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스웨덴, 소똥으로 자동차를 굴린다

- 바이오 메탄가스 생산기술 및 플랜트 소개 -

☐ 바이오 메탄가스부문 유력기업(Swedish Biogas International AB)

 ○ Swedish Biogas International AB(SBI)사는 린쇄핑에서 개발한 바이오 메탄가스 생산공정에 관한 지식을 국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한 업체로 연간 5만 톤의  Substrate(효소의 작용을 받는 물질)를 투입, 연간 520만N㎥의 바이오 메탄가스와 4만5000톤의 바이오 비료를 생산하고 있음.

 ○ 2007년 이 회사가 생산한 자동차연료용 바이오가스는 약 720만㎥로 집계

 ○ 린쇄핑시 바이오가스 프로젝트는 지난 1990년대 초 인구 10만 명의 린쇄핑 지방정부가 바이오가스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시작, 1996년 생산라인을 완공해 오늘에 이름.

 ○ 현재 이곳에서는 린쇄핑 내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축산분뇨와 도축창의 부산물, 식품제조업체와 가정에서 수거되는 음식물쓰레기 및 하수 슬러지 등으로 구성된 30여 가지 물질에서 5단계 처리과정을 통해 바이오 메탄가스 추출

 ○ 특히 주원료로 사용되는 도축장 슬러지와 축산분뇨는 다른 물질에 비해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kg당 에너지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짐.

☐ 바이오 메탄가스 추출과정

 ○ 매년 약 10만 톤의 쓰레기가 생산시설에 집결

 ○ 쓰레기 처리과정

  - 먼저 가온완충조(Reception Tank)에서 쓰레기를 물과 혼합시킨 후 살균조로 보내 섭씨 70도에서 1시간 동안 살균해 박테리아를 죽임.

  - 다시 이것을 소화조(Digested Tank)로 옮겨 섭씨 38도로 식히게 되는데, 이때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micro organism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듦.

  - 그 다음 사후소화조로 보내 가스와 슬러지를 분류하고 여기서 생성된 가스를 추출해 메탄정제설비로 보내 바이오 메탄가스를 생산

  - 부산물로 생산되는 슬러지는 퇴비정제시스템을 통해 지역농가에 무기질 퇴비로 판매

 ○ 순도 97% 이상의 차량연료용 바이오 메탄가스는 지하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시내버스 차고 내 탱크와 시내 13개소 주유소에 공급

 ○ 현재 린쇄핑 시내에서 운영되는 시내버스 70대 모두와 택시 및 일부 승용차들이 바이오 메탄가스를 자동차연료로 사용

 ○ 한편 세계 최초로 바이오 메탄가스를 이용한 기차가 린쇄핑에서 시험 운행되는데, 최고 시속 130km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소음을 적게 내는 것이 특징

 ○ 현재 린쇄핑 지자체에서는 바이오 메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자동차에 한해 톨게이트 비용과 주차료를 면제해 줌으로써 주민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으며, 린쇄핑시의 바이오가스 프로젝트는 EU의 bioGASMAX프로젝트에 좋은 사례로 실리기도 함.

☐ 시사점

 ○ 스웨덴은 소똥 등 축산분뇨, 도축창의 부산물, 음식물쓰레기 및 하수 슬러지를 처리해 바이오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이 상당히 앞섬.

 ○ 에너지 고갈시대에 대비, 한국도 다양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선진기술의 도입을 통해 석유의존도를 점차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함.

자료원 : Swedish Biogas International AB사(대표 : Mr. Peter Unden / 전화 : +46-13-465 0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