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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유럽 자동차판매 7.8% 감소, 15년만의 최저
  • 경제·무역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9-01-17
  • 출처 : KOTRA

2008년 유럽 자동차판매 7.8% 감소, 15년만의 최저

- 자동차산업 지원요청 다시 부상 -

     

보고일자 : 2009.1.16

브뤼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선화 sunhwa@kotra.or.kr

 

 

☐ 유럽 자동차시장 2008년 중 신차 등록대수 15년만에 최저치 기록

 

 o 유럽 자동차산업협회(ACEA)가 1.15일 발표한 “2008년 유럽 승용차 신규 등록현황”제하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신차 등록대수가 2008년중 14,712,158대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7.8%의 급격한 감소를 시현했음. 이는 지난 1993년 이후의 가장 급격한 감소세임.

     

□ 지역별 판매현황

     

 o 2008년중 서유럽의 경우 신차수요는 8.4% 떨어졌으며, 심지어 동유럽의 EU 신가입국에서도 0.7%의 감소세를 시현했음.

     

 o 서유럽국가 중에서는 오직 5개국(핀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만이 플러스성장세를 보였는데, 유럽 자동차산업협회는 이중 핀란드와 포르투갈은 정부의 구매진작조치 덕분이며 벨기에와 스위스의 경우 유럽 전역에 만연한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잘 버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 아이슬란드(-43.3%)와 아일랜드(-18.7%) 역시 급격한 판매 감소율을 시현한 국가임.

     

 o 주요 시장을 보면 스페인이 28%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고, 이탈리아 또한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음(-13.4%). 이태리의 경우 월별 판매증가율이 플러스를 시현한 월이 없었음. 영국 시장 역시 11.3% 감소했으며, 독일(-1.8%)과 프랑스(-0.7%)는 마이너스성장이기는 했으나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음.

     

 o 2008년중 0.7% 줄어든 EU 신회원국 시장에서는 폴란드가 여전히 최대 시장으로 9.4%의 성장세를 보였음. 체크 역시 8.4%의 호조를 보였으나, 신회원국중 2위 시장인 루마니아(-8.7%)와 3위시장인 헝가리(-9.2%)는 위축됐음.

     

 o 2008년 유럽 시장을 분기별로 보면, 2008년 1분기와 2분기중 판매대수는 각각 약 400만대를 조금 상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마이너스 1.94%와 마이너스 2.57%을 시현했으나 3분기부터 크게 떨어져 마이너스 9.8%을 기록한 후 4분기에는 마이너스 19.3%로 현저한 급락세를 보였음.

     

유럽국가별 2008년 승용차 신규 등록현황

(단위 : 대수, %)

 

신규 등록대수

증감률

'08

'07

08/07

오스트리아

293,697

298,182

-1.5

벨기에

535,947

524,798

+2.1

덴마크

149,967

162,684

-7.8

핀란드

139,647

125,617

+11.2

프랑스

2,050,282

2,064,543

-0.7

독일

3,090,040

3,148,163

-1.8

그리스

267,242

279,794

-4.5

아일랜드

151,607

186,540

-18.7

이태리

2,160,131

2,493,106

-13.4

룩셈부르크

52,359

51,332

+2.0

네델란드

499,980

505,538

-1.1

포르투갈

213,386

201,816

+5.7

스페인

1,161,176

1,614,835

-28.1

스웨덴

253,982

306,794

-17.2

영국

2,131,795

2,404,007

-11.3

EU 15

13,151,238

14,367,749

-8.5

아이슬랜드

9,033

15,942

-43.3

노르웨이

110,617

129,195

-14.4

스위스

287,489

284,688

+1.0

EFTA

407,139

429,825

-5.3

EU15+EFTA

13,558,377

14,797,574

-8.4

불가리아

45,143

43,521

+3.7

체크

143,661

132,542

+8.4

에스토니아

24,335

30,902

-21.3

헝가리

155,909

171,661

-9.2

라트비아

19,192

32,497

-40.9

리투아니아

21,514

20,988

+2.5

폴란드

319,965

292,376

+9.4

루마니아

285,489

312,532

-8.7

슬로바키아

70,040

59,700

+17.3

슬로베니아

68,533

65,511

+4.6

EU신가입국

1,153,781

1,162,230

-0.7

EU 27

14,305,019

15,529,979

-7.9

유럽전체

14,712,158

15,959,804

-7.8

자료원 : ACEA

     

