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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황이 만든 신시장 '100 위앤 시장'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09-03-28
  • 출처 : KOTRA

 

中, 불황이 만든 신시장 '100위앤 시장'

- 비행기, 호텔부터 일반 소비재까지 초저가 경쟁 돌입 -

- 품질과 가격 사이에서 적정한 밸런스를 찾아야 -

 

 

 

□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 위축, 저가상품 수요 증가

 

 ○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자 근검절약 정신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

  - 인터넷에서는 일주일간 100위앤 내에서 교통, 음식, 오락, 쇼핑 등 모든 소비를 해결하는 ‘100위앤 주(週)’ 행사가 유행하는 등 새로운 절약 풍조가 나타나고 있음.

  - 잡지 대신 e-Book을 열람하고, 영화관에 가는 대신 DVD나 TV영화를 보고, 외출보다는 집에서 독서를 하는 등 생활 속에서 절약을 실천하고 있음.

 

 ○ 근검절약으로 소비패턴 역시 바뀌었으며,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하고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남.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잇따라 미들엔드, 로우엔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저가상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음.

  - 기업들은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100위앤 호텔, 100위앤 항공권 및 100위앤 미만의 저렴한 화장품 의류 등의 상품을 선보임.

  - 이러한 저가상품은 소비자가 구매를 하면서도 스스로 절약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 불황에 오히려 매출을 더욱 올리고 있음.

 

'100위앤 주'에 참여하는 시민들

자료원 : 互動

 

□ 저가상품 수요층 두터워

 

 ○ 푸단(復旦)대학 마케팅영업학과 장칭윈(蔣靑雲) 교수에 따르면 중국 사회는 피라미드 구조로 기층 집단이 매우 넓고, 특히 8억이 농민으로 이는 유럽 인구의 2배 규모임. 따라서 중국의 저가상품 수요층은 매우 두터움.

 

 ○ 최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농민의 생활패턴이 점차 도시화해가면서 다양한 저가상품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 예를 들어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예전에 사치품이었으나 이제 모든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 도시 중산층에서 사용하는 제품들 역시 점차 저가제품이 출시되면서 중소도시, 농촌으로 확대되고 있음.

 

 ○ 또한 경기불황으로 도시 중산층 역시 최근 수입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존의 생활방식은 유지하되, 저렴한 가격의 제품과 서비스를 찾게 돼 저가상품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음.

 

□ 중국내 저가상품 성공사례

 

 ○ 춘치우항공(春秋航空)은 저가 항공노선으로 최근 크게 성장한 항공사임. 서비스 품질과 저비용 사이에서의 적정한 수준을 찾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음.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기타 부대비용을 크게 절감해 가격을 낮춘 사례임.

 

 ○ 최근 중국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100위앤 호텔 역시 호텔의 위생, 안락함 등 고객이 기본적인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로비크기를 줄이고, 서비스 인원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음. 대표적으로 99위앤의 워더커잔(我的客棧)이 있음.

 

                              新 절약주의를 다룬 현지 잡지    99위앤 호텔 ‘워더커잔(我的客棧)’

     

                                           자료원 : 錢經                                 자료원 : 互動

 

□ 시사점

 

 ○ 저가상품 시장에서는 단순한 가격인하가 아닌 틈새시장(Niche Market)을 잘 파고 들어야 함. 최근 출시된 저가상품은 기본적인 상품의 품질과 서비스는 유지하되 소비자에게 크게 인지되지 않는 부분의 비용을 절감하는 경우가 많음. 이런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상품의 특색이 없거나 품질이 너무 낮아지면 경쟁력 없는 단순 저가의 열악한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음.

 

 ○ 또한 상품의 목표시장(Target Market) 설정이 중요함. 저가상품에 대해서도 농민, 도시 중산층, 학생 등 사회계층에 따라 소비성향이 크게 다름. 따라서 진출 전 목표시장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할 것임.

 

 

자료원 : 제일재경일보, 신랑망 등 현지 언론 및 포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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