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저가경쟁 돌입

- 혼다의 HV 차량 출시로, 에코카시장 경쟁격화 -

- 환경친화차량 시장확대와 관련된 부품시장 관심 증가 -

1. 일본 HV 차량 시장동향

 ○ 2009년 HV차량 판매는 2008년 대비 두배 수준인 20만 대 규모로 예상되며, 2009년은 혼다와 도요타자동차의 신세대 HV가 잇달아 발표되거나 예정됨.

 ○ 혼다가 2월 6일 발표한 신형 HV차량 인사이트는 1300㏄엔진, 최저사양 모델이 189만 엔으로 경쟁차량인 도요타 프리우스 최저사양 모델(233만 엔)보다 40만 엔 가량 저렴함.

 ○ 이 모델은 3월 유럽, 4월 미국에 발매될 예정이며, 혼다에서는 현지조달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중기전략을 발표하기도 함.

 ○ 올해 5월 발표예정인 프리우스 신형모델은 1800㏄급으로 인사이트 수준의 가격설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얼마만큼의 가격대로 시장에 출시될 지가 주목됨.

 ○ 프리우스는 현재 HV차량 일본 시장점유율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이에 이어서 부품을 간소화 하고, 가격은 낮춘 후속모델을 내어놓는 점이 어필할 것으로 보임.

도요타 프리우스 판매대수 추이(2005~08)

            (단위 : 대수)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 4월부터는 에코카(친환경 차량)을 대상으로 세금감면이 실시될 예정이며, 아키타현·도쿄·카나가와현이 에코카로의 차량교환 시 보조금지원을 시작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도 보급지원에 활발한 모습

 ○ 2009년 여름에는 미츠비시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아이미브(iMiEV)를 발표할 예정이고, 닛산자동차도 2010년에 HV전용차와 EV차량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자동차 회사 사이의 에코카 전략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관련 부품조달 수요도 증가 될 것으로 예측됨.

2. 일본 자동차부품 수입동향

 ○ 2004년 9896억 엔, 2005년 1조1419억 엔, 2006년 1조4556억 엔으로 최근 3년간 평균 11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7년 1~4월은 전년 동기간대비 118.2%로 상승추세를 이어감.

 ○ 유리·플라스틱류 등 단순가공 부품 외에 피스톤 식 내연기관 부품, 터보차저(Turbo Charger) 관련부품 등의 증가추세가 두드러짐.

자동차 부품 품목별 수입실적(2005~2007.4)

            (단위 : 백만 엔)

자료원 :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

자동차 부품 지역별 수입실적(2005~2007.4)

            (단위 : 백만 엔)

자료원 :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

3. 진출방안 및 유의점

 ○ 일본 주요 자동차메이커 8개사의 2008년 실적에서 도요타·닛산·마츠다·미츠비시·후지중공업 5개사는 적자이며, 혼다는 오토바이·스즈키·다이하츠는 경자동차 실적으로 3개사는 겨우 흑자를 유지한 수준으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보임.

 ○ 일본은 2009년 세제개편안에 HV차량을 위한 감면사항을 포함시키고, 지방자치단체에서 HV차량으로 교체 시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전 국가 차원에서 HV 차량수요를 증가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일반 승용차 관련 부품수요는 격감하고 있으나, 최근의 관할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인터뷰에 의하면 높아지는 원가절감 필요성과 최근의 환율상황으로 국내제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됨.

 ○ 원가절감 요구가 높아져 가는 HV 등 친환경차량 관련부품 잠재수요를 조기에 파악해 즉각적인 물량수주 이외에도,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 일간공업신문, 업체 인터뷰, 각 회사 홈페이지, 인터넷 검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