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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폐차 보조금 효과로 자동차시장 회복세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9-05-19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폐차 보조금 효과로 자동차시장 회복세

- 2008년 4월 신규 판매대수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 -

- 소형 차종 강세 속 경기회복효과 기대 -

 

 

 

□ 개요

 

 ○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 오스트리아 신규 자동차 시장의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폐차 보조금제도 시행으로 인해 관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만898대의 승용차가 판매됐는데, 이는 역대 4월 판매대수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12.8%, 2009년 3월 대비 39% 증가한 실적임.

  - 이러한 결과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으로, 2009년 4월 1일부터 시행된 오스트리아 정부의 폐차보조금 제도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받아들여짐.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Statistik Austria)

 

 ○ 오스트리아 정부가 2009년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차 보조금 제도는 13년 이상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신규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1500유로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음.

  - 총 지원금 1500유로 중 절반인 750유로는 연방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750유로는 자동차 판매업계(수입자 및 판매상)이 부담하는 구조임.

  - 200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이 제도는 총 4500만 유로의 예산을 한도로 선착순 3만 대까지만 해당 보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바, 가급적 빨리 신차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도록 돼 있음.

  -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4월 한 달 동안 1만200건의 보조금 신청이 접수됐는데, 이는 전체 판매대수의 28.4%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제도의 시행으로 인한 판매증가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음. 관련 보조금 신청건수는 2009년 5월 12일 기준으로 총 17,200건인 것으로 집계돼 시행 한달 반 만에 60%에 가까운 소진율을 보여주고 있음.

 

 ○ 브랜드별 집계에서는 Audi가 전년 동월 대비 50.7%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여준 가운데, Seat(+43.3%), VW(+26.5%) 등의 순으로 나타났음. 특히 차량 가격대비 보조금 지급효과가 큰 소형차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는데, Seat Ibiza(+88%), Skoda Octavia(+76%), VW Golf(+61%), Audi A3(+59%) 등이 새로 시행된 폐차 보조금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차종들로 집계됐음.

 

 

브랜드별/모델별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 현황

                                                                                                            (단위 : %)

순위

브랜드

증감률

모델

증감률

1

Audi

+ 50.7

Seat Ibiza

+ 88

2

Seat

+ 43.3

Skoda Octavia

+ 76

3

VW

+ 26.5

VW Golf

+ 61

4

Peugeot

+ 17.2

Audi A3

+ 59

5

Skoda

+ 14.6

Audi A4

+ 34

6

 

 

VW Polo

+ 28

7

 

 

Opel Corsa

+ 22

8

 

 

Ford Fiesta

+ 22

9

 

 

Kia Cee’d

+ 19

10

 

 

Fiat Panda

+ 19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Statistik Austria)

 

□ 전망 및 시사점

 

 ○ 지난 4월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비록 4월 한 달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는 했으나, 아직도 4개월 동안의 누계에서는 총 100,194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의 105,591대에 비해 5.1%가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용차(-36.6%) 등의 판매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임.

  - 또한 오스트리아 운전자 협회(ARBÖ)의 대변인인 Lydia Ninz 여사가 지적하듯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정부 보조금 제도는 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해 냈다기보다 일종의 “선(先)구매 효과”를 발생시킨 것이라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분석임. 즉, 어차피 차량 교체를 계획하고 있었던 소비자들의 구매를 단지 조금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으로, 관련 인센티브 또는 보조금이 지속되지 않는 한 미래 특정 시점의 판매 감소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임.

  - ARBÖ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 13년 이상된 차량 소유자의 80%가 정부의 폐차 보조금을 받는 것을 전제로 신규 차량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음. 반면, 정부의 폐차 보조금은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여름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3만 명 한도를 소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바, 이러한 시장의 잠재 교체수요를 실제 구매로 유도해 낼 만한 정부 당국의 또다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임.

 

 ○ 그 효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정부의 폐차 보조금 제도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시장의 침체 추세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임.

  - 특히 이 제도에 힘입어 소형차 부문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보아야 할 사항임. 실제 36~54 PS(마력)의 소형차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223.8%라는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음.

 

PS(마력)별 자동차 판매 증가율(2008년 4월 : 2009년 4월, %)

PS (마력)

증감률(%)

36 ~ 54

+ 223.8

55 ~ 74

+ 35.9

75 ~ 91

+ 14.7

92 ~ 121

+ 11.4

122 이상

- 4.4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Statistik Austria)

 

  - 이 결과가 보여주듯이,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탄소부담금(Green NoVA) 제도 등 소형차 및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다양한 형태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

 

 ○ 전반적인 자동차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비용절감 노력, 정부 당국의 다양한 지원 방안 등과 맞물려 꾸준한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소형차 및 친환경차량 부문에 완성차 업체 및 부품 공급업체 등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더 높은 관심과 적절한 전략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임.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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