□ 완성차 제조업체별 현황

     

o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여전히 폭스바겐사가 2008년 신규 판매대수의 20.6%을 차지하면서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어 PSA사(12.7%), 포드(9.9%), GM(9.6%), 르노(8.7%), FIAT(8%) 등의 순을 보이고 있음.

     

o 이들 수위 업체들중 2008년중 가장 판매가 크게 줄어든 브랜드는 GM으로 전년대비 13.9% 줄었으며, PSA사역시 9%의 감소율을 보였음. 그러나 이들 수위 업체 이외에도 Jagua Land Rover 그룹이 15% 이상, 크라이슬러가 22%이상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일본 업체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감소율을 시현했음

     

  - 도요타(-12.4%), 혼다(-15.7%), 스즈끼(-12.4%), 미쯔비시(-16.1%) 모두 줄었으나, 니산만이 8.8%의 플러스 성장을 했음

     

o 한국 기업 역시 부진해 현대의 경우 2008년중 판매가 11.3% 줄었으며 기아는 7.3%의 감소율을 시현해 이들 두 한국기업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각각 1.8%와 1.6%로 전년보다 총 1% 포인트의 점유율 하락을 가져왔음

     

완성차 제조업체별 신규 등록 현황

(단위 : 대수, %)

 

점유율

판매대수

증감률

2008년

2007년

2008년

2007년

08/07년

서유럽 전체

 

 

14,712,158

15,959,804

-7.8

VW Group

20.6

19.8

3,026,550

3,167,490

-4.4

PSA Group

12.7

12.9

1,865,407

2,052,029

-9.1

FORD Group

9.9

9.7

1,461,235

1,541,810

-5.2

GM Group

9.6

10.2

1,406,916

1,634,203

-13.9

RENAULT Group

8.7

8.7

1,286,120

1,381,798

-6.9

FIAT Group

8.0

7.8

1,179,989

1,248,869

-5.5

BMW Group

5.6

5.3

819,461

849,161

-3.5

TOYOTA Group

5.5

5.8

814,581

930,110

-12.4

DAIMLER

5.4

5.3

788,955

838,406

-5.9

NISSAN

2.3

1.9

337,913

310,700

+8.8

HYUNDAI

1.8

1.9

271,064

305,552

-11.3

HONDA

1.8

2.0

264,238

313,484

-15.7

SUZUKI

1.7

1.8

250,888

286,400

-12.4

MAZDA

1.7

1.5

245,062

240,050

+2.1

KIA

1.6

1.6

234,965

253,422

-7.3

MITSUBISHI

0.8

0.9

119,956

142,906

-16.1

Jaguar Land Rover Group

0.7

0.8

106,896

126,105

-15.2

크라이슬러

0.6

0.8

93,315

120,440

-22.5

기타

0.9

1.4

138,648

216,869

-36.1

자료원 : ACEA

     

□ 시사점

     

 o 예상돼온 일이지만 2008년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폭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 요청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

     

 o ACEA의 발표이후 일부 유럽국가에서 범유럽 차원의 조화된 지원조치를 요구하고 나선 것임. 그간 국별로 이루어진 지원으로는 미흡하다는 것임.

 

 o 아직 이에 대한 EU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하며 지원조치로 인해 우리 자동차업계의 경쟁력이 상대적 열위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

 

 

자료원 : EUbusiness, AC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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