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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2009년 5대 첨단기술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9-01-09
  • 출처 : KOTRA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2009년 5대 첨단기술

- 영상채팅, 클라우드 컴퓨팅, 맞춤형 의약품, 미니노트북, 전기자동차 -

     

보고일자 : 2009.1.8.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조미희 mickiejo@kotrasv.org

 

 

□ 영상채팅 (Video Chat)

 

 ○ 개황

  - 영상채팅은 컴퓨터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술. 무료 영상채팅 서비스와 함께 저렴하고 유비쿼터스적인 웹캠의 등장이, 좋은 화질과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와 맞물려 더 뛰어나고 사용하기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주목받고 있음.

  - 많은 사람들이 브로드밴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웹캠의 기능과 가격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많은 무료 영상채팅과 전화 서비스 덕택에 여태껏 틈새시장에 머물렀던 영상 채팅이 주류 시장으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음.

     

 ○ 업계의 움직임

  - 구글은 지메일(Gmail)에 영상채팅 기능을 추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미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AOL에서 실시간 메세지 서비스를 통하여 영상 채팅을 제공하고 있었음. 이베이 소유 스카이프(Skype)의 경우 수년 전에 영상채팅 기능을 선보였으며, 영상 채팅을 주 기능으로 하는 새로운 버전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 스카이프 조쉬 실버먼 사장은 서비스 이용자의 25%가 영상채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영상채팅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힘.

  - 1년반 전 우부(ooVoo) 등 영상채팅과 컨퍼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영상채팅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의 신규진입이 활발하게 진행. 이들은 처음부터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과 기존 서비스에 영상기능을 추가하는 그룹으로 구분

 

 ○ 기술 트렌드

  - 영상채팅 관련 기술도 계속 진보되고 있음. 일례로 우부는 프리미엄 고화질 영상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카이프도 화질이 나빠지지 않는 상황에서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확대할 수 있음.

  -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에도 웹캠 기능, 컴퓨터, 사용되는 프로그램의 수, 인터넷 접속 등 많은 요인에 따라 영상채팅의 수준이 결정되기 때문에, 영상채팅 회사의 기술개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요인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음.

  - 또 하나의 장애물로는 실시간 메시지 시스템과는 달리 영상채팅을 하기 위해서는 수신자와 송신자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 출장 및 여행 대체제로 성장할 듯

  - 영상채팅 시장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전망. 경기 불황으로 개인과 중소기업들이 여행 경비를 줄이고 있어 영상채팅이 출장의 대체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과의 연락에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 개황 및 주요기업 동향

  -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수의 저렴한 컴퓨터에 속한 대형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인터넷을 이용, 접속하는 것을 말하며, 대표 기업은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등임.

  - 구글의 검색 서비스, 야후 메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도 보편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예

  - 구글, 야후, 시스코, 인텔, AMD 등의 회사들도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와중에, 세일즈포스닷컴은 2008년 11월 말 대대적인 구인 활동을 시작하며 수백 명의 신규 고용을 발표

  - 미국의 경제위기가 세일즈포스닷컴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는 것. 제넨텍, 메릴린치, 시티, 델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의 인터넷을 활용한 소비자 관리를 지원하고 있음.

  -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거나 인력채용 시스템 관리자를 고용하는 대신, 필요한 컴퓨팅 기능을 대여하는 것이며, 개인 PC를 최신 소프트웨어 사양 또는 웹 트래픽에 맞춰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됨.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최신 제품과 기술 도입을 단순화하면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었음.

  - 온라인 결제 및 대금서비스 회사인 주오라(Zuora)는 서버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사용하고 있음. 주오라가 사용하는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체크하는 CVSDude와 문서, 비디오, 웹사이트 작성과 공유에 사용되는 구글앱스(Google Apps), 판매량과 마케팅 캠페인을 관리하는 세일즈포스 등

     

 ○ 미래에 대한 평가 엇갈려

  - IDC의 수석 애널리스트 프랭크 젠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술산업의 미래의 조류라며, 전통적 기술제품 서비스에 비해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수익을 올릴 것이라 전망

  - 클라우드 컴퓨팅이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IBM, 마이크로소프트, AT&T, 버라이즌과 같은 대형업체들도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관련사업 추진을 발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러스 카스트로노보는 업체의 클라우드 도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 반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을 새로운 단어로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거품시장이라고 지적. 마이크로소프트의 팀 오브라이언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1960년대 메인프레임(Mainframe) 등 이전 기술경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 메인프렌임은 1대의 고가 대형 컴퓨터에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은 아주 저렴한 컴퓨터 다수를 이용하여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일 뿐이라는 견해

  - 대기업, 대형 교육기관과 정부 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의 확실성과 보안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시장 확대의 장애요소. 이노베이션 위크(Information Week)의 몇몇 과학자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전통적인 소유와 관리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보다 저렴하다고 믿고 있지만, 미래의 IT비용을 정확히 예상하기가 힘들다는 반론도 있음.

 

□ 개인 맞춤형 의약품(Personalized Medicine)

 

 ○ 개황 및 주요기업

  - 맞춤형 의약품은 더 나은 예방치료와 진단, 치료법을 위해 개인의 신체정보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 대표적인 기업은 애피메트릭스(Affymetrix), 제넥텍, 제노믹 헬스(Genomic Health), 네비젼식스(Navigenics), 23andMe,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 CardioDx, 타깃 디스커버리, Tethys Bioscience 등

  - 맞춤형 의약품의 사용은 이미 오래전부터 꿈꾸어왔던 일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학치료를 위해 개인의 게놈 정보 및 다른 과학기술로 인간의 분자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안전한 웹 포털 사용도 포함되는 개념. 2009년에는 임상실험과 실험실에서의 맞춤형 의약품의 발전이 기대

  - 제노믹 헬스의 유방암 검사는 여성 유방암 샘플의 21 유전자를 분석해 암 재발 가능성과 화학요법의 효율성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함.

