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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제1위 은행 BTA 채권구조조정으로 경영활동 악화
  • 경제·무역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최진형
  • 2009-05-09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제1위 은행 BTA 채권구조조정으로 경영활동 악화

- 2009년 2월의 국유화 이후로도 자산구조 악화 -

- 채권자들의 원금 조기상환 요구 증가와 국제신용평가 등급 하락 잇달아 -

 

 

 

□ BTA 채권구조조정 전후 상황

 

 ○ 2009년 4월부터 BTA는 Acceleration(기한이익상실)이라는 이유로 일부 채권자들로부터 채무 조기상환의 압력을 받아오면서 4월 20일부터 이자와 만기 도래 채무상환 외에 전 채무 원금상환을 정지하기로 발표함.

  - BTA는 2009년 2월, 카자흐스탄 국가복지펀드기관인 Samruk-Kazyna의 지분 참여(75.1%)로 국영화(GW 2008년 10월 29일자 ‘[금융위기]카자흐스탄, 시중은행 유동성 위해 구제 증가 결정’ 참조바람)가 이뤄졌으며, 2009년 3월 중순, BTA 채무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됨.

  - BTA 채권구조조정이 단행될 시에는 Acceleration에 의한 채무 조기상환은 물론 채권자들의 채무 조기상환 요청 권리를 모두 철회시킬 것이라는 BTA측의 의지가 언론에 발표된 바 있음.

   ※ Acceleration(기한이익상실) : 금전채무의 이행기간이 계약상 조건 위반(분할상환금의 지급 지체, 이자 미지급, 지급 불능 등)으로 계약기간이 단축되는 것

  - 자산구조조정계획 수립을 위해 BTA는 금융자문기관으로 Goldman Sach와 UBS 투자은행을 선정했으며, ① 모든 채권자들에게 동일조건 채무상환, ② 만기 도래 채무원금 및 이자를 제외한 조기상환 금지, ③ 은행 핵심주주(Core Shareholders)와 은행과의 완벽한 협상이라는 목표하에 은행 채무구조조정 사전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4월 6일, 언론에 발표됨.

     

 ○ 채무원금 조기상환 정지 조치 후, BTA는 투자자 전자 컨퍼런스를 4월 28일에 개최했는데, BTA 1분기 실적에서 과대계상(overstatement)으로 보이는 투기성 파생투자금 거래들이 발견됐고 이에 따라 회계감사가 재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함.

     

 ○ 카자흐스탄금융감독원(AFN : Kazakhstan on Regulation and Supervision of Financeial Market and Financial Organization)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시중은행(Second tiers)의 자산구조가 전반적으로 악화됐고 BTA는 원금상환 연체율이 3월을 기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자료에 따르면 BTA의 부실여신(NPLs)이 줄었다는 점에서 채무구조조정 이행의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연체된 원금상환건이 전월 대비 45% 이상 증가해 채무상환 이행의 부담감은 상존하는 것으로 보임.

  - 아울러 BTA의 2009년 1분기 실적을 보면 총 자산이 3조7970억 텡게(약 253억 달러)로 연초 대비 22% 증가했는데, 이 중 채무가 3조4300억 텡게(약 220억 달러)이며, 자기자본이 3673억 텡게(약 24억 달러)로 2615억 텡게(약 17억 달러) 가량이 손실된 것으로 나타남.

     

2009년 3월 기준, 카자흐스탄 시중은행 채무현황

(단위 : 억 달러, %)

은행

연체원금

90일 이상 연체원금

대손충당금

부실채권(NPLs)

금액

대여신

비중

증감률

금액

대여신

비중

증감률

금액

대여신

비중

증감률

금액

대여신

비중

증감률

BTA

39

22

45

8

5

41

33

19

-4

24

14

-10

KKB*

20

12

-13

10

6

7

32

19

3

27

16

9

Halyk

19

22

10

7

8

-6

13

14

15

9

10

6

Alliance

19

42

39

9

20

46

6

14

28

5

11

20

ATF

14

24

-12

5

9

15

7

12

9

7

11

10

BCC**

5

12

-8

2

4

12

5

10

12

4

9

6

Temir

5

30

56

4

24

58

1

7

3

1

7

4

Kaspi

3

21

5

0.9

7

0.5

1

8

0.2

1

8

4

총계

138

20

13

51

7

19

103

15

4

84

12

3

주(*) : Kazkommertsbank

주(**) : Bank CenterCredit

주 :  증감률은 전월대비 증감률임.

자료원 : VisorCapital(4월 27일자)

     

 ○ 한편 BTA 투자자 전자컨퍼런스 개최 후 Morgan Stanly를 포함한 2개의 채권사가 5500만 달러의 채무원금 조기상환을 요청했으며, BTA 소형주주들이 30억 달러에 해당되는 클레임을 국제법원에 제소하겠다고 밝혀 BTA의 채권구조조정 수행의 난황은 지속되는 상황임.

     

□ BTA 국제신용등급 현황

     

 ○ BTA의 채무원금 조기상환 정지조치 발표 후, Fitch사는 BTA의 장기 IDR(Long-term Issuer Default Ratings)의 신용등급을 CC(Very High Levels of Credit Risk)에서 RD(Resricted Default)로 하향조정함.

   

 ○ 4월 24일, S &P는 BTA의 장·단기 거래 대상 신용도(Long-term and Short-term Counterparty Credit Ratings)를 CC(Currently Highly Vulnerable)에서 D(Default)로 하향조정함.

  

 ○ 4월 30일,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 : International Swaps and Derivatives Association)는 7억1700만 달러에 해당되는 크레딧디폴트스왑(CDS)이 BTA에서 디폴트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협회는 10명의 스왑딜러와 5명의 자산운용사들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BTA가 채무이행불가능(Failure to pay Credit)상태라고 발표함.

     

Fitch사의 BTA 신용등급 하향조정 최근 동향

신용등급 종류

3월 25일

4월 24일

장기 외환 IDR

B+ → CC(RWN)*

CC → RD(RWN 제외)

장기 현지화 IDR

B+ → CC(RWN)

CC → RD(RWN 제외)

단기 외환 IDR

B → C(RWN)

C → RD(RWN 제외)

단기 현지화 IDR

B → C(RWN)

C → RD(RWN 제외)

개별등급

F(유지)

F(유지)

정부지원등급

4 → 5

5(유지)

정부지원 하한선등급

B+ → No Floor

No Floor

선순위 무담보 채무 등급

B+ → CC(RWN)

CC → C

티어1 영구우선채권 등급

CCC → C

C(유지)(RWN 제외)

주(*) : Rating Watch Negative

자료원 : Interfax

     

□ 분석 및 시사점

     

 ○ 4월 28일 투자자 전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투기성 파생투자금 거래실적들이 은행 재무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임. 그러나 채권자들의 크로스디폴트 주장에 대한 대응 조치인 ‘명분과 투명성, 그리고 효율성 있는 구조조정 프로그램 완료시까지 채무원금 조기상환 정지 조치’가 채권자들의 불만을 크게 할 것으로 예상, 강력한 은행 구조조정 수행으로 그 불만들을 상쇄시키려는 의지로 보임.

     

 ○ 5월 8일, BTA는 구조조정 상세계획을 5월 16~17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 BTA 구조조정 프로그램 계획상 2009년 상반기까지 은행의 대내·외 경영활동이 지속적으로 난황을 겪을 것으로 보임.

  - 최근 우크라이나, 그루지아 등에 투자진출(지분 참여)한 BTA 자사 은행들의 국제신용등급도 하락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경우 BTA의 일부참여지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측에 매각되면서 BTA라는 은행명 유지 명분이 상실됐기에 은행명을 AMT로 변경할 가능성이 언론에 시사됨.

     

 ○ BTA가 상환할 해외채무는 12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카자흐스탄 전체 시중은행 해외채무의 30%를 차지. 이러한 사실과 카자흐스탄정부의 시중은행 금융유동성 구제지원이 완료(50억 달러)돼 지속적인 지원 여력이 없음을 정부에서 공공연히 밝힌다는 점에서 이번 BTA의 채무상환에 대한 채권구조조정 단행은 필연적인 과정일 수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음.

  - 참고로 카자흐스탄 전체 시중은행의 해외채무는 350만 달러이며, 제2위 은행인 Alliance의 해외채무는 40억 달러임.

 

 

정보원 : Interfax(Daily News), VisorCapital, 현지 진출 한국금융기관 인터뷰 및 알마티KBC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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