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잇따른 화재사고로 소방안전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 개요

 ○ 최근 케냐에서는 수차례의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 발생

  - 2009.1.29. Nakumatt(케냐 최대의 대형유통점) 화재사고(26명 실종 및 사망)

  - 2009.2.29. 나이로비 북서부지역 Molo의 송유차량 전복 화재사고(최소 111명 사망)

 ○ 이 사고들로 인해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증대되면서, 소방·방재기구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대

 ○ 이에 본 보고서는 한국 소방기구 업계 종사자들에게 케냐 소방기구에 대한 상품정보를 제공해 시장 진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함.

□ 시장현황

 ○ 케냐 소방관련 법제 현황

  - 케냐의 화재안전 법제 및 정책은 매우 미비한 상황

   · 1961년, Fire Protection Association of Kenya(FIPAK)가 설립됐으나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

   · 주변국인 우간다, 탄자니아 등이 비교적 일관된 소방안전체제를 수립한 것과 비교할 때에도, 케냐의 소방안전 관련 제도는 매우 후진적임.

  - 2006년 들어서야 체계적 소방관련 정책 수립 노력 실시

   · 2006년 정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케냐 소방안전정책”(Fire Safety Management Policy of Kenya) 수립을 추진함.

   · 그러나 정부의 의지 부족, 여론 환기 실패 등으로 일회성 논의에 그치면서 유명무실화함.

  - 역설적으로 정부의 부실소방대책으로 인해 민간 차원의 소방기구 수요가 증대하고 있으며, 상당 규모의 소방기구 시장이 형성돼 있음.

   · 국내 생산은 사실상 전무하나, 대규모의 수입시장(주로 유럽산 제품)이 형성돼 있음.

   · 국내 수입상 및 유통업체는 약 180개사에 달함.

 ○ 수입 동향

  - 주요 수입제품 현황

   · 케냐의 주요 수입 소방제품은 소화기, 화재감지기(연기, 열), 소방 호스, 화재자동 제어판, 소화전 등이며, 소화기액 및 분말 역시 전량 수입되고 있음.

   · 이중 소방호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들은 무관세 수입(소방호스의 경우 관세 11% 부과)

  - 주요 수입업체

   · 케냐 국내업체로는 Nimrod Africa, Mullard Electronics, Kenya Fire Appliances, Atlas Fire Security, Dragon Fire Protection 등이 있음.

   · 그러나 최대의 수입업체는 영국계 회사인 Mather & Platt Kenya임. 1972년 영국 Mather & Platt Kenya사의 케냐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1982년 모회사가 세계 최대의 소방기구 제조사인 Wormald사로 합병됨.

 ○ 주요 제품별 수입동향(2006~08)

케냐 소화기 수입국 현황(HS Code 8424.10.00)

               (단위 : US$ 백만, %)

자료원 : Kenya Revenue Authority & Central Bureau of Statistics

  - 케냐의 소화기 수입액은 2006년 10억6600만4000달러, 2007년 14억1400만5000달러, 2008년 18억9400만7000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2008년 최대 수입국은 UAE로 총 4억600만1000달러 규모를 수입했으며, 전체 수입액 중 21.4%를 기록함.

   ·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급격히 상승하며(2006년 7300만9000달러 → 2008년 3억3800만9000달러),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07년 1900만9000달러를 기록했으나, 2006년, 2008년 2년간은 수입 전무

케냐 화재경보기 수입현황(HS Code 9027.10.00)

            (단위 : US$ 백만, %)

자료원 : Kenya Revenue Authority & Central Bureau of Statistics

 ○ 최근 3년간 케냐 화재경보기 수입액은 2006년 5억6800만8000달러, 2007년 3억8500만 달러, 2008년 7억1300만6000달러로 부침이 큼.

  - 주요 수입대상국 역시 해마다 최다 수입국이 변하는 등 수입대상 시장이 일관적이지 않음.

   · 2006년 프랑스,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8년 영국이 최대 수입대상 국가임.

   · 한국산 화재경보기 수입은 최근 3년간 이뤄지지 않았으며, 유럽 및 미국에서 수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