준을 찾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확대되고 내수가 활기를 띨 경우 경기불황으로 설비를 축소한 일본업체들의 해외조달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여 정보를 수집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함.

 

 

자료원 :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 일간신문종합, 국토교통성, 업체 인터뷰, 인터넷 검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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