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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연말 판매경쟁 치열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08-12-17
  • 출처 : KOTRA

일본, 지갑을 열기 위한 연말 판매 경쟁 치열

- 칩거형 소비 선명 -

 

보고일자 : 2008.12.18.

오사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광수 gskim@kotra.or.kr

 

 

□ 해외여행 '침체'…백색가전은 '호조'

 

  일본 국내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 판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 임금이나 고용 악화에의 장래 불안으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고 있음. 고급 브랜드 등의 고급품 소비는 얼어붙어 연말 연시 해외여행의 예약도 저조함.

 

 ○ 한편, 소비자들 사이에 절약 지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어나 최신 블루 레이 레코더 이외에 적절한 가격의 케이크가 호조이나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됨.

  - 미츠코시 니혼바시 본점에서는 케익은 전년대비 약 40% 웃돌게 예약이 돼 있다는 것

  - 케이크 이외에 명절 등에 쓰이는 특별요리인 오세치요리(http://www.kibun.co.jp)도 인기

  - 단지, 연말 연시의 집안에 틀어박혀 먹는 식품이 전년을 웃돌고 있으나, 의료품이나 잡화의 부진을 커버함으로써 전체 수요를 끌어올릴 수준은 아님.

 

□ 주요 백화점의 표정

 

 ○ 세이부백화점

  - 10만 엔 이상의 브랜드 상품은 움직임이 거의 없음.

  - 이케부쿠로 본점 담당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때 만 엔 이하의 제품을 구매한다고 하면서, 작년이 비해 선물 수요는 감소해 고급 브랜드의 경우, 보너스가 나와도 판매실적은 저조하다고 설명함.

  - 통상 연초부터 시작하는 가격인하 세일을 앞당기거나 지금까지 취급하지 않았던 저가격 상품을 충실히 하는 등 조금이라도 구매의욕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함.

 

 ○ 미쓰코시백화점

  - 고객 수는 증가했지만 주력제품인 의료품이나 잡화가 팔리지 않고 있음.

  - 전국 매출액이 10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에 미달되는 등 부진이 계속되는 다른 백화점 비해 12월이 되면서 고객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반전

 

 ○ 다카시마야백화점

  - 주말의 내점고객은 전년대비 4% 정도 상회했으나, 매출과는 연결되지 않음.

 

□ 가전 양판점

 

  빅 카메라는 가전 양판점에서는 주말의 매출이 지난 주에 비해 약 30% 정도로 오르는 등 그런대로 출발이 양호함.

 

 ○ 요도바시 카메라도 자택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블루 레이레코더는 전년대비 2배로 성장하고 있는 것 이외에 박형 TV도 선전하고 있음.

  - 자택에서 가정 요리를 즐기기 위한 빵 구이기나 핫 플레이트 등의 조리 가전 이외에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타입의 대형 냉장고나 세탁기 등도 호조임. 백색 가전(냉장고, 세탁기 등)의 경우 전년대비 5% 상회함. 이에 대해 디지털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 등 기호성이 높은 상품은 팔리지 않는다고 카메라 판매 본부 관계자는 설명함.

 

  소비자는 가격에 대해 엄격해

  - 빅 카메라의 담당자는 충동구매가 줄어, 매장에서 몇 번이나 가격 교섭을 한 다음 결정하고 있다고 한탄함.

  - 요도바시 카메라의 담당자도 최근에는 신상품도 2~3개월 경과하면 가격이 폭락한다고 하면서, 만 엔 미만의 값싼 상품을 기다리고 있는 영리한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

 

□ 여행업계

 

 ○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은 해외여행임. JTB가 정리한 연말 연시의 여행동향 조사에 의하면, 12월 23일~1월 3일 사이에 1박 이상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58만 명으로 침체할 전망임.

  - 해외 여행이 주력인 에이치.아이.에스(HIS)에 따르면, 올 연말 연시 휴가가 12월 27일부터 최장 9일 연휴라 큰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전년대비 3%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임.

 

 ○ JTB는 해외 여행이 냉각된 원인에 대해 겨울 보너스가 6년만에 전년을 밑돌고 있고 경제적·심리적 마이너스 요인이 예년에 없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함.

  - 실제로 이 회사의 조사에서도 '어떤 상황이 되면 여행을 떠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월급이나 보너스가 증가하면'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약 40%를 차지했음.

  - 한편, 국내는 전년대비 0.1% 증가한 2932만 명으로 거의 전년 수준이 될 전망임. 여행을 떠났다고 해도 경비 절감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끝내는 절약 지향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일본 국내 경기 악화에 따른 칩거형 소비는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업계 간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임.

 

 

자료원 :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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