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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소형 가전 틈새시장을 노려라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9-04-08
  • 출처 : KOTRA

 

일본 중·소형 가전 틈새시장을 노려라

- 일본 가전 대기업 고부가가치 제품에 전념, 중·소형 범용 가전 시장에 틈새 생겨 –

- 우리 기업들 적극적 마케팅으로 중·소형 가전 틈새 시장 노릴 적기 -

 

 

 

□ 하이얼, 최근 일본 가전 시장에서 기지개를 켠다.

 

 ○ 소형 냉장고와 세탁기로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한 중국의 하이얼

  - 2002년 일본에 진출한 하이얼의 최근 매상고가 크게 늘어남. 소형 냉장고와 세탁기를 중심으로 2008년 12월 매상고가 약 76억 엔으로 전기 대비 38% 상승함.

  - 매상고의 90%가 소형 냉장고와 세탁기로 최근에는 입학과 취업에 맞춰 98리터의 소형 냉장고와 4.2kg 세탁기를 세트로 3만7600엔에 내놓아 반응이 좋다고 함.

 

비쿠카메라 매장에 전시된 하이얼의 세탁기, 냉장고 세트

자료원 : 후쿠오카 KBC

 

 ○ 하이얼,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디자인 바꾸고 프로야구 팀 스폰까지

  - 소형 냉장고, 세탁기 부문에서 세계 점유율 1위인 하이얼이지만 일본 시장이 쉽지 않았음.

  - 이에 하이얼은 일본 1위가 아니면 세계 1위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계 시장에 내놓은 각진 디자인이 아닌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둥근 디자인으로, 그리고 냉동실을 아래로 냉장실을 위로 해 일본 시장에 내놓음.

  - 또한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야구팀인 토후쿠 라쿠텐과 스폰 계약을 맺음. 이에 라쿠텐의 경기 방송에서 라쿠텐 락커룸을 비추면 하이얼 광고 효과를 볼 수 있게 됨. 또한 스폰 계약을 통해 토후쿠 라쿠텐 응원 세일 등의 이벤트도 열 수 있게 됨.

 

 ○ 소비자 신뢰 상승, 가전 양판점 진출의 2마리 토끼를 잡고자 애프터서비스는 산요전기와 제휴

  - 하이얼은 자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애프터 서비스는 산요전기와 제휴를 맺음.

  - 또한 산요전기와의 제휴는 기존에 전개하던 슈퍼나 홈센터 판매에서 나아가 가전 양판점 진출을 노린 면도 있음. 가전 양판점은 품질과 애프터 서비스 조건이 까다로운데 산요전기와의 제휴로 가전 양판점의 진출 조건을 맞출 수 있었음.

 

□ 일본 가전 중·소 메이커, 소형 가전 점유율 상승 중

 

 ○ 전자레인지 시장의 지각 변동

  - 작년 가을 이후 가격 만 엔 이하의 단기능 전자렌지시장이 급변함. 종래 합계 60~70%의 시장점유율을 가졌던 파나소닉과 샤프의 점유율이 10% 이하가 된 것

  - 원인은 파나소닉과 샤프 제품의 모델 체인지. 신제품 투입으로 판매 가격이 만 엔 이상으로 올라가자 그 틈새를 뚫고 중·소 신흥 메이커가 들어감.

  - 트윈버드공업의 DR-4215(매장 가격 7980엔)는 올해 1/4분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카쿠타무선전기의 MM8210KW(8980엔)도 3월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 됨.

 

□ 유통체인의 PB 가전도 판매 급상승

 

 ○ MrMax사가 판매하는 액정 TV 없어서 못 팔 정도

  - MrMax는 작년 11월 PB 상품으로 19인치, 32인치 두 기종의 액정 TV를 발매해 올 3월까지 1만4000대가 팔림. 만 엔 이상의 가전 제품이 반년에 1만 대 이상 팔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함.

  - 두 기종은 현재 일본에서 주류가 된 풀하이비젼이 아닌 하이비젼이고 19인치는 BS, CS채널이 나오지 않는데도 인기가 좋음.

  - 인기는 저렴하기 때문인데 매장에서 19인치가 2만9800엔, 32인치가 4만8780엔임.(32인치 소니 제품 10만9000엔, 샤프 제품 12만4000엔, 미쯔비시 99만8000엔, 19인치 미쯔비시 7만4300엔)

  -  대만 메이커에서 들여오는 액정 TV는 결재를 달러로 하는데 현재 엔고의 메리트를 톡톡히 보고 있는 .

 

□ 우리 수출의 활용 방안

 

 ○ 일본 대기업들이 빠져 나간 틈새를 노려라.

  - 위에 열거한 하이얼, 트윈버드, MrMax의 판매 급상승의 공통점은 틈새시장을 노렸다는 것

  - 일본의 조사법인인 GfK재팬에 따르면 용량 200리터 미만의 냉장고에서 일본의 6대 가전 대기업의 판매 점유율은 올 1~2월에 78.7%로 전년대비 3%포인트가 내려감.

