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비게이션 판매량 사상 최고

1. 시장동향

 ○ 2008년 유럽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총 1810만 대로 전년대비 약 300만 대 증가해 20%의 성장세를 기록함. 유럽에서 독일이 22%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총 437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됨. 동유럽은 60만 대가 늘어난 150만 대가 판매돼 거의 2배 증가를 보였으며, 서유럽은 1660만 대가 판매돼 15%의 증가세를 기록함.

 ○ 2008년 4분기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라 유럽 내 수요량이 전년대비 4%가량 줄었음. 세계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2008년에 약 4000만 대로 추정됐으며, 이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율은 45%로 미국(41%) 및 아시아(13%)를 앞섬.

2007~08년 휴대용 내비게이션 판매량

            (단위 : 1000대)

자료원 : 시장조사기관 GfK

 ○ 전문가들은 2009년에 추가적인 수요 증가를 전망하며 유럽의 소비규모가 1900만 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함. 세계 시장규모는4600만 대로 추정됨.

2. 경쟁 동향

 ○ 주요 경쟁사로는 네덜란드의 TomTom, 독일의 Falk 및 Navigon, 미국의Garmin이며 이 중 Garmin사는 2008년 세계 시장 점유율 33.7%로 1위를 기록함.

                  (단위 : 유로)

자료원 : google.de

 ○ 제조업체들은 2008년에 내비게이션의 기능개발에 크게 투자한 것으로 조사됨. 그 결과 소비자는 건물 및 전경 모습을 입체화면으로 보거나 시간 및 도로사정에 따라 루트계산을 유동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누릴 수 있게 됨.

 ○ 시장정보기관 GfK에서 2008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 시장에서는 TMC 수신기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루트계산에 반영하는 기능이 탑재된 기기가 전체 판매량에서 36%를 차지해 2007년 대비 10% 증가함.

 ○ 전유럽 지도를 탑재한 기기가 전체 수요량의 57%를 차지하며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년의 47% 보다 점유율이 10% 성장해 사용 목적이 여행 위주임을 보여줌. 디스플레이 포맷이 16:9인 기기들도 14% 증가한 45%로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음. 음성안내로 도로명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기들도 2007년 대비 3% 증가한 13%를 차지함.

 ○ 2007년에 기기가격이 -27%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08년에 들어서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4분기에 유럽 전역에서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함에 따라 평균가격이 다시 170유로 선으로 떨어져 전년 동기대비 -27% 하락함.

                  (단위 : 유로)

자료원 : 시장조사기관 GfK

 ○ 표에서 나타나듯이 평균가격이 낮은 국가와 높은 국가 사이의 가격차는 높은 편이며, 독일은 198유로로 유럽평균과 유사한 것으로 조사됨.

 ○ 소비자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응답에 따르면, 주요 구매요소는 정확한 루트계산(25%), 가격(19%), 가격경쟁력(17%), 작동편의(11%), 전문지 등(7%) 임.

3. 진출방안 및 유의사항

 ○ 제조업체들은 혁신적이고 다양한 기능으로 내비게이션시장의 포화에 대응하며, 아직 시장 개척이 진행 중인 휴대폰 내비게이션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자전거 및 오토바이에서 장갑을 끼고도 조작이 가능한 제품, 주요 지점 표시기능에 사진 및 전화번호 안내의 추가정보, 도시별 여행가이드 기능 등을 들 수 있음.

 ○ 유럽차원의 위성내비게이션 시스템 갈릴레오(Galileo)는 정확성, 호완성 및 높은 수신감도로 기술적으로 기존 GPS 시스템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장에서 이를 입증할 수 있을지가 주목됨. 개통예상 시기는 2011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