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주요 교역국 2008년 수출현황

- 러시아 및 중국 수입의존도 여전히 높아 -

- 북부유럽 국가들 對카자흐스탄 수출 급증 -

 

 

 

□ 카자흐스탄 교역현황

 

 ○ 카자흐스탄은 2004년 이후 교역량이 크게 증가(수출 73%↑, 수입 71%↑)했으며, 2008년 한해 교역량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섬.

  - 2005년부터 연간 30% 이상의 교역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2008년 한해 교역량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는데, 주 요인은 2008년 국제상품(원부자재)가격 급속도로 인상되면서 카자흐스탄 수출액이 51% 증가했기 때문임.

 

카자흐스탄 교역동향

           (단위 : 억 달러)

연도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수출	59	92	90	100	115	200	278	382	469	711
수입	56	68	78	77	74	127	173	236	326	378
교역량	115	160	168	177	189	327	451	618	795	1,089
무역수지	3	24	12	23	41	73	105	146	143	333

 

 ○ 2008년 국제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카자흐스탄 수출액 증가와 카자흐스탄 소비위축으로 인한 수입량 감소로 무역흑자가 전년대비 132%나 증가한 결과를 가져옴.

  - 2008년 상반기까지의 국제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액은 증가한 반면, 2007년 미국발 서브프라임의 영향과 2008년 하반기의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카자흐스탄 실물경제 위축은 결국 소비위축을 이끌었으며 이로 인해 수입규모가 2004년 이후 최저치(15.9%↑)를 기록했음.

 

□ 주요 교역국 2008년 수출실적

 

 ○ 러시아 및 CIS 국가

  - 2008년 러시아 수입규모는 128억 달러로 카자흐스탄 전체 수입의 32%를 차지하고 있어 러시아 수입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 2007년 전체 수입량 대비 러시아 수입 비중 : 34%

  - CIS 국가 중 러시아 외 주요 수입국은 우크라이나로 2008년 한해 수입규모가 183억 달러였으며 전년대비 27.8% 증가함.

  - 한편, 주요 수입국 중의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은 전년대비 -2.5%를 기록했는데, 주 요인은 원유 및 가스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임.

 

 ○ 중국

  - 러시아 다음으로 카자흐스탄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2순위)은 2008년 기준 전년대비 31.8%가 증함. 주 요인은 건자재(철강)과 의류, 원단 등이 100% 이상씩 증가했기 때문임.

  - 저렴한 중국소비재 수입의 급증은 카자흐스탄 실물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비지출이 크게 절감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함.

 

 ○ 터키

  - 터키는 범투르크계라는 역사적 유사성을 강조하면서 1991년 카자흐스탄 소련 독립 후 현지진출이 매우 활발했던 국가 중의 하나임. 터키는 건설·유통업·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활동 중이나 2008년 대카자흐스탄 수출규모는 -17.5%를 기록하고 있음.

  - 수출감소의 주요인은 대카자흐스탄 전체 수출의 30%가량 차지하고 있는 기계류가 20% 이상 감소했기 때문임.

 

 ○ 미국

  - 카자흐스탄 주요 수입국(5순위)인 미국은 2008년 한해 수출량이 전년대비 30.9%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항공기 수출이 크게 증가(1억899만 달러, 전년대비 601.63%↑)했기 때문임.

 

 ○ EU(27개국)

  - 2008년 EU(27개국)의 대카자흐스탄 수출규모는 82억2911만 달러로 전년대비 0.8%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됨.

  - 대카자흐스탄 EU 수출국 중 독일이 대표적이며 EU 전체 수출의 15%가량이 독일 수출임. 그러나 2008년 대카자흐스탄 독일 수출은 -14.6%를 기록했으며, 기계(12.6%↓), 자동차(39.0%↓), 항공기(45.1%↓)가 주요인이 되고 있음.

  - 한편, 핀란드와 노르웨이 수출량이 2008년에 들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기계류(광물 관련 및 의약제조용 기기)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임.

  - 2008년 대카자흐스탄 프랑스 수출량은 전년대비 13.6% 증가했는데, 이는 항공기 수출이 2억9500만 달러(전년대비 45%↑)에 이르고 그 밖에 의약품과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임.

 

 ○ 한국

  - 한국은 2007년 기준 대 카자흐스탄 주요 수출국 중 11위를 차지했으나 2008년 수출이 크게 감소(36.6%↓)하면서 13위로 하락함.

  - 한국은 2008년 상반기까지 카자흐스탄 무역흑자를 지속했으나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위기가 도래하면서 수출이 극도로 감소하게 됨.

 

대 카자흐스탄 주요 수출국 2008년 수출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순번	국가	2007년	2008년	증감률
1	러시아	11,370.7	12,828.2	12.8
2	중국	7,447.7	9,819.6	31.8
3	독일	1,357.2	1,159.5	-14.6
4	우크라이나	1,433.7	1,832.5	27.8
5	미국	752.7	985.5	30.9
6	이탈리아	792.3	950.0*	19.9
7	터키	1,081.5	891.8	-17.5
8	프랑스	634.7	721.3	13.6
9	핀란드	458.9	596.6*	30.0
10	우즈베키스탄	538.4	527.6*	-2.5
11	영국	593.4	392.2	-33.9
12	노르웨이	103.4	350.0*	238.5
13	한국	545.9	347.7	-36.3
14	일본	215.4	211.9	-1.5
총 계	32,600	37,880	16.2

주 : *은 예상치

자료원 : WTA

 

□ 시사점

 

 ○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위기가 도래하면서 카자흐스탄 수입규모가 전반적으로 저조했으나 노르웨이와 핀란드와 같은 신규 주요 교역국이 형성됐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라 할 수 있으며, 이 국가들의 시장진입방법을 분석해볼만 함.

  - 노르웨이의 경우, 대카자흐스탄 수출규모가 증가한 주요 요인은 제약기기(증류수 제조기)라는 단일품목의 대량 수출이라는 점을 미뤄 보아 의료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의한 결과로 추정됨.

  - 핀란드의 경우는 광물관련 기계가 수출증가의 주 요인으로 파악되는데, 같은 시기 독일과 중국의 기계 수출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산 기계는 지속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만함.

 

 ○ 한편, 카자흐스탄의 근접국(러시아 및 CIS,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것은 물류비용을 포함 가격경쟁력을 갖춰야만 카자흐스탄 시장진출이 용이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음.

 

 

정보원 : WTA, EIU, 알마티 KBC 자료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