  - 내비젼식스의 엘리사 레빈은 인간의 DNA가 암, 심장질환, 당뇨 등을 포함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유전자 정보도 알 수 있게 되면서 맞춤형 의약품을 통해 적당한 시간에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함.

 

 ○ 미 차기정부도 관심, 예방의학의 업그레이드 기대

  - 게놈학의 발전과 함께 무수의 단백체 연구를 하는 단백체학(Proteomics)도 주목받고 있음. 타깃 디스커버리는 이소폼즈(Isoforms)로 알려진 단백질 구서(Protein Variations) 분석해 난소암을 진단할 수 있는 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른 형태의 암 치료법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가계에 암 병력이 없는 환자의 경우 게놈 검사를 통해 결장암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찾아 초기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유전자 정보에 의한 소비자 이익의 예

  -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측에서도 맞춤형 의약품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많은 의사들이 맞춤형 의약품을 통하여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음. 맞춤형 의약품과 게놈 실험을 통해 예방의학이 한 단계 발전 할 것으로 예상

 

□ 미니 노트북 (Mini-Laptop, 일명 넷북)

 

HP의 미니노트북

     

 ○ 개황 및 주요기업

  - 미니 노트북은 10인치 이하의 스크린과 낮은 연산력를 지닌 노트북을 일컫는데, 가벼운 무게가 최대 장점. 대표기업은 에이서, 델, HP, 인텔, 레노보 등이며, 애플이 차세대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음.

  - 2008년 미니 노트북은 컴퓨터 업계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극하며, 다수의 PC 제조업체들이 놀라운 정도로 높은 판매를 기록. 저가와 경량의 노트북은 초기 비영리단체 원랩탑퍼차일드(One Laptop Per Child)가 후진국 어린이들의 위한 100 달러 가격의 노트북을 제조한 데서부터 비롯됐음.

  - 지난 연말 세일시즌에도 좋은 판매성적을 기록. 인텔의 경우 미니 노트북을 넷북(Net Book)으로 칭하며, 서구 가정에 2~3번째 컴퓨터로 사용될 것이라 전망. 전문가들은 현재 스마트폰과 정규 노트북 사이에 포지셔닝한 미니 노트북의 위치는 2009년 추이에 따라 분류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

 

 ○ 정규 노트북의 가격하락이 최대 변수

  - 2007년에는 수십 만 대 정도가 판매됐지만, IDC는 2008년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대, 2009년에는 이에 추가로 1000만 대 많은 미니 노트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 참고로 노트북은 2007년 전 세계 약 2억7000만 대가 판매

  - 아직 미니 노트북이 정식 컴퓨터 대열에 포함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컴퓨터 사용자가 더 가벼운 컴퓨터 무게를 위해 대형 스크린과 연산기능을 포기할 지 여부에 달려있음.

  - 저가 미니 노트북은 정규 노트북의 가격하락을 이끌어내고 있어, 미니 노트북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

  -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의 켄 델라니는 10인치 미니 노트북과 12인치 정규 노트북이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면 소비자들은 12인치 노트북을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

  - 소비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에 접속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미니 노트북의 시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음. 초기 아수스(Asus)의 Eee PC는 리눅스에 기반한 운영시스템이었으나, 현재는 MS 윈도우가 가능하게 되면서 인기를 높이고 있음.

 

□ 전기자동차

 

 ○ 개황 및 주요기업

  -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와 전기모터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무공해 자동차. 대표 기업으로는 테슬라, 피스커(Fisker), AC 프로펄션, GM, 도요타, 르노닛산, 크라이슬러,  BMW/미니, 플러스 배터리 서플라이어스, 베터 플레이스 등

  - 캘리포니아 샌 디마스에 위치한 AC 프로펼션은 최근 BMW에 미니 쿠퍼의 전동장비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 미니 쿠퍼의 전기 버전인 미니 E는 가정용 충전장치 설치비용을 포함하여 월 850달러에 대여되며, 최고속력은 95마일

  - BMW는 미니 E를 통해 실질적인 전기 자동차시장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음. 1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미니 E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약 110~120마일을 운전할 수 있음. 향후 1년 간의 미니 E 대여 피드백을 종합해 BMW는 전기차량의 대량 생산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

     

 ○ 전망

  - 테슬라와 베터 플레이스에 투자를 한 밴티지포인트 벤처 파트너스는 2009년이 전기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 벤처기업은 물론, 대형 자동차 제조기업도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힘.

  - 전기 자동차 배터리가 아직 성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으며,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는 해결과제가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전기자동차 등 클린테크 산업과 맞춤형 의약품 등 바이오 산업은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으로 불황기에도 벤처캐피털이 중점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됨.

     

 ○ 경기침체 속에서도 가볍고 저렴한 미니 노트북(넷북)과 디지털 사진액자 등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음. 기업과 소비자 모두 비용절감을 우선시하고 있어 출장 및 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영상채팅 또한 넷북과 같이 성장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됨.

     

 ○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 및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시하여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Mercurynews,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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