  - 그 배경은 대기업이 에너지 절약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에 전념하고 저가·소형·범용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줄이기 때문임.

  - GfK에 따르면 200리터 미만의 신제품 냉장고는 작년 대기업 6사 합계 24품목으로 전년대비 30%가 줄었으며 5kg 이하의 세탁기도 13품목으로 60% 감소함.

 

가전 대기업 6사의 신제품 투입수

자료원 : GfK재팬

 

  - 트윈버드 공업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이 진행하는 선택과 집중은 중·소 가전기업에게는 천재일우의 찬스라고 표현함.

 

 ○ 중·소형 가전 수요 꾸준히 늘어난다.

  - 단신 가정의 증가로 중·소형 가전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

  - 일본은 단신 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음. 또한 일본인들은 지방으로 발령 받을 때 우리와 달리 단신으로 부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현재 하이얼이 전개하는 소형 세탁기, 냉장고 세트 판매는 입학, 취직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대상임.

  - 앞서 트윈버드 관계자가 천재일우의 찬스라고 말한 배경에도 단신 가정의 증가가 있음.

  - 또한, 이들 단신 세대는 세탁기, 냉장고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저가 중·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

 

베스트 덴키에서 전개하는 스타트 해피 행사

(다양한 소형가전을 세트로 묶어 판매하고 있음.)

자료원 : 후쿠오카 KBC

 

 ○ 인터넷 판매부터 고려할만 함.

  - 일본의 오프라인 유통 시장은 처음 진입하기 어려운 점이 많음. 예를 들어 가전 양판점에 자사의 제품 진열을 위해서는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애프터 서비스 조건 등을 맞춰야 함.

  - 인터넷 판매로 지명도를 높이는 전략도 고려할만 함.

  - MrMax는 액정 TV 판매에서 19인치는 동시 발매됐지만 32인치는 매장에서 판매하기에 앞서 인터넷 판매부터 전개함.

  - 인터넷 판매에서 판매 실적을 거두고 이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

  - 인터넷 쇼핑몰인 락쿠텐 시장에서 액정 TV 부문 1위에 오르자 매장 진열대에 ‘네트 통판에서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입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걸었음. 인터넷 시장에서의 실적에 소비자들도 믿음을 갖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 시작해 19인치는 20일만에 완매, 32인치도 23일만에 완매됨.

 

 수출유망 중·소형 가전 제품

 

  액정 TV

  - 일본은 2011년 7월 24일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모두 디지털로 전환함.

  - 이에 일본의 모든 TV는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TV로 교체돼야 함.

  - 현재 일본의 가전 메이커가 발매하는 액정 TV는 풀하이비젼에 고기능 제품들 뿐인데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는 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액정 TV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 특히 병원, 비즈니스 호텔 등 공공 시설에 투입될 액정 T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음.

  - 최근 디지털 방송 수신 TV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자는 의견도 나와 액정 T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큼.

  - 최근 후쿠오카 KBC를 찾은 바이어(S사 K씨)에 따르면 기숙사에 넣은 액정 TV를 찾는데 지금과 같은 환율이 지속된다면 한국으로부터 수입할 계획이라고 함.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 최근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가전 제품 중 하나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임.

  - TV의 풀하이비젼화와 디지털 방송 개시로 화질이 좋아지면서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판매도 호조를 보임.

  - 비즈니스 호텔 등에 대량으로 도입될 액정 TV와 함께 묶어 일본 시장을 공략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음.

  - 현재 MrMax사는 한국에서 적정 가격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가 있다면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함.

 

  세탁기

  - 최근 한국산 세탁기도 판매 호조를 보임.

  - 일본의 대표적인 양판점인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용량이 5㎏ 미만의 제품이 2월 1일까지 4주간 동안 전년 동기비 약 3배 이상 판매됨.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판매되는 LG 세탁기

자료원 : 후쿠오카 KBC

 

  다리미

  - 단신 세대의 증가에 따라 세탁기, 냉장고 등과 함께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이 다리미임.

  - 후쿠오카에 소재한 통신판매 회사인 N사의 구매 담당자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 중 통신판매 시장에서 히트를 친 가전 제품으로 가장 손꼽힐 만한 것이 다리미라고 함.

  - 한국산 다리미가 성능도 뛰어나고 스팀에 소금을 넣어 구김을 좀 더 쉽게 펼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었는데 다리미와 같이 범용 제품에 한국의 뛰어난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이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함.

 

베스트 덴키에 전시된 다리미

자료원 : 후쿠오카 KBC

 

  선풍기

  - MrMax사가 이번 여름에 계획하는 상품으로 선풍기 PB가 있는데 적정 가격의 제품이 있다면 수입을 고려한다고 함.

 

 

자료원 : 니케이 MJ, 관련 바이어 인터뷰, 비쿠카메라, 요도바시 카메라, 판매직원 인터뷰, 총무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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