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농업부문에 GPS 기술접목 시작

- 비용절감 및 관리가 용이 -

- 유럽 위성시스템의 완성에 힘입어 성장력 얻을 것 -

□ 위성항법시스템(GPS) 농업 분포현황과 이탈리아의 상황

 ○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이용한 첨단 농업 경영기술은 이미 비유럽권 국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임. 미국, 호주, 캐나다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이미 지난 10년 동안 전체 경작지의 절반에 달하는 면적을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함.

 ○ 하지만 유럽에서는 뒤늦게 시작돼 이탈리아는 현재 실험단계에 있는 상황. 4년 전 이탈리아 중부 에밀리아 로마냐주의 ‘일 라콜토’와 ‘테레 델 레노’라는 두 협동조합은 트랙터에 컴퓨터와 연결된 GPS를 설치하기로 결정

 ○ 2만5000유로의 투자를 받아 비료, 농약과 노동력 비용을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음.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해 경작지 지도를 구축해 작업과 수확에 관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었고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

 ○ ‘일 라콜토’와 ‘테레 델 레노’ 두 협동조합에서 농업경제학자로 일하는 에로스 구알란디(Eros Gualandi)는 이미 사용되는 GPS나 컴퓨터 기술이 농업분야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농법이 정교해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는 이탈리아 농촌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 설명함.

 ○ ARVAtec사의 농업용 GPS

 ○ 2011년, 유럽 위성항법시스템(GPS)인 갈릴레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해당 사업분야에도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 이탈리아 농업 전문가들은 경작지 전체에 GPS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무료 접속을 통해 경영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GPS 농업의 장점과 특징

 ○ 경작할 때 필요한 비료 살포, 해충구제 작업, 수확 등의 작업 시 트랙터 조작대 옆에 장착된 모니터를 통해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한 점검 및 저장이 가능하므로 중복작업 또는 오작업을 줄일 수 있음. 따라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효과적으로 감소할 수 있고 자동적으로 다음에 행할 작업 준비 및 지시를 실행시키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 그리고 점점 많은 농가가 GPS 농업을 도입하고 있어 키트의 가격 역시 하락하는 추세임. 현재 이탈리아에서 판매되는 농업용 GPS 키트 중 보급형은 약 3000~5000유로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함. 좀 더 정교한 정밀농법을 행할 수 있는 고가형은 자동항법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보급형보다 약 2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함.

 ○ GPS 농업방식을 이용할 경우 비료와 제초제 비용의 약 10~12%를 절감할 수 있음. 정교한 계산을 통해 경작이 이뤄지므로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음.

 ○ GPS 농업 이용 시 이득

자료원 : Il sole 24 ore 내 주간 간행물 novo

□ 시사점

 ○ 2011년에 완성될 예정인 유럽연합의 GPS사업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원래 미국의 GPS 시스템을 견제하기 위해 시작됨. 유럽만의 독자적인 특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 GPS 농법은 한국에서도 활발히 추진되는 사업이고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확실하게 자리잡은 사업분야임. 이탈리아 역시 농촌의 노령화, 부녀화로 인해 첨단농법 도입이 시급한 상황임.

 ○ 농진청이 개발한 접목 로봇이 이탈리아에 수출된 바, 실용성 있는 농업 자동화기기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은 밝음.

자료원 : Il sole 24 ore, 